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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부산아이파크 팬카페 BIFC 원문보기 글쓴이: 문현기
전북현대 vs 부산아이파크 -정규리그
중위권으로 도약을 위해서 꼭 넘어야할 전북.
그리고 자리잡고 있는 황선홍의 축구.
젊은피와 노장의 최고의 조합...그끝은 어디인가!!!
승리하라! 부산!
1. [리뷰]정규리그13R - 7월 5일 vs 울산
부산은 5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한정화의 귀중한 동점골 덕택에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전반전까지 부산은 울산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이승현의 돌파, 안정환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이 이어진 것. 하지만 후반전인 75분 루이지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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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산에게는 안정환과 한정화가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91분 울산 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안정환의 패스를 이어 받은 한정화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전반전: 부산의 연이은 골찬스…마무리 부재
전반 초반은 부산의 우세였다. 전반 5분 한정화가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 드는 와중에 울산의 박동혁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에서 부산의 핑구는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 왼쪽을 노렸으나, 공은 크로스 바를 맞고 나갔다.
전반 10분이 넘어가면서 경기 주도권은 점차 울산으로 넘어갔다. 양동현과 브라질리아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부산은 수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에 진땀을 빼야 했다. 하지만 부산 수비수가 한 발 먼저 공을 걷어내면서 골 기회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21분 부산은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골 기회가 맞이했다. 페널티 박스 내 왼쪽에서 한정화의 힐 패스를 받은 이승현이 김영광과 일대일로 마주한 것. 하지만 이승현의 왼발 슈팅은 크로스 바를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29분에는 안정환이 좌측면에서 갑작스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김영광이 간신히 공을 쳐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1분 후에는 코너킥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을 한정화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다시 한 번 김영광이 간신히 공을 쳐냈다.
이후 10여분 동안 양 팀은 미드필드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양 팀은 골 찬스를 주고 받았다.
43분 강승조가 아크 정면을 파고 들다 울산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이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서동원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힘없이 김영광의 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2분 후 강승조가 아크 서클 인근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왼쪽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추가 시간에는 울산의 브라질리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프리킥을 차고, 양동현이 이를 이어 받아 헤딩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 울산의 선제골…부산의 극적인 동점골
후반 시작하마자 부산의 안정환은 또 다시 골 찬스를 얻었다. 46분 부산 진영 우측면에서 넘어온 긴 크로스를 한정화가 안정환에게 연결했고, 안정환이 울산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을 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51분 울산이 오랜만에 골 기회를 맞이했다. 루이지뉴가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공을 받아, 부산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한 것. 하지만 이범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55분이 지나면서 경기는 급격히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미드필드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이 있었지만 양팀 모두 이렇다 할 골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지루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75분 울산의 골이 터졌다. 부산 진영 좌측면에서 넘어 온 볼을 이어 받아 루이지뉴가 부산의 골키퍼 이범영과 수비수들 사이에 사인이 맞지 않는 사이를 틈타 가볍게 차 넣은 것이 골로 연결됐다.
이후 부산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 결국 동점골이 터졌다. 46분 한정화가 골을 터트린 것. 울산 진영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정환의 패스를 이어 받은 한정화는 울산 수비수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날려 이를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매듭지어졌다.
▲ 2008 삼성하우젠 K-리그 13R (7월 5일-부산월드컵경기장- 3,175명)
부산 1(91' 한정화)
울산 1(75'루이지뉴)
* 경고: 강승조, 서동원(이상 부산), 박동혁(이상 울산)
* 퇴장:
▲ 부산 출전선수(4-1-4-1)
이범영(GK)-주승진, 홍성요(61' 이세인), 김유진, 김석우-서동원-한정화, 강승조(68' 정성훈), 핑구(78' 김승현), 이승현-안정환/감독: 황선홍
*벤치 잔류 : 서동명(GK), 안성민, 이동명
▲ 울산 출전선수(3-4-3)
김영광(GK)-유경렬, 김동규, 박동혁-현영민, 유호준(80' 이세환), 김영삼, 이상돈-브라질리아, 루이지뉴(87' 루이지뉴), 양동현(H.T이진호)/감독: 김정남
*벤치 잔류 : 최무림(GK), 김민오, 김성민, 페레이라
[ 기사 스포탈코리아 ] 이민선 기자
3. 황선홍 감독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 이길 수 있는 데 아쉬웠다. "
부산 아이파크의 황선홍 감독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겨 아쉽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한정화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부산 아이파크가 울산 현대와 1:1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황선홍 감독은 " 아쉬운 경기였다. 그러나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무승부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 라고 말했다.
