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표씨는 대학원중심대학론의 의미를 모른다.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이란 책에 대학원중심대학론이 제시되어 있다. 세계적 수준의 좌파 이론 생산이란 이름하에, 서울대학 소재 구렁이 좌파 대학교수들과 그 제자들에 좌파연구에 엄청난 돈을 퍼주는 상황이 일어났다.
전대협 시스템에서 한총련 시스템으로의 변화는, 대학원 중심대학론을 통한 인원의 운동권에서의 이탈이다. 한총련은 그렇게 시작해서 지도부가 늘상 지방대학이나 서울소재 중하위권 대학이었다.
전대협 시대의 전위들이 일종의 낭만주의적 왕자병의 소산이었다면, 한총련 시대의 전위들은 뚜렷한 목적의식의 계급투쟁의식의 소산이다.
홍진표씨는 대학원중심대학론을 통한 좌익사상연구로의 복귀를, 좌파 전선에서의 이탈로 보나, 그것은 전혀 좌파 전선에서의 이탈이 아니다. 평등권과 대등욕망을 헷갈리는 우파 사상의 한계를 터잡은 좌파 사상의 확장욕 때문에, 사제 카르텔 때문에 졸지에 원하지 않게 김정일을 예수님으로 추인해야만 하는 사태에 처하게 되는 게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브레인 코리아의 지원책략도 역시 대학원중심대학론의 연장선상이다. 좌익연구에는 돈줄을 퍼주겠다는 발상이다. 여기에서 몽고주의의 '문약'타령이 어떻게 보이겠는가? 늘, 논객 양성을 부르짖으며 단 한번도 '양반상놈'구분으로 대등과 평등을 헷갈리게 바라보는 차원.
그리고, 좌파 구렁이 교수들에 닮아가는 386학자들은, 과연 이탈이라고 생각했겠는가?
공산권의 붕괴 이후에 신자유주의 현실 개혁이라고 하는 일체의 내용은, 한결같이 공산주의 사상과 관련 없었다. 그런데, 제3의 물결을 주장하는 책의 저자를 앞세워서, 송두율의 통신으로 북한의 불법 방송을 접수하여 국민국가의식을 해체하는 스타일을 주장할 만큼, 표피적으로 구분되는 내용자체가 과연 그러한 것이 '화용론적'으로 좌파와 아닌 것으로 되는 것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홍진표씨는 좌파가 좌파들을 위해서 이념개발을 위해서 세금을 퍼부어 육성하는 구조를, 좌파 주력부대의 이탈로 본다. 적어도, 문민정부의 1990년대는 그러한 착각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죄가 된다.
공산권붕괴와 더불어 '액션'을 취했을 것이란 기대감은, 낭만주의적 왕자병에 공산당 언어로 성분으로 정통이 아닌이들만이 갖는 착각일 것이다. 운동권 가요들을 졸지에 억지로 타의로 폭력적으로 꼴백번 들어보면, 그들의 정서가 느껴진다.
공산권 붕괴와 더불어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의 부시대통령 아버지 떄 유행했을 담론의 한국화는, 1990년대 초중반이었다. 지금도 이 스타일로 분석하면 너무 심하다.
좌파들은 대한민국 국민의식에 포섭되는 것을 죽어라고 수치스럽게 여겼다. (동전의 양면은 북한에 충성감. ) 세계가 어떻게 되든가의 여부에 애초에 상관이 없었다. 애.초.부터.
첫댓글현386운동권들의 좌파적 개념과 유럽의 좌파적 개념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송두율도 유럽에서는 경계인으로 인정받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한국사회에서의 그는 내제적 접근론을 통해 한국사회의 좌파를도입하려는 친북 반미정서의 좌파로 볼수 뿐이 없습니다.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첫댓글 현386운동권들의 좌파적 개념과 유럽의 좌파적 개념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송두율도 유럽에서는 경계인으로 인정받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한국사회에서의 그는 내제적 접근론을 통해 한국사회의 좌파를도입하려는 친북 반미정서의 좌파로 볼수 뿐이 없습니다.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행여나 해서, 압축해서 주제문을 적습니다. 소련공산당의 붕괴를 환호하던 미국의 1980년대 후반문화의 한국유행의 1993년 무렵의 수입과, 한국의 대학가 공산세력은 애초에 상관없었다. 상관있다면 그 무렵 전향한 낭만주의적 전위들의 자기변명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