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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거꾸로해도후덕후
혹시 이 글을 본 언니 중에서 경비 및 항공비가
궁금하다면 이 글의 댓글들을 참고해죠 : D
내 적절히 하드했던 인도여행ㅋㅋ 1탄. 준비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77885
사실 요즘 이래저래 일도 많고 해서 안 쓰고 있었는데
저번 편에 기다린다는 댓글 보고 감동 먹어서 쓰는 중 ㅜㅜ 고마워 ㅜㅜ
1. 기차 안에서 만난 사람들
인도의 기차 여행은 워낙 십몇시간이 훌쩍 넘는 (20시간 넘어가는 것도 있음)
여행이다 보니, 같은 칸에 앉게 되는 사람들에 의해
여행의 쾌적함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이 있음 : )
그래서 오늘은 내가 기차안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좋은 기억이 있는 몇몇 분들에 대해서
좀 찌려고 햄 : D
▶ 한칸 총인원이 6명인데 어째서 8명인가 고심 또 고심 (콜카타 > 바라나시)
콜카타에서 바라나시로 넘어가는 기차 안에서였어 : )
▲ 이상 여기에 사진에 나오지 않은 사람 플러스2명 추가해서
6명 전원인 한 칸에 스에상에 8명이!! 이건 뭐 슬리퍼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었겠지만
처음 탄 기차를 3A로 탄 우리에게는 불만이 터지는 일이었지.
알고보니 두 가족이 각자 아이를 한명씩 데리고 탔더라구 ㅋㅋㅋ 그리고 아이들은
나중에 부모님이랑 같은 침대에서 자서 우리의 불만은 쏙 들어갔지...
▲ 애기 진짜 귀엽지?
이 기차를 저녁 7시쯤 탔는데 이 때가 오전 9시쯔음이야.
잠 못 자고 뒤척일 줄 알았는데 아주 푹푸푸푸푸ㅜㄱ 자고 일어나니 다른 가족들은 다 내리고
이 모녀와 우리 둘만 남았더라구ㅋㅋㅋㅋ 아 우리 진짜 무신경한 듯 ㅋㅋㅋ
▲ 모녀의 사랑스러운 아침 식사.
그냥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배고픈 줄 알고 잼 발라서 줌ㅋㅋㅋ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녀였어. 내가 뜨개질 하니까 뜨개 바늘이 신기했는지
이것저것 엄청 물어보더라 ㅋㅋ
▶ 사진 찍을 때만 친해짐 (바라나시 > 아그라)
저번 편에, 외국인 쿼터로 기차표를 구매하면 다른 여행자들이랑 같은 칸을 타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를 내가 했던가? 아무튼 이번 기차가 그런 경우였어.
바라나시에서 아그라로 가는 기차를 탔는데, 한 칸 전부 여행자더라구 무지 신기 ㅋㅋㅋ
심지어 저 그리스인 아저씨는 바라나시에서 기차 타러 갈 때 툭툭이 비싸서 우리가 헤매고 있으니까
셋이 같이 타서 이 가격에 해달라고 흥정해준 고마우미 아저씨
그런데 기차 타러 가는 툭툭에서 기차 표 확인 해보니 같은 기차 같은 칸이여서 깜놀 ㅋㅋㅋ
▲ 저기 짜부러진 여자 두명이 우리야...ㅎ.... 우리 옆에 앉은 프랑스인 아저씨가 귀여웠지 ㅋㅋ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며 봉준호 감독님이랑 다른 감독님들 언급도 하고
사진 찍을 때 우리가 브이 하는 걸 보더니 어설프게 같이 브이도 하고 ㅋㅋ
이마에도 브이가 그려져 있는 참 귀여운 아저씨..
이런 얘기 들어봤을려나 모르겠어.
