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남기고 얼굴에 천조각을 뒤집어 씌우더니
입을 벌리라고 한다.
꼼짝없이 시키는대로 입을 벌리었다.
웬만해서는 내가 남에게 속을 보이지 않는 응큼한(?)편인데,
여자 의사 선생님 한테 속절없이 속을 보이고 말았다.
선생님이 사랑니와 어금니를 발치 해야 한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이 자리를 뜨고
이번에는 의사가 아닌 실장이라는 여자분이 그 자리에 앉더니
의사 선생님 보다 더 자세히
내 속사정을 설명해 준다.
엄청 친절 하시고 고맙다.
그러더니...
나에게는 특별히(?) 싼값으로
임플란트로 치아 하나를 심는데 80만원에 해주겠단다.
갑자기 고맙다는 마음이 어디론가 가버리고
이분의 뻔한 속이 들여다 보여진다.
치과엘 갔다가
나는 내 속을 보이고 나도 병원 실장님의 속을 보았다.
쌤쌤이다.
....................................................
연일 장취(長醉)로 속이 말씀이 아니신
'전주비룡'님이
'죽'으로 그 속을 달래려고 '전복죽'집을 찾아 들었단다.
'전복죽' 이라는 간판이
국보 1호인 '숭례문' 현판 만큼이나 큰 음식점이었단다.
'전복죽'을 주문하자
주인이 매우 미안한 표정으로 그러더란다.
"죄송합니다.
전복죽은 아직 재료가 준비 되지 못해 하지 못 합니다.
...........
아직 소라가 안 들어와서요..."
이런 젠장 !
전복죽 주문에 웬 소라 타령이어 ?
그냥 재료가 준비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면 될것을...
주인놈이 얼결(?)에 속을 제대로 드러내어
속을 보이고 말더란다.
이 이야기는 '전주비룡'님이
어른 손바닥 만한 전복회에
소주를 사면서 한 이야기 인데
나는 '전주비룡'님이 꾸며낸 이야기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술자리를 함께한
아름다운 숙녀분께서도 그렇게 생각 하셨는지는 모르겠다.
첫댓글 전복죽맛과 같은 맛난 글에 점심 안 먹어도 배 부를 듯^^
감사 합니다..
그래도 맛있는 점심 드세요..ㅎ
실제로 유명 전복죽집에도
소라가 더 많다더만요 ^^
여기는 비가 안개처럼 내립니다...
한달여가 지나면 쐬주 한잔 할수 있것지요..?
@등애거사 네 ㅎㅎ
요즘 하루하루 달력에 동글뱅이 쳐감서 지내고있습니다
쌤쌤~~~
잘 하셨습니다ㅎ
ㅎㅎ 늘 잘하려고 합니다..
음~그런거 였군요
전복죽....소라죽.....
이제 안무거요~~치...ㅅ
ㅎㅎ 뭐 . 소라죽도 전복죽이라 생각하고 그냥 드시어요...
@등애거사 알고는 못 먹죠~~~ㅎㅎ
@냥이냥이 좋은 사람과 먹으면 다 전복죽이라우...ㅎ
@등애거사 마조 마조~~ㅋㅋ
거사님 언제 전복죽 같이~
오케이~?
뭐~역사까지 바꾸자고는 안
할테니~ㅋㅋ
@냥이냥이 ㅎ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머.. 그렇게 까지 야 할것 업것지..요 ?
죽은 죽도록 싫어해서 먹을일은 없습니다만 기분이 그러네요~~이제 전복죽 안무거~~
전복죽 얘기를 듣고 ..
어제 성남 '서현'의 유명한 원주 추어탕을 먹는데..
추어탕에 미꾸라지를 넣었는지 의심스럽더랑게요..ㅎㅎ
ㅎ 일체 유심조 여요..
@등애거사 추어탕에 미꾸라지를 안넣으면 뭘 넣는걸까요?
@페가수스 머.. 잡어를 넣는다는 말도 있고..
그런데 유명한 음식점에서 설마..
죽 하면 오마담 할 말 많습니다 ㅋ
작년 여름에 한국 갔을때 징글징글 하게 죽 먹었드랬습니다
오죽하면 벙개도 죽 벙개를 했겠슴까? ㅋ
ㅎ 내 알것 같으우..
치과도 잘 아시지 ? ㅋㅋ
@등애거사 치과..( 아아..징글징글 한 그 단어 ㅋ)
치아는 가능한 끝까지 치료를 잘해서 쓰는게 좋다는데
요즘 치과는 실장 통해서 웬만하면 뽑고 임플란트를 하라고 유도를 한다더군요..
아무래도 내 이가 젤이지요..
병원에서는 되도록 임플란트를 유도하는것 같더라구요..
임플란트를 다시 하느니..
다시 군대를 가라믄 가겠습니다..
닝기리..
@오마담 ㅋㅋㅋ작년이었나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청하를 들이붓던 시절이?
@여리미 으씨..ㅋ
아고....수업 드가야해서 ~~힝..야밤에 다시뵐께요..글은 그때 다쉬~~~즐거운 하루되세요~^^
땅큐~
치과든어디든다상술이에요
저도예전에치과에서기분나빳던기억이나요
죽은좋아하는데전복죽은패스~~
ㅎ 뭐 .. 세상사 다 그렇지요..
저는 죽이 별로입니다..
힘없어 보이고요 ㅎㅎ
가끔은먹을만해요~~
전 죽 좋아해요,,ㅎㅎ
속 보여서 속 상하시지요,,ㅎㅎ
토닥 토닥,,ㅎㅎㅎㅎㅎ
이제 안 보일겨...
ㅎㅎ이 동네 치과샘들은 다 남자분들이신데....다 돌아보고 한군데에 찡박았어요..은근 가슴팍이 넓으시더라구요.^^
안겨 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인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