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5. 목요일
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의 죽고 난 다음의 삶은 어떻게 구별될 것인가?" 출애굽기 9장
어제는 아침 일찍 6시에 집을 나섰다.
경기도 광주에 있다는 경화여중 아침 채플 시간이 8시 반이라고 해서 차가 밀릴까 봐 일찌감치 집을 나선 것이다.
기도해 달라는 선생님들을 거의 30 명 가까이 해 주고 집에 왔더니 입 안이 다 부르텄다. ㅎㅎ
그래도 그 곳의 선생님 한 분이 내 카톡으로 긴 감사 편지를 보내왔는데
그래 그래 기도 한 분씩 다 해 드리고 온 것 참 잘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 분 글이 긴데 어제 많은 분들이 나의 어제의 학교 사역을 정말 열심히 기도해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감동의 간증의 글인지라 그대로 올려 본다.
이 글을 통해서 우리 한국의 "학교 사역"이 왜 힘든 것인가를 알 수 있어서 이 글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우리 한국의 모든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해 기도를 하게 될 것을 믿는다!
***
사랑하고 존경하는 임은미 선교사님께
선교사님.
은혜가 충만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선교사님은 정말 괜찮으신지요..
수 많은 선생님들을 기도해 주셔서 많이 지치신 모습을 뵈니 너무 죄송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선교사님께서 저희 학교에 방문하신다는 소식을 본교 교목님이신 최새롬 목사님을 통해 들었을 때 얼마나 감격했는지요...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방문은 이미 10년 전부터 예비하신 하나님의 선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케냐 9남매의 꿈"을 10년 이상 매년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여 이름을 부를 대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영상을 함께 보여 주며 아이들과 깊은 기도회를 했습니다.
이미 수천 명의 학생이 그 영상을 봤습니다.
그 영상으로 하나님을 만난 아이들이 또 얼마나 많은지요...
"케냐 9남매의 꿈"은 하나님의 사랑과 기독교 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어서 믿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선교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영상입니다.
계속 볼수록 질리지도 않고, 행복한 영상입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선생님들과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한된 시간이 15분이라는 것이 너무 속상했지만, 발걸음을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학교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이미 천군천사들이 움직이는 것이니까요.
정말이지 수요 예배는 경이롭다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 짧지만 임팩트가 강한 설교였습니다.
전교생 영접 기도는 처음에 선교사님이 하신다고 하셨을 때 그 시간 안에 그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자연스럽고 행복하게 아이들이 영접하는 것을 보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이제 선생님들과 우리 아이들과 주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가 되는 순간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 영적인 권능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 순간은 정말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90%인 저희 학교에서 아이들이 너무 행복한 예배였다고 간증하고, 예배 후 선교사님께 달려가 선교사님을 만지고, 선교사님을 안아주는 장면을 보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혹시라도 영적인 불만이나 민원이 들어올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특히 너무 무리하게 선생님들께서 기도 받으시러 달려 오실때도, 영적인 집중력이 필요하신데 한 분 한 분 정말 필요한 기도를 해 주셔서 모두가 다 우셨습니다.
개인의 회복이 있어야 학교의 회복이 있는 것인데, 선생님들께서 은혜를 너무 많이 받으셨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자기 기도 제목을 아냐고, 혹시 저에게 이야기했냐고 물어 보시는 선생님들도 계셨고, 또 오랜 기도의 응답을 받으셨다고 교무실 의자에 앉아 흐느끼신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기도 받으실 때 닭살이 돋을 만큼 전율이었다고들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받으신 선생님들이 1교시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들을 찾아가 내가 수업을 대신해 줄 것이니 빨리 가서 기도 받으라고 하셔서 더 많은 선생님들이 기도를 받으셨습니다.
교회를 잘 다니시지 않으시고 낙심하셨던 분들도 회복되셨고 다시 교회를 가겠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분들을 다 기도해 주시니 얼마나 힘드셨을지요...
그래도 우리 선생님들의 그 영적 갈망과 소원을 다 받아 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매주 수요 교사 기도모임이 점심시간에 이루어지는데, 오늘은 어느 때보다 많은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울면서 함께 기도할 수 있었고, 또 우리 안에 웃음이 피어나고, 마음이 가벼워져서 평소에는 서로 긴장하고, 늘 힘든 표정들이 다 무장해제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교무부장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이 은혜를 경험하여 하나가 되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보내주시는 책은 제가 받아서 매 수업 시간마다 아이들에게 읽게 하겠습니다.