여행하던 한국 사람들끼리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있었는데
▶ ' 가족들과 함께 타거나 여행자들끼리 함께 탄 기차는 안전하다'
물론 100% 안전한건 어디에도 없지만 그만큼 안심이 된다는 얘기겠지 ㅋㅋ
이 기차에 같은 칸 다 여행자였다고 했잖아
그래서 우리도 적잖이 안심이었거든
근데 프랑스 아저씨가 화장실 다녀오더니 짜이 (인도식 차)를 한 잔 가져오는거야
우리도 문득 마시고 싶어서 짜이 파는 사람이 지나갔냐고 물으니
영문을 몰라하면서 ㅋㅋㅋ 자기도 파는 사람한테 달라고 했더니 그냥 무료로 주더래
우리도 다같이 영문을 몰라했지
근데 알고보니 짱신기방기 3A 열차 코치 하나를 한 가족이 다 탄거야 ㅋㅋㅋ
기차 안이 우리 칸만 빼고 다 가족이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가족 중 한 사람이 생일이었는지 기차 안에서 생일파티 함 ㅋㅋㅋ
그 짜이도 가족들꺼였고, 그래서 우리한테도 나눠준거지 짜이를
▲ 이 사람들이 다 가족들인데 우리 여행객들이 짱신기해서 다 우르르 몰려들어서 사진 찍음
그 사람들은 오도방정 떠는 우리가 더 신기했겠지 ㅋㅋㅋㅋ
▶ 기차표가 없어서 2A 탄 ssul (아그라 > 우다이푸르)
기차표가 없어서 계속 못 끊고 있던 표를 딱갈로라도 구해야 겠다 하다가
바빠서 여행사를 찾아감. 근데 3A는 도저히 자리가 안 날거 같고 sleeper도 자리 없음
2A만 웨이팅이 2명이래 그래서 2명이면 백퍼센트 빠진다고 안 빠지면 자기가 책임진다고 하도 그래서
결국 그걸 표로 끊었어
아그라 당일치기 였는데, 아그라로 가는 기차 안에서도 대기 안 빠져서 안절부절 못했던건 안유머...
진짜 똥줄 탔음..... 딱 12시 넘어가니까 빠지더라 휴..
아무튼 그래서 계획에도 없던 2A를 타는 호사를 누려봄 ㅋㅋㅋㅋ
근데 진짜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더라고 3A랑은 ㅋㅋ 3A도 나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타는데
2A는 또 되게 좋더라 별 차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짱짱 만족 이래서 사람은 돈이 있어야 한다며...(소근소근)
▲ 귀엽지 ㅜㅜㅜㅜㅜㅜㅜ 우리 반대편 칸에 있던 아이였는데 4살이래.
근데 나 궁금한게 원래 4살이 저정돈가? 보통은 조금 더 어려보이지 않아? 아닌가?
아무튼 ㅋㅋㅋ 우리가 신기했는지 와서 계속 말걸고 자야되는데 ㅜㅜㅜㅜ 계속 말걸음 ㅋㅋㅋ
쿠키 들고 와서 까나 헤? 까나 헤? 이러길래 도대체 무슨 말인가 했는데
반대편의 저 언니들이 까나 헤? 는 먹어볼래? 이런 뜻이라고 알려줌 ㅋㅋㅋ
그래서 달라고 그랬더니 새침하게 안 주고 감 ㅋㅋㅋ 잔망스러운 것 ㅋㅋㅋㅋㅋ
사진 찍어 준다 그랬더니 부리 부리 하게 쳐다보길래 웃어보라 했더니
또 그윽하게 웃음 ㅋㅋ 아무래도 4살 안 같아 ㅋㅋㅋ
▲ 이 언니들이 우리 바로 옆에 있던 언니들.
영어를 짱짱 잘했음 너무 잘했음.. 그리고 친구가 읽던 번안책을 보더니
외국 책인데 한글로 번역 되어 있다고 굉장히 놀라워 했어.
알고보니 인도는 외국책이 힌디어로 번역 되는 경우가 거의 없대.
그래서 외국책은 영어로만 읽어야 한다고 하더라구!!
그거 듣고 왠지 자부심 돋았음 ㅋㅋㅋㅋ
▲ 그리고 이게 하.... 내가 쩌리에도 쪘던 피타(발음에 따라선 삐타)라는 음식인데,
아그라의 특산품이라며 엄청 사서 돌아가더라구.
우리 한테도 먹어보라고 주길래 와구와구 깨물었는데 ㅋㅋㅋㅋㅋ
다..달아... 달아도 너무 달아... 그냥 설탕덩어리야 ㅋㅋ
내가 단걸 잘 못 먹어. 아니 먹긴 먹는데 저건 너무 달아 ㅋㅋㅋㅋㅋ
그래도 준건데 안 먹긴 미안해서 예의상 먹고 입안에 계속 머금고 있었음 ㅋㅋㅋ
▲ 아까 말했던 그 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보면서 한글이 너무 신기하고 예쁘다고 하면서
자기 이름을 한글로 적어달래 ㅋㅋㅋ 그래서 적어줬어 ㅋㅋㅋㅋㅋ
밑에 우리 이름도 적어 줬으나 ㅋㅋㅋㅋㅋ
2. 기차 안에서 시간 보내기
아유 이 얘길 여러번 하네ㅋㅋㅋㅋ 기차 이동 시간이 길다는 얘기 계속 했지 ㅋㅋ
그동안 뭘하냐면 .....