전반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는 지적에는 " 골을 넣어야 할 상황에 넣지 못하면, 이렇게 상대에게 실점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주중 경기를 하고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 라고 말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특별히 한 선수를 지적하기에는 모든 선수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줬다. "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선홍 감독은 " 현재 안정환과 김승현 등이 완벽하지 않다. 앞으로 좋아지는 과정인 만큼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라고 말했다.
[ 기사 . 플라마 ] 손병하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
4. 동점골 한정화 '부담 떨쳐내 기쁘다'
"부담이 많았다. 그러나 오랜만에 넣은 골이 팀을 구할 수 있어서 기쁘다."
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경기에서,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한정화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부산 아이파크가 울산 현대와 1:1무승부를 기록했다.
동점골을 기록한 한정화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골을 넣지 못해 부담이 많았다. 그러나 팀이 올라오고 있고 단합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휴식기 황선홍 감독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시켰느냐는 질문에 한정화 선수는 "감독님께서 단합된 모습을 많이 원하신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많이 강조하셨고, 우리가 후반에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에 체력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한정화 선수는 "서동원과 주승진 등 경험 많은 선배가 들어와 전체적으로 팀이 많이 안정됐다. 특히 나가야 할 경우와 그러지 말아야 할 경우 등 경기에서 포지션을 잘 정리해 주신다. 팀이 많이 안정됐다."라며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경기에서의 승리 이후 펼쳐진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 인터뷰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한정화 선수와 부산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기사 . 플라마 ] 손병하 기자 bluekorea@footballrepublic.co.kr
5. ‘형님들’의 등장, 부산이 달라진다
" 팀에 형들이 오면서 기반이 잡혔다. 팀 워크가 좋아졌다.'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한정화는 최근 부산 아이파크의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정규 리그 꼴찌팀 선수의 말치고는 꽤나 자신감이 넘쳤고, 앞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도 느껴졌다.
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서동원은 팀 내에서 '아버지', 주승진은 '어머니'로 통한다. 서동원이 부산의 어린 선수들에게 믿음직스러운 기둥 역할을 한다면, 주승진은 후배들을 보듬어주는 역할을 한다. 서동원이 부산 이적 후 후배들에게 처음 건넨 말도 이것이었단다. " 나를 믿어라. 나도 너희들을 믿을 것이다. "
후반기 레이스 시작된 이후 두 이적생 서동원과 주승진의 활약은 실제로 부산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서동원은 포백 라인 바로 위에서 상대 공격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며 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했고, 주승진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경기장 밖에서도 두 고참의 역할은 동일하다. 부산 구단 관계자의 칭찬은 입에 침이 마를 정도다.
황선홍 감독도 '두 형님들'의 활약에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산에서 실질적인 최고참이라곤 안정환 혼자였고, 경기장 안팎에서 홀로 후배들을 이끄는데 한계가 있었던 탓에 새로 영입된 두 선수를 더욱 신뢰하는 것. " 두 선수가 합류하면서 전반기보다 훨씬 안정감을 갖게 됐다.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적응하고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
이제 본격적인 후반기 리그 순위 경쟁이 되는 7월. '두 형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리그 꼴찌' 부산이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기사 . 스포탈코리아 ] 이민선 기자
6. 부산 아이파크, '무엇'이 문제인가?
