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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50분경 시청역에 도착했습니다.
집회가 열리는 파이낸스 센터 앞 인도 모습입니다.
아직은 추모제 시간이 안됐지만 거의 사람이 없었습니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적으리라
생각을 하고 갔습니다. 촬영 이전에 추모제에 매일 나오시는 유족분들과 자리를 같이
한다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사진을 보시는 여러분도 몸은 같이 없었지만 추모제의 빈
자리를 채워주신다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밖에 있는 기분을 느끼기위해 창을
열어두고 보아도 괜찮겠죠.^^
시간이 좀 더 지나자 전경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인도쪽을 봉쇄했습니다.
칼라 TV, 커널뉴스 등이 촬영을 나왔습니다.
유족분들이 도착했습니다.
전철연 회원들도 도착해서 시민들과 줄을 섰습니다.
사회자는 "오늘로 폭력경찰의 살인진압에 의해 다섯분의 열사가 운명을 달리한지 29일
째 되는 날이다. 그러나 다섯분은 아직도 영안실 냉동공세서 눈을 못 감고 계시다.
국민이 여섯 명이나 죽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하고 있지않고 도리어
철거민들을 폭력집단, 테러범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말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철거민을 살려내라, 철거민을 석방하라, 김석기를 구속하라, 오세훈을 처벌하라,
이명박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폭력경찰의 살인 진압에 의해서 운명을 달리하신 열사분들과 피해자이면서 지금도
차가운 감방에서 고생하시는 우리 철거민 동지들 그리고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시다 먼저 가신 열사님들을 위해 묵념을 하겠습니다."
고인들의 아들들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민주노총의 최종진 본부장은 "생활을 터전을 뺏기고 보상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쫓겨날수가 없어서 망루에 올라간 철거민들을 죽이고서 반성과 재발방지대책은 없이
테러범이라고 하며 유가족 가슴에 못을 박는 이명박을 용서할 수 없다. 오세훈시장은
뉴타운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말을 했다. 용산참사의 원인은 정권의 재개발정책의
대책없는 추진과 탐욕스런 삼성을 비롯한 재벌들의 밀어붙이기다. 재벌들은 철거민을
단순히 치워야할 쓰레기처럼 생각한다. 재개발의 문제를 개선하고 대통령이 유가족과
국민에게 고개숙여 사과하게 만드는 길은 투쟁 밖에 없다" 고 말했습니다.
중부 민중연대 김영도 공동의장은 " 정부에서 추진하는 재개발 철거민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 지역 상인들에게 피해보상을 제대로 해야한다. 새로 상가가 들어서면 입주권을
보장해야 하며 재개발 기간동안 장사할 수 있게 임시상가나 가수용시설을 보장해야만
한다. 재개발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이익의 일부를 영세상인들에게 보상해서 함께 더불
어 사는 길이 해결책이다."라고 했습니다.
금속노조의 노래패 구종모씨는 고인들에 대한 추모곡으로 '부치지 않는 편지'를 부르고
아침이슬을 참가자들과 함께 불렀습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이상규 위원장은 "살인진압작전을 펼친 이명박정권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하는 일이 가관이다.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듯이 미친 정권에게도
몽둥이가 약이다. 거짓말을 하거나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노동자, 농민, 철거민, 도시
빈민, 서민, 심지어 중소기업가까지 모두 짓밟아 버리고 1%만을 위해 정치를 하려는
일관된 신념을 보여주는 이명박에게는 민중의 분노에 찬 응징만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전국학생행진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태호 학생회장은 "용산참사의원인은 이명박
정부의 재개발정책과 경찰의 강경진압이다. 재개발정책으로 부동산 경기부양을 추진
한다고 하지만 대자본들의 이익만을 불려줄 것이고 서민의 권리는 빼앗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범국민추모대회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우리의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
그러한 외침만이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희망이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학우들과 만나 얘기하고 대자보등을 통해서 문제의 원인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했습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 박상헌 공동대표는 "요즘 이명박 정권이 법질서를 얘기하지만 가진
자들이 법질서를 얘기할 때 그들은 착취와 지배체제를 강화하고 없는 자들을 수탈하기
위한 장치로서의 법을 얘기한다. 법이 평등하다면 김석기와 살인만행을 벌인 모든 이
들이 감옥에 가야 한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살기위해 망루에 올라간 사람은 죽이고
살아남은 자는 감옥에 가두고 죽인 자는 처벌하지 않는다. 자본들의 눈에는 가난한 철
거민들은 치우고 뭉게죽여야할 장애물일 뿐이다. 철거민들이 다시는 죽지 않아도 되는
세상, 돌아가신 분들이 편히 눈을 감고 유족들의 한을 달래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겠다." 고 했습니다.
