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에 이어 K게임 열풍!
블랙스쿼드 엔에스 스튜디오 글로벌 진출 재도약 준비
코로나19 사태로 전통 제조산업의 수출길이 위축된 가운데,
비대면 산업인 'K-콘텐츠' 수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이에 지난 3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30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
이하 무역협회)와 함께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방송 ▲게임 ▲실감 콘텐츠 ▲캐릭터 ▲만화 등의
분야에서 모두 35개 국내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일본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50개사 바이어와 방영권·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에 관한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콘진원은 코로나19 시대 대응을 위한 ‘K-콘텐츠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3단계 로드맵’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한국 게임,
웹툰, 드라마 등이 제2의 한류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K-팝 못지 않게 K-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코로나19로 얼어붙은
K콘텐츠 수출 시장에 새로운 대응책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제공하는 세계 89개국의 구글플레이
모바일 게임 차트(16일 기준)에 의하면 구글의 앱마켓인 구글플레이
매출 차트(Top Grossing) 100위 안에 한국 게임이 10개 이상 포함된 국가는
홍콩(14개)-대만(13개)-싱가포르(12개)-도미니카공화국(11개)-
마카오(10개) 등 5개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게임이
강세지만, 도미니카공화국(11개)이나 베네수엘라(9개),
바베이도스(8개), 브라질(8개)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한국 게임의 인기가 높았다.
문체부의 2019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8년
대륙별 게임 수출액은 중화권이 가장 높고, 일본·동남아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이 전체 수출액의 70%를 차지했다.
이는 모바일, PC, 콘솔 게임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북미(15.9%)·유럽(6.5%) 시장에 대한 게임 수출액은 아시아보다는 적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 ㈜엔에스 스튜디오의 윤상규 대표는
“ 코로나19 이후로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중심에는
가상현실과 온라인 삶이 글로벌하게 확대될 것이다.”라며
“특히 글로벌 게임시장의 추세는 기술의 발달로 디바이스간 경계가 얇아졌다.
앞으로 게임시장은 VR/AR 분야와 결합 되어, 국방 및 의료 그리고
교육 분야로 발전할 것이다.”며 향후 게임시장을 예측했다.
또한 “‘블랙 스쿼드’를 서비스하며 일반 개발사들과는
달리 직/간접적으로 게임 퍼블리싱에 참여했고,
한국/일본/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스팀 서비스를 런칭해 본 경험을 살려
글로벌 퍼블리싱을 준비하겠다. 이를 통해 문화 콘텐츠로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게임회사를 만드는 게 꿈”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