이번 시즌 황선홍과 안정환, 한국축구의 두 스타를 감독과 선수로 영입하는 데 성공한 부산아이파크는 K-리그의 복병을 자처하며 야심 차게 2008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최하위의 현재 성적은 시즌 전의 자신감과는 다르게 쉽게 납득 하기 힘들다. 도대체 무엇이 부산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걸까? 패배의식? NO! 얼마 전 부산의 부진에 대해 언급한 짤막한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내용의 요지는 대략 이렇다. 지난 시즌의 부진(정규리그 13위)이 이번 시즌까지 이어져 선수들의 패배의식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 사실 최근 부산의 부진에 대해 많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솔직한 심정으로 그런 이들에게 반문하고 싶다. 진정 패배의식으로 가득 차 있는 선수들이 매 경기가 끝나면 탈진해 그라운드에 쓰러지고 이기지 못해 눈물을 흘릴 수 있느냐고 말이다.
▲ 지난 5월 5일 인천과의 정규리그 8라운드에서 부산의 이승현은 자신의 두 골에도 불구하고 팀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
축구는 변수의 연속이다. 선수들에서 심판들까지 완전한 기계가 아닌 불완전한 인간의 두뇌와 신경들이 90분을 지탱해 나간다. 그런 만큼 90분 내내 냉철한 판단이나 움직임을 유지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런 점에 있어서 부산의 선수들이 조금 더 민감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올 시즌 부산은 앞서 말했던 공격적인 영입과 가변좌석 설치 등 많은 투자를 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관중 또한 작년의 100% 이상 늘면서 성적 외적인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여 진다. 그만큼 선수들이 겪는 성적에 대한 중압감, 다시 말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압박감이 선수들을 더욱더 민감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집중력
경기장에서 부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어깨에 힘이 상당히 들어가 있다. 수비진은 무조건 실점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공격수는 꼭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 보인다. 스포츠심리학적으로 보았을 때 이는 무척이나 잘못된 생각이다. 이런 추상적인 목표들은 경기 중 순간적인 집중력을 잃게 하는 주범임과 동시에 파울이나 실점 등으로 목표 달성이 불가능해 질 경우 과도한 리액션을 초래하기도 한다.
▲ 지난달 28일 서울과 부산의 정규리그 13라운드. 주심의 애매한 판정에 흥분한 부산 선수들을 달래기 위해 황선홍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집중력이 필요한 한 점차 승부에서 부산은 여지없이 패하고 있다. 그것도 순간적인 실수로 자멸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올 시즌 현재까지(~7/6) 부산이 치른 20경기 가운데 1점차로 패한 경기는 모두 8경기다. 주의 깊게 볼 점은 이 중에 5경기가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인 경기 종료 10분 전 실점으로 인한 패배라는 것이다. 집중력이 떨어지면 여지없이 실점한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무승부 경기까지 포함하면 문제는 조금 더 심각해진다.
팬들을 의식하지 마라
부산은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낼 필요가 있다. 사실 하위팀에 감독이 바뀌고 스타 선수 한 명이 영입되었다고 해서 팀의 체질이 확연하게 바뀌길 기대한 부산 팬들은 거의 없다. 지더라도 작년보다 자신감 가득한 즐거운 플레이를 보고 싶어 하는 것이 부산 팬들의 속마음이다. 아시아드와 이웃하고 있는 사직야구장에서 연일 만원에 가까운 관중이 차고 있는 것도 롯데 자이언츠가 1위를 해서가 아니라 즐거운 경기를 볼 수 있어서다.
부산 대우시절 구덕으로 몰려들었던 3만 관중은 지금 야구장에 가 있다. 그들을 다시 축구장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기기를 위한 경기보다 부산만의 축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전력도 타 팀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 수원-성남-서울로 형성된 '3강'을 제외한다면 지난 바 전력들이 대부분 대동소이하다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무수한 변수가 작용하는 스포츠가 축구고 그런 축구에 겉으로 보이는 전력은 2차 문제다.
