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은희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문 대통령은 ‘문재인간첩특보단게이트’ 와 관련된 국민적 의혹에 답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장 이사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은 문재인간첩특보단게이트와 관련된 국민적 의혹에 답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간첩들이 문대통령의 특보단에 들어왔고 특보로 임명했는지 국민앞에 밝혀야 한다. 그리고 이들을 사전에 어떻게 알았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일갈했다.
장 이사장은 북한 지령을 받고 F-35A 도입 반대 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국정원과 검경의 수사를 받고있는 청주지역 노동단체 출신 4명이 국내에서 다양한 정치 활동을 했다고 적었다. 일부는 민주당 중진의원을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제는 이들이 지난 2017년 4월 말 대선 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 특보단으로 임명되어 활동한 충격적 사실”이라며 “북한의 지령을 받고 움직인 간첩들이 특보로 임명되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펼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관련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간첩인지 스스로 국민앞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촉구했다. 장 이사장은 “국회는 즉시 국정조사에 돌입해야 한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문대통령과 간첩특보단과의 관계, 민주당과의 관계도 공개해야 하며 이들과 북한과의 3각 관계도 전부 공개해야 한다”며 “이준석 대표도 여야대표회담을 열어서‘문재인 간첩특보단사건 의혹을 파헤칠 수 있는 국회해당상임위를 즉각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이사장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간첩특보단게이트’와 관련된 국민적 의혹에 답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북한 지령을 받고 F35A 도입 반대 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국정원과 검경의 수사를 받고 있는 청주지역 노동단체 출신 4명은 국내에서 다양한 정치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4명이 2017년 4월 말 지난 대선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 특보단으로 임명되어 특보로 활동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
그리고 총선에도 출마했으며, 일부는 민주당 중진의원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다음날 4일에는 충북도청에서 청주의 다른 전 현직 노동단체 간부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북한의 지령을 받고 움직인 간첩들이 특보로 임명되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펼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간첩이 미는 후보였고, 간첩의 지원을 받아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말인가?
당시 충청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한 노동단체 전현직 간부들 7명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리고 선언문에서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여망을 실현할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충청지역 노동자들은 노동이 대접받는 사회 건설을 위해 문 후보 충청노동자 10만 릴레이 선언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선언문의 내용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동안 문 대통령이 주장한 적폐청산은 모두 간첩들의 논리였고 문 대통령은 간첩들의 대변자였다는 말인가? 아니면 간첩들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는 말 아닌가?
문 대통령, 당신을 왜 해외 외신들이 북한 김정은의 대변자로 불렀는지 이제 그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인가?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때 어떻게 간첩들이 문 대통령의 특보단에 들어왔고 특보로 임명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그리고 이들을 사전에 어떻게 알았는지도 밝혀야 한다.
특히 이들을 접촉하게 된 정확한 시기와 동기는 무엇이었는지, 이들과의 접촉이 북한의 지령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계기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인지도 국민 앞에 자세히 밝혀야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들과 언제부터 알아 왔고, 대한민국 국가전복을 위한 어떤 협의에 동참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
문 대통령, 당신이 주장한 적폐청산은 북한의 지령인가? 문 대통령, 당신이 주장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의 여망은 한국의 북한화인가 아니면 북한식 통일국가인가.
문 대통령, 4명의 간첩특보 가운데 1명은 유일하게 영장이 기각되어 2016년 4.13 총선때 대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이런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가?
우선 이번 사건이 치명적인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간첩특보를 임명했고, 이들 간첩특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펼쳐 왔으며, 문 대통령은 많든 적든 이들의 도움과 지원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에게 다시 묻겠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들을 몇 차례 만났고, 이들의 역할은 노동세력들과의 연대한 선거운동이었는가 아니면 북한으로부터 구체적 지령을 받아 문 후보에게 전달하는 대북창구역할을 한 것인가?
문 대통령, 이것이 사실이라면 당신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주춧돌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에서 여생을 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 엄청난 사건은 ‘문재인 간첩특보단 게이트’입니다.
문 대통령, 당신은 드루킹 불법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전복한 최악의 부정선거의 주범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엄청난 충격적 사건은 간첩을 특보로 임명해서 크던 작던 간첩의 도움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일찍이 당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당신을 움직일 최대의 실세는 바로 김정은이 될 것이라고 4년전에 예견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에게도 수차례씩이나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김정은의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나의 이 간절한 호소는 국민의 귀속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나의 의구심은 더욱 깊어졌고 커졌습니다.
문 대통령에게 다시 묻습니다.
간첩을 특보로 임명한 당신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지금 수많은 국민들은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에 대해서 그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인지 아니면 북한의 대변인인지 의심하고 있으며 이제는 정체성까지 의심하는 단계에 왔습니다. 이 모든 의혹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은 김여정의 하명(下命) 한마디로 한미연합훈련 연기문제를 고민하는 문 대통령의 행보에 국민들은 더 큰 의혹을 가질 것입니다. 코로나를 빙자한 한미연합훈련 중단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으로부터 대남메세지를 받았습니까.
이제 문 대통령은 이상의 모든 의혹을 스스로 국민앞에 해명해야 합니다.
국회는 즉시 국정조사에 돌입해야 합니다.
특히 박지원 국정원장은 문재인 간첩특보단게이트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합니다. 또한 박 원장은 문 대통령과 간첩특보단과의 관계, 간첩특보단과 이들을 접촉한 민주당 소속 의원과의 관계, 그리고 이들과 북한과의 관계도 전부 공개해야 합니다.
끝으로, 이준석 대표는 여야대표회담을 즉각 열어 ‘문재인 간첩특보단사건’의 의혹을 파헤칠 수 있는 국회해당상임위를 모두 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