제가 이 학교에 있는 한 제가 들어가는 수업 시간의 아이들은 그 책을 모두 읽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더욱 깊어지는 마음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 한 장 성경 읽고 기도하기를 어떻게 확산 시킬 것인지는 계속 고민하면서 캠페인을 벌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교사 수요 기도회에서는 영접한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들과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천사들을 붙여주셔서 생명의 길로 아이들이 나아가게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학원 선교"는 특히 의무교육과정인 중학교에서는 정말 어려운 문제이지만, 늘 민원과 영적인 공격이 있으나 성령님이 함께 하시고,
또 선교사님의 발걸음을 통해 사도행전처럼 나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경화여중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아이들이 선교사님 안아 드려도 되냐고 뛰어 내려 와서 안아 드린 것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과 새끼 손가락을 걸고 약속하신 것처럼 또 방문해 주시기를 고대하고 또 고대하겠습니다.
경화여중 오숙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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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나 이 글 읽고 정말 감동했다.
학교 선생님들의 10년이 넘는 세월 가운데 학생들을 위해 기도한 "기도회" !!
주님은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교사님들을 학교의 "복음의 통로"로 세워 두셨구나 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어 울컥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을 주님이 버리시지 않으실 것을 믿는다!
아무리 차세대의 복음이 힘이 든다고 하고 절망적인 말들이 오고 가지만
그래도 이렇게 학교 안에서 기도해 주시는 기독 교사들의 기도 소리를 주님이 외면하시겠는가 말이다!
학교 사역하시는
우리 임우현 목사님
최새롬 목사님
뷰티풀 찬양팀 모두 축복한다.
학교 학생들 간식 후원 하실 분들도 많이 나타나기를 기도 한다.
"사랑은 위장에서" ~
아이들은 일단 먹이면 마음 문을 여는 것이 훨씬 쉬워지니까 말이다.
나는 요즘 학교 다니면서 이렇게 열심히 기도회 하는 교사님들이 감사해서 그런 학교 다녀오면 교사님들 기도회 때 사용하라고 케잌이랑 치킨 쿠폰 팍 팍 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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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애 굽 기 9 장
4 -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리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고
But the LORD will make a distinction between the livestock of Israel and that of Egypt, so that no animal belonging to the Israelites will die.
이 구절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가축들을 어떻게 구해 주시고 어떻게 이집트 백성들의 가축들이 다 멸망을 당하게 되는가를 이야기한 구절이지만
장차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닌 사람들을 어떻게 구별하시는가?
그 예표가 된다고도 하겠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세계관"이라는 것이 있고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세계관"이 있다고 하겠다.
"세계관"을 쉽게 설명한다면
"가치관"이라고 하겠다.
그러니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세상을 보면서 갖고 있는 "가치관"과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보면서 갖고 있는 "가치관"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큰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죽고 난 다음의 삶에 대한 것이 아닌가 한다.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이 이 땅에서 마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 믿는 사람들은?
우리가 죽고 난 다음에는 영원이라는 삶이 있다고 믿는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의 가치관이 아닐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축과 이집트의 가축을 살려 두고 죽이시는 것으로 "구별함"을 보여 주신 하나님!
가축은 물론이지만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에 관한 "주권"이 있으십니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요 그 이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우리 모든 사람은 죽을 것이고
그리고 심판은 있습니다.
우리는 구별될 것입니다.
죽고 사는 그 자체의 구별이 아니라
죽고 난 다음 나는 천국을 소유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그렇게 구별이 될 것입니다.
그 구별이 정해지는 것은 단 한 가지 조건이겠지요.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주인으로 영접했는가 안 했는가!
"예수님 내 마음에 들어오세요
예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모셔 들입니다.
저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 가신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 삶의 주인이 되셔서 제 삶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 기도가 우리를 구원에 이르는 "구별됨"을 결정하여 주는 것이라 믿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오늘도 예수님 믿고 살아 가는 이 "구별된 삶"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저의 남은 생이
"복음의 통로"가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사용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