" 가끔 이라도 이기는 경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원정경기장까지 찾는다. " 라는 한 부산 서포터의 말을 잊을 수가 없다. 그들에게 있어서 우선순위는 팀의 승리보다 부산 선수들의 당당한 플레이였다. 부산 선수들은 그런 그들에게 감사하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리고 지금보다 더 당당해져야 한다.
[ 기사 . 사진 엑스포츠뉴스 ] 곽도원 기자
7. 오심과의 전쟁 선포한 부산 아이파크
부산이 단단히 화났다.
오심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선 것이다.
부산은 1개월의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되자 마자 프로축구연맹을 상대로 연달아 심판설명회를 요청했다.
6월 25일 하우젠컵 인천전과 28일 K-리그 서울전이 대상이다.
한 구단이 2경기 연속으로 심판설명회를 요청한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부산이 단단히 열을 받았다는 증거다.
부산은 그동안 기자와의 사적인 만남에서 판정에 대해 하소연을 하는 정도에 그쳤을 뿐 판정 문제를 공론화한 적은 없었다.
먼저 부산은 25일 인천전에서 배효성의 광대뼈 함몰 부상을 야기한 인천 라돈치치의 행위에 대해 27일 심판설명회를 요청했다.
배효성은 이 부상으로 전치 6개월의 진단을 받아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당시 공중볼 경합을 하던 라돈치치가 팔꿈치를 고의적으로 휘둘러 배효성의 얼굴을 가격했다는 게 부산의 비디오 판독 결과다.
엘보우(팔꿈치)사용 행위는 K-리그 뿐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도 엄히 다스리는 비신사적인 파울이다.
부산을 더욱 화나게 만든 것은 28일 서울전이었다.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인저리타임 3분쯤 서울 정조국이 역전골을 만드는 과정이 시작이었다. 부산은 정조국이 공중볼 경합을 위해 뛰어오르는 과정에서 부산 홍성요의 얼굴을 팔꿈치로 쳐 쓰러뜨려 볼을 따낸 뒤 골 찬스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경기 중계 화면이 부산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심판은 경기를 속개시켰고, 황선홍 부산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다.
이후 더 큰 문제가 불거졌다. 정해진 인저리타임 4분에서 1분을 초과한 5분쯤 부산 수비수 김태영이 자기진영 좌중간에서 볼을 걷어내려는 순간 서울 이청용이 거칠게 태클을 걸었다. 이로 인해 양팀 선수는 몸싸움 직전의 위기를 연출했고, 이청용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경기가 속개된 가운데 인저리타임이 6분을 향할 무렵 부산 안정환이 서울의 PK 지점에서 프리킥을 받으려다가 서울의 수비수가 목덜미를 짓누르며 뛰어오르는 바람에 그대로 엎어졌다.
사실 십중팔구 페널티킥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안정환은 벌떡 일어나 억울함을 호소했고, 부산 선수들이 달려들어 항의했지만 결과는 서울의 2대1 승리로 경기 종료였다.
이에 부산은 명백히 페널티킥 상황인 데도, 마지막 기회를 주지않고 서둘러 경기를 끝낸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부산 팬들도 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부산 구단은 최하위 팀이라고, 그동안 신사적으로 행동한다고 거칠게 항의하지 않았다고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 특히 초보 사령탑 황선홍 감독을 길들이기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다.
부산은 참을 만큼 참아왔다며 이번 만큼은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벼르고 있다. 안병모 단장이 프로연맹을 항의 방문해 결판을 내겠다는 각오다.
사실 객관적으로 봐도 이번 서울-부산전은 서울에 대해서도 애매하게 부는 휘슬이 적지않았으니, 부산이 이처럼 흥분하는 이유도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다.
부산의 내부 분위기는 훨씬 살벌했다. 부산이 오심과의 전쟁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꼴찌의 자존심을 회복하길 바란다.