전철연의 여성조직위원은 "이명박정권은 지금 전철연을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은 서민들에게서 집과 가게를 빼앗고 자녀들에게서 아버지를 빼앗고 테러리스트
라고 한다. 내가 원하는 곳에 살고 장사를 할 수 있게 했으면 망루에 왜 올라갔겠는가
누가 살인자이고 피해자인지 구별 못하는 닭대가리 같은 대통령이 이 나라를 좌우지
하고 있다. 살아보려고 부르짖는 서민의 목소리는 아랑곳 하지않고 살인자 떼잡이라고
열사들을 모욕한다. 서민들을 화염구덩이에 몰아넣어 죽이고서 정당했다고, 원칙으로
대처했다고 말한다. 전철연을 불법단체로 만들어 없애면 서민이 목소리를 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망루에 올라갈 서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1% 자본가를 위한 정권이 힘 없는 서민들에게 물려서 끝장이 날 수가
있다. 대책있는 개발사업이 시행되고 내지역 내집에서 쫓겨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김태연 범대위 상황실장은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셨다. 20일 오일장을 한다. 영안실
고인들은 언제 장례를 치를 지 알 수 없다. 20일이면 참사 일개월 째 된다. 하지만 장례
치를 엄두를 못낸다. 100일장이 될지, 200일 장이 될 지 알 수 없다. 앞으로 촛불집회를
더 조직적으로 하겠다. 20일에는 용산 참사현장에서 촛불집회를 하려한다. 21일은 5차
범국민추모대회를 청계광장에서 하려하지만 지금껏처럼 경찰이 봉쇄한다면 청와대로
행진을 할 것이며 경찰이 막으면 연좌하고 연행을 각오하고 투쟁할 것이다. 24일에는
기독교 전체 시국기도회가 청계광장에서 있다. 25일은 이명박정권 만 1년 되는 날이다.
전국 각지에서 이명박정권의 못된 짓을 폭로 규탄할 것이다. 서울에서도 민주노총 등
모든 조직이 낮에 그런 투쟁을 전개하고 저녁7시에 명동 들머리에 모일 것이다. 그리고
28일에는 10만 국민대회를 성사시켜 한 판 승부를 보고자한다. 우리의 힘을 결집시켜
투쟁하여 우리도 돌아가신 철거민들의 떳떳한 장례를 치르는 날을 하루빨리 앞당기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마지막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촛불추모대회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이 날도 많지 않은 사람이 모인 집회현장 주위를 완전히 봉쇄했습니다. 경찰의
벽 뒤에 숨어서 오늘도 가진 자들만의 잔치를 위해 서민의 고혈을 짜낼 궁리를 하기에
여념이 없는 이명박 정권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역사가 중단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야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소수의 가진 자들의 것이 아님을 보여줘야겠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민주공화국의 말 뜻을 똑똑히 알려줘야겠습니다. 저들이 자신
들의 사병이 된 공권력만 믿고 우숩게 알고 있는 우리 국민의 힘으로... 어둠을 밝히기
위해 든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촛불의 힘으로... 다시는 우리 국민이 우리의 이웃이
탐욕의 정권에 의해 피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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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저번에 좋은 말씀 해주신 것으로 족합니다. 앞으로도 촬영한 것을 계속 올릴텐데 고맙습니다는 말을 그 때마다 듣는다면 제가 오히려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마음이야 같은 마음일진대 굳이 말씀안하시고 클릭해서 봐주시는 것만으로 족합니다. 어쨌거나 토요일의 범국민대회에는 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고맙습니다. 수고많으십니다. 감사 감사..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좀 듣기에 부담감이 생기네요. 하지만 어쨌든 좋게 봐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에이런님 고생하셨습니다. 우리 국민의 가슴 모두 그 자리에 있었을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 국민들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좀 전에 작년 광화문 대로를 온통 메운 촛불 사진을 봤네요. 지금으로서는 너무 그리운 모습이더군요. 어게인 2008 아니 2008년을 넘어서서 촛불이 횃불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은 초코볼들이 안보이네요? 견찰들이 맘잡았나부다..
쵸코볼들은 아무래도 상황이 좀 심각하다 싶을 때 보이더라구요.
고맙습니다.....저도 그날 부산 서면서 간만에 양초를 태웠지요.100명 정도 모였던데..ㅠㅠ.....오는 25일 쥐새끼 1년 축하해주러 서면으로 가야징....ㅎㅎ.........질.긴.놈.이.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