아파트 화단에
버려진 긴기아난이 보였습니다
첫날 발견했을때
하룻밤 자고 오면
청소하면서 치워버리겠지 했더니
그대로 있었습니다.
베런다에
꽃식구 늘리지 않기로 했기에
선뜻 내키지 않았지만
카페지기 맹선생님의
유기 군자란 다듬어서 키우시는 모습이
눈에 아련거려
그냥 올 수가 없었답니다
맹선생님처럼
다듬고
소독하고
잎 하나씩 닦아내고
저면관수 두시간 후
집에 있는 긴기아난과
나란히 햇빛 잘 드는 명당 자리에 뒀습니다.
건강한 긴기아난 같으면
내년 꽃 보기위해
지금쯤은 물주는건 건너 뛰면서
분무기로 가끔 뿌려 줄 시기입니다만
유기 긴기아난은 상태를 두고 봐야겠습니다
정리한 썩은 뿌리랑 잎들....
다듬고 봐도 잎은 병이 든 건지
햇살에 딴 건지...
썩은 뿌리 잘라내니
튼튼뿌리는 조금밖에 ....
반나절 건조후
바크에 심었어요
그래도 좋은 집에 심었더니
겉모습은 멀쩡해보입니다
잎들이 허옇게 변해있어요
집에 있는 긴기아난과 나란히 뒀어요
보기에는 유기됐던 티도 안 나고
당당하게 보입니다.
첫댓글 꽃피면 향기를선물 하겠죠
맞아요
긴기아난향~
잊을수가 없지요
기대해봅니다...^^
정성을 들인만큼
이뿌게 자랄꺼에요
잘 자라도록 뭘 해 줄까?..
물어봐도 답이 없네요...^^
어쩜 이런 우연이!! 저도 아까 백운호수 쪽으로 걷기운동 갔다가 유기 긴기아난 데려왔는데~ 지기님 생각나서 버려진 게 넘 아까워서요 첨으로^^
일단 베란다에 놓고~내일 심어볼게요 이거 긴기아난 맞죠?
어머~우째 이런 우연이??
반가워요
맘이 통하면 잘 자라줄거라 믿어야지요.
긴기아난 맞아요
긴기아랑 열일 하는 휴일 되겠어요...^^
"운수대통 긴기아난! - 너 정말 주인 잘 만나 호강하는 거야."^^
구경분님~메세지에
저도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저같은 사람이 많은가 보네요.
우리집 긴기아난도 영 션찮아서 어떡해야 하나 요즘 두고보는 중입니다.
못 본 척 해야하는데...
잘 자랄거라 생각됩니다...^^
너무너무 잘 하셨습니다.
읽고 배우는게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손 이여사님손길에 내년에 이쁜꽃으로 보답할것입니다
이쁜꽃 피면
자랑도 해야겠어요
..^^
화초관리를 참 잘 하시는 군요.
어떤 꽃이 필까 궁금하네요.
저도 손질하면서
궁금했어요
흰색일까?,
보라일까?
빨강도 있던데...
색과 연관없이 잘 자라만 주길 자래야지요....^^
긴기아난꽃 예쁘지요
예쁜 꽃으로 보답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