- 이 기사는 최만식 기자님의 블로그의 글로, 실제 기사로는 올라가지는 않았음을 알립니다 -
[ 기사 . 스포츠 조선(블로그) ] 최만식 기자
8. 박지성 친구 사아, 설기현과 '투톱' 출격 전망, K리그와 맞대결
박지성의 절친한 친구인 루이 사아(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설기현(29·풀럼)과 공격 투톱을 이뤄 K리그 팀들과 대결할 것으로 보여 비상을 관심을 끌고 있다.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인고의 세월을 보냈던 설기현은 이달 국내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오는 21일 방한하는 설기현의 소속팀 풀럼은 오는 23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오는 26일 오후 8시(또는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각각 친선경기를 펼친다.
3일 울산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친선경기 계약 조건상 설기현은 매 경기 최소한 45분 이상 출전해야 한다. 지난 시즌 풀럼서 주로 2군으로 뛰었던 설기현으로서는 오랜만에 안방에서 프리미어리거로서 기량을 펼쳐보이게 된다. 설기현은 이번 친선 경기를 통해 최근 대표팀에서의 부진으로 실추된 이미지. 좁아진 팀내 입지를 단숨에 살릴 기회를 맞게 됐다.
K리그 팀들과 친선경기에 앞서 맨유의 프랑스 공격수 사아가 풀럼에 합류해 설기현과 함께 한국땅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기를 개최하는 한 관계자는 3일 “사아가 풀럼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80% 이상이다. 이번 이적이 성사된다면 설기현과 사아가 함께 한국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맨유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 사아의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사아의 풀럼행이 마무리된다면 설기현과 투톱을 이뤄 출전할 것으로 전망돼 흥행적인 측면에서 호재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 기사 . 사진 스포츠 서울 ] 이지석 기자
P.S 설기현 선수는 이번 투어를 마치고 풀럼에서 방출된다고 한다. 그다지 달갑지 않은 소식인것이다.
9. 부산아이파크, ‘방과 후 축구교실’ 운영
하지만 3차예선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함을 책임지고 기술위원회가 총사퇴한 것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황 감독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은 좋지만 그 다음에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최종예선을 이끌고 다시 잘 안 되면 또 물러나고 그러면 안 된다"며 기술위원회가 꾸준히 대표팀을 이끌 필요성을 제기했다.
인물이 자주 교체되면 대표팀에 득이 될 것이 없다는 것이 황 감독의 생각.
재차 황 감독은 "기술위원회가 한 번 꾸려지면 오랜 기간 동안 심도있게 제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힌 뒤 "기술위원회가 파트를 나눠 예전 자료도 비교하는 등 대표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프로축구가 재개되던 지난 6월 25일 컵대회 인천전에 앞서서도 "전력 분석 등 기술위가 전문적으로 제 역할을 소화해줘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사면초가'에 놓인 허정무 대표팀 감독에게도 황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을 전했다. "소신이 있으신 분이다"고 설명한 황 감독은 "언론과 팬들이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기술위원회가 전원 사퇴하면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진 대표팀은 이란, 사우디 등 유독 약한 면모를 보인 팀들과 최종예선 B조에 속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하나로 뭉쳐 헤쳐나가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본선행이) 굉장히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잘못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힘들스록 잘 헤쳐 나가는 한국축구를 믿는다고 말했다.
[ 기사.사진 OSEN ] 제원진 기자
12. [BIFC 프리뷰] 전반기의 부산은 잊어라!! 더이상의 패배는 없다.
약1개월 가량의 시간안에 '꼴찌'부산이 달라졌다.
지난 전반기 정규리그에서 '개막전' 전북과의 1승이후 3무 7패....
그리고 3무 7패의 경기중 내용적으로 아쉬운 경기가 너무도 많았지만 축구는 남는것이 결국 결과뿐이다.
그러나 후반기 인천과의 컵대회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부산은 달라진 모습을 서서히 보여주고있다.
인천전 1-0(패), 서울전 2-1(패), 제주전 1-0(승).....울산전 1-1(무)
그주축엔 황선홍 감독이 원하여 영입된 두명의 노장 선수인 서동원과 주승진이 있었고, '신인'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는 20살의 너무도 젊은 골키퍼인 이범영 선수가 뒤를 받쳐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외에도 많은 부산의 선수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패배의식을 잊고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기에 최근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듯하다.