자면 됌 걍 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기차 타면 피곤해져서
뭐 하려다가 금방 잠 ㅋㅋㅋㅋ 이런저런 얘기하는 것도 한두번이고 주변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한두번이지ㅋㅋㅋㅋㅋ 아 물론 사람들 하고 얘기하고 하는 것도 짱잼임 (수습수습)
그래도 깨어 있고 손이 좀 심심하고 할 때 하기 좋은 것들
몇 가지 찌겠음 ㅋㅋㅋㅋ
▶ 뜨개질
1편에 내가 준비물 썼을 때, 어떤 언니가 뜨개질이 왜 필요하냐고 했는데,
정확히 얘기하자면 뜨개질이 필수는 아니지 당연 ㅋㅋㅋㅋ
근데 나는 이거 가지고 있으면서 사람들하고 부담없이 얘기거리도 만들고,
그냥 멍하니 생각 없이 하기도 좋고, 결국 좋은 일도 하고
( 아는 언니들은 알겠지만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임 ㅋㅋ)
겸사 겸사 괜찮은 여행 용품이었다고 생각해 : )
▲ 돼지같은 내 손 미안... ㅋㅋㅋ
친구도 해보고 싶다길래 내가 실을 다 들고 갈테니 넌 바늘만 챙겨오라 했는데
너무 두꺼운거 들고와서 망함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할 때는 재미지게 했음 ㅋㅋㅋ
▲ 짠 이게 결과물 >< 아 이건, 사실 집에서 완성한 다른 모자인데,
그 때 만든 것보다 이게 더 색이 예뻐서ㅎㅎ....
▲ 그 외에도, 이렇게 일기나 가계부를 쓰기도 하고
▲ 폰게임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음악도 듣고 가이드북이나 인도 여행 카페 들어가서 글 보면서
다음 여행지 숙소는 어디로 할 지 꼽아보고 일정도 대충 짜보고
이래저래 : ) ㅋㅋㅋㅋㅋ
▶ 그리고 먹고 흐흐흐흐ㅡ흐ㅡㅡㅡㅡ
역시 먹는 걸 빼놓을 수 있음.
언니들 미리 말하지만 ㄴㅇㅂ에 인도 기차 음식 치면
더 다양한 음식을 볼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기차에서 음식을 거의 안 먹었는데 친구는 좀 먹었거든,
근데 친구꺼 못 찍었어 내가 그 때 좀 아픈 상태여서.. 휴.. ㅜㅜ ㅋㅋㅋ
아파도 찍을 걸 그랬다..
▲ 저렇게 보온 통이나, 주전자를 들고 다니는 아저씨를 불러세워서
짜이를 달라고 하면 5~10루피 정도를 내고 짜이를 받아 먹을 수 있음
아.. 잊을 수 없는 그 맛....
▲ 너무 맛있어서, 아저씨들 지나갈 때마다 불러세워서 마심 ㅋㅋㅋ
아침에도 밤에도 새벽에도 언제나 마심 자다가도 짜이 소리 들리면 깨서 사마심 ㅋㅋ
짜이는 파는 사람에 따라 케바케인데,
기차 안에서 파는 짜이는 대체로 좀 달짝지근한 편이야.
마살라향 같은게 더 나는 짜이가 조금 더 고급 짜이라고 하더라고
나는 입맛이 저렴이라 그런지 기차안에서 파는 짜이가 짱짱 맛있더라 ㅋㅋㅋ
▲ 신나서 무지 많이 먹음 ㅋㅋㅋ
▲ 인도에서 파는 스낵은 좀 비싸. 바깥에서 사 오는게 좋을 꺼야.
인도 음식이 조금 질리거나 하면, 우리는 기차 탈 때 저 짭쪼롬한 과자랑 오렌지 같은 과일 사서 가곤 했어.
저거랑 짜이랑 먹으면 아 진짜 진짜 또 먹고 싶다 ㅜㅜㅜㅜㅜ
물론 한국에도 있지만 그 맛은 안나겠지....
▲ 자이살메르의 유명한 한인식당에서,
(타이타닉의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저렇게 도시락을 싸줘!
자이살메르에서 델리로 가는 기차 안에서 김치볶음밥을 도시락으로 싸감
좀 맵긴 매웠는데 미침 존맛 꿀맛 짱짱맛 미침 개맛있음 친구랑 둘이서
이거 한 사람당 두개씩 살껄 그랬다며
아무튼 ㅋㅋㅋㅋ
내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 이야기 했지만 별거 아니지?
