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사랑이 찾아올 때는
엎드려 울고
사랑이 떠나갈 때는
선 채로 울자
그리하여 너도 씨앗이 되고
나도 씨앗이 되자
끝내는 우리가 울울창창
서로의 그늘이 되자.
- 나태주
-시집 [그 길에 네가 먼저 있었다]에서
아픔의 표시가 몸으로 나타나는 병은
우리 마음의 상처와 아픔의 반영일 뿐입니다.
몸이 아닌 병든 마음을
따뜻한 애정으로 어루만져줄 때
마음과 몸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눈'으로 듣고,
'가슴'으로 대답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얼어붙었던 마음도,
불같은 분노도, 싸늘한 눈초리도...
경직되고 마비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풀어지는 일이 일어납니다.
늘 좋은 일만 있다라면 삶의 기폭 또한 없으리요...
아픔 만큼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나의 삶의 깊이를 옅 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봄비 ♬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 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 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마음을 달래도
마음을 달래며 봄비가 내리네
봄비 봄비가 봄비가 내리네
봄비가 내리네 봄비가 내리네
봄비가 내리네 많이 내리네
♬ 봄비 ♬
봄비속에 떠난사람 봄비맞으며 돌아왔네
그때 그날은 그때 그날은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오늘이시간 오늘이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헤헤에~
봄비가되어 돌아온사람 비가되어 가슴적시네.
오늘이시간 오늘이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헤헤헤에
봄비가 되어 돌아온사람
비가되어 가슴적시네.~
봄비 - 이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