지난 울산과의 정규리그 홈경기.
올시즌 양팀의 첫만남은 너무 아쉽게 1-1이란 스코어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에선 부산팬들이 놀랄정도로 전반전부터 울산을 거세게 몰아치며 득점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재와 울산의 김영광 골키퍼의 여러 선방으로 인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울산과의 경기기록상으로 양팀은 무려 17개의 슛팅을 때렸고 그중 12개가 부산의 슛팅이었다.)
그리고 후반전 중반 드디어 골문이 열렸다.
선제골은 울산의 루이지뉴가 터뜨린것이었다. 실점상황은 울산의 순간적인 역습으로 인해 중원이 무너지고 후반전에 교체투입된 수비수 이세인과 골키퍼 이범영의 사인이 맞지않아 실점을 해서 안타까운 실점이었다.
그러나 부산은 경기가 끝나갈 무렵부터 다시 파상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고, 부심이 후반전 추가시간을 알리자마자 안정환 선수가 한정화 선수에게 볼을 살짝띄워서 패스를 해주었고, 한정화 선수는 상대선수를 등지고 볼을 받은후 순간적으로 턴을 하여 슛팅을 하였고, 김영광 골키퍼는 손을 쓰지도 못해보고 실점.
한정화 선수의 득점으로 인해 부산은 기사회생하였고 결국 승점1점을 따내는데 만족해야했다.
지난 울산전의 불같은 공격력을 다시금 불태울 상대는 전북이다.
올시즌 두번째 정규리그에서의 만남.
첫만남이었던 지난 1차전 개막전(홈)에서는 부산이 한정화, 김승현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두었었다.
상대팀의 전북의 상황은 그리 좋지는 못한듯하다.
지난 정규리그 13R 경남 원정에서 조재진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1-0으로 패하였다.
두경기(울산전.경남전)에서 무려 4실점을 한 전북으로서는 수비진의 불안으로 더욱 위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 불안을 해소하기위해 조재진과의 경합을 펼치던 공격수 스테보를 포항으로 내주고 윙백 신광훈을 데려오는 1-1 임대 트레이드를 하며 김용희의 빈자리를 메워놓은 상태이다.
전북의 주요선수는 수비수 최철순과 강민수 선수, 미드필더에 발빠른 돌파력을 지닌 정경호와 김형범 선수, 공격에 조재진 선수가 이번 경기에 주요 선수로 작용될듯하다.
황선홍과 최강희 감독의 두번째 만남은 과연 어떻게 될것인지 더욱 주목된다.
부산의 리그에서의 두번째 승리를 기대해본다.
[대전과의 지난 시즌 전적]
2008.3.9(일) 부산 아시아드 부산아이파크 2-1 전북현대 - 정규리그
득점 - 한정화 . 김승현
[ 기사 BIFC ] 문현기 gusrlhot@hanmail.net [ 사진 부산아이파크 ]
13. 부산아이파크 팬카페 BIFC가 뽑은 전북전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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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다음 홈경기 일정
부산 아이파크 vs 대구 FC
2008년 7월 19일(토)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정규리그 15R>
중계 예고 - 네이버(구단자체중계)
< 부산아이파크 팬카페 BIFC 알림 >
이번주 토요일(12일) 밤10시에 카페정팅이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즐거운 얘기를 나누어요~~
그리고 다음주 토요일(19일) 오후 6시 20분부터 정모가 있습니다.
대구와의 경기 시작전 인사도 나누고 여러 담화도 나눕시다.
(자세한건 카페 공지 참조)
올시즌 POP의 더욱 열정적인 서포팅을 기대하셔도 좋을것 입니다.
---------------------------------------------------------------------------이 신문의 출처는 POP소모임 부산아이파크 팬카페 BIFC(http://cafe.daum.net/Busani)에 있습니다.
첫댓글 김유진 잘하고 부산은 진짜 멤버괜찮은데
이제 리그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고싶다! 슬슬 체질개선이 되가는듯 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