그냥 흔히 다들 하는 거야 ㅋㅋㅋㅋ
기차 안에 있으면, 묘하게 감상에 젖기도 하고
지금까지의 여행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나는 기차 안에서의 시간도 참 소중했다고 생각함 ㅋㅋㅋ
언니들도 하고 싶은거 보고 싶은거 많이 하면서 기차 안에서의 시간을 잘 보내기 바라 ; )
3. 기차 안에서 본 풍경
기차는 인도 전역에 걸쳐서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시골 마을들이 많이 보임 지나가면, 전원적인 풍경이 너무 예뻐서 찍은 추가 사진들 : )
아이참 사진이 다 좀 잘 안나왔네 (소근소근)
▲ 이건 아그라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저 알록달록한게 다 빨래를 널어놓은거야 ㅋㅋㅋ
신기방기 ㅋㅋㅋㅋㅋ 별로 안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많음 ㅋㅋ 그리고 엄청 알록달록해서
되게 예뻤어!!!
▲ 라자스탄 주에 들어가면 주로 이런 사막을 볼 수 있어.
삭막하지만, 가끔 동물들이 왔다갔다 하는게 보일 때도 있음.
4. 보너스 버스 탔던 거
전전편에도 얘기했듯이, 인도에도 버스가 교통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음.
어떤 버스는 오히려 더 편할 때도 있어. 가까운 거리 갈 때는 추천.
그러나 좀 위험한 것 같아.. 왠만하면 기차 타 ㅋㅋ...
왜 위험하냐면.....
▲ 밤길을 무지막지하게 달림
커브 속도 줄이는 거 없음 자기 앞에 차가 좀 천천히 가면
중앙 차선 넘어서 제침 심지어 반대편에서 차가 오는데도 아슬아슬 할 때까지
중앙차선 넘어갔다가 다시 넘어옴 휴 내가 밤에 홀로 깨서 어찌나 아슬아슬 무섭던지 ;;;;;
▲ 있는데도 많은데, 가다보면 중앙차선 없는데도 있어.
이런 도로를 그냥 막달림 ㅋㅋㅋㅋㅋㅋ 반대편 차도 막달림 ㅋㅋㅋㅋ
나는 무슨 치킨 게임 하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
손나코토 살벌 ㅋㅋㅋㅋㅋㅋ
▲ 그래도 재밌는 건 이렇게 가다 보면 한 차선을 소들이 꽉 막고 있을 때도 있고
라자스탄 주에 들어서면 공작 떼들도 종종 보여 신기하지!!!
개들도 왔다갔다 거리고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 기술이 짱짱이라서
요리조리 잘 피하셨지만 종종 거리에 로드킬 당한 아이들이 보여서 맘이 아팠음 ㅜㅜㅜㅜ
▲ 요기는 휴게소 역할을 하는 곳이야!
간단한 음식도 팔고 간식들도 팔고 화장실도 있어!
화장실은 당연히 수세식이지만 그래도 쓸만해 : ) 안가는 것보단 낫잖아 ㅋㅋㅋㅋ
버스에, R.S.R.T.C 라고 적힌 거 보여? 저게 바로 공영버스야
버스에도 사설 버스가 있고 공영 버스가 있어. 나는 왠만하면 공영버슬 추천할께,
사설 버스가 침대 있는 버스도 있고 해서 좋다는 사람들 있지만
그래도 나는 비교적 더 안전한 공영 버스가 좋은 것 같아. 그리고 저게..
음.. 이름이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제일 비싼 차였던 것 같아.
거의 기차 보다 조금 싼 정도?? 보통은 그렇지 않아 ▶버스가 더 쌈.
그래서 저게 안이 굉장히 쾌적함. 그리고 짐 가방은 걱정 안 해도 돼
맡길 수가 있는데, 7~10루피 정도 내면 이름과 번호를 써서 맡아줌..
근데 그 번호를 가방에 직접 씀..ㅋ......... 커버 씌워서 맡겨 언니들 ㅋㅋ
▲ 휴게소 근처를 어슬렁 거리는 돼지와 돼지자식들
귀요미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일정 조정하면서 기차 캔슬하고 기차 표 없고 그래서
두번 정도 버스를 이용했는데
두번 다 썩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어!! 재밌었어 ㅋㅋㅋㅋㅋ
아 맞다 추가로 버스 안에서 만난 사람도 : )
▲ 스위스인 아저씨.
아내를 엄청 사랑하시는 아저씨. 아내 자랑 엄청 함
성격 굉장히 서글서글하고 엄청 착하고 젠틀했어 버스에서 기분 좋았음 ㅋㅋㅋ
그리고 아저씨는 배낭 메고 여행가는 우리들이 건강하고 용기 있어 보인다몈ㅋㅋ
아버지 같은 소리를 ㅋㅋ... 하지만 기분 좋았다거
조드푸르 메헤랑가드 성에서 또 만나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헤어짐
▲ 이 버스는 음.. 고속버스는 아니고, 우리 나라로 치면,
인천과 수원 안양 등을 왔다갔다 하는 버스? 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ㅇㅇ
(자이살메르에서 쿠리로 들어가는 버스였거든)
그래서 이 버스에는 돈을 걷는 이런 아저씨가 있었음. 얼마 안했던 것 같아 한시간 정도 거리였는데.
사람들이 자꾸 엄청 아무것도 없고 사막인 곳에 내리고 타고 해서 궁금증을 유발시켰음.
그리고 제일 앞자리에 앉았더니 저 아저씨가 자꾸 그윽하게 쳐다봐서 부담스러웠어..ㅋㅋㅋ...
이렇게 내가 이용한 인도 교통수단을 마무리 하겠다.
릭샤나 툭툭 같은건 안 찌냐고 하겠지만 그건 나중에 차차 찔께!!
하 내가.. 저기 위에 까지 써놓고 그 다음부터 컴퓨터 오래 켤 시간이 없어가지고..
맨날 폰으로 눈팅만 하고 ㅜㅜ
써야 겠다 써야겠다 하긴 했는데 오늘 컴 켜서 댓글 보고 감동 먹고
포풍 글 써 ㅜㅜ 봐주는 언니들 잘 쓰지도 못하는데 넘 고마워!!!
그럼 다음번엔 본격적으로 바라나시에서 있었던 일들을
찌도록 할께!!
좋은 하루!!
첫댓글 우와머시따 ㅠㅠ나도가고파
인도 가고픈여신데~ 도움되었어~ 고마워
우오오옹 재밌다~담편도 기대할게!!
작년에인도가서 거의 20시간정도 기차탔었는데..작년에 간건데 벌써 기억이 희미하네ㅜㅜㅜ언니사진보니까 드문드문 생각난닼ㅋㅋㅋ
언니글 재미지다!!!!!!잘 봤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7.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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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기차표 은근 구하기 어려워서 버스이용하면 차암 편한데 매번탈때마다 무서워ㅠㅠ안전벨트도 절대 없고 침대칸은 뭐 즉사니까ㅠㅠ더군다나 새벽내내 달리는거면 더 무섭더라
재밌어ㅋㅋㅋㅋㅋ
오...부럽ㄷ다..
언니 엄청 기다렸어ㅋㅋㅋㅋ 다음편도 꼭 쪄줘잉~~ㅋㅋ 콧구멍방에서 인도여행기 올라오면 꼭 보는 편인데 언니께 젤루 재밋는듯bbb
에피소드 넘 재밌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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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와!! 글써줬다 !!! 언니~~ 근데 여자 둘이 다니기에는 위험하지 않았어??? 요즘에 위험하다는 말이 너무 많더라구 ㅠㅠㅠㅠ..나도 이번에 시험 준비하는것만
끝나면 꼭 가고싶은데..ㅠㅠ..
음....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생각하는 거는. 어느 나라나 정도의차이가 분명히 있겠지만 위험하긴 한거 같아 문제는 자기가 어느정도로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하느냐가 아닐까? ㅎㅎ 항상 조심하고 외교부, 여행 다녀온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하지 말라는 것만 유의 하면 비교적 쾌적하게 다녀올수 있을거야 ㅎㅎ 인도도 물론 여성의 인권 관련해서 환경이 좋지 않은 건 있지만 한번 사건 터지고 나서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매스컴에 노출이 많이 되서 더 위험해 보이는 걸수도 있어!!!
아.. 나도 인도 갔다왔는데ㅋㅋ 갔다와서 무려 세달동안 인도앓이 했어. 이거 보니 또 생각나고 가고싶다~
언니 나 친구들이랑 인도 여행가기로 해서 정보 찾고 있었는데 언니 글 보고 항상 더 설리설리해! 고마워ㅠㅠ 이렇게 자세히 써주고... 언니 힘들겠지만 앞으로도 더 이렇게 좋은 글 부탁할게! 이제 6편 하나 남았는데 어서 다음편도!!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