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 프로필 이미지
인기카페
이달의 인기카페
I Love NBA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정치 <다음-아고라펌> 노무현이 흘린 눈물의 진실.
vs KG 추천 0 조회 1,787 07.12.31 00:18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07.12.31 00:52

    첫댓글 흥미로운 글이네요. 제가 보기에도 대통령이 되기전의 노무현과 되고 나서의 노무현은 많이 달랐습니다. 아무리 선의로 해석하려고해도 그전과 너무 다른 행동이 자칫 기회주의자가 아닌가하는 의문까지 들었구요. 분양가 원가 공개를 반대하면서 10배 남는 장사 운운 하시던 것이나, 거기에 대한 김근태 의원의 토론하자 제의를 무시한 것이나, 명분은 없는 침략전쟁에 실익때문에 이라크 파병과 연장 동의한 것이나,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에 관한 것이나, 후보시절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써먹던 법인세를 인하한 것, 양극화 심화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한미 FTA를 급히 추진한 것, 등등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 07.12.31 01:00

    그러나 다른 면에서 보면, 친일파 청산, 과거사 진상위원회, 3권분립을 위해 노력한점, 권위주의 타파, 복지 재정의 증가, 당정분리, 지방균형 발전, 보다 투명한 선거 비용 등 그동안 다른 정부에서 손대지 못한 부분에 대한 과감한 시도와 고민들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청렴한 대통령이었다는 점도 추가해야 겠군요. 북한에 대한 외교은 솔직히 좀 불만족 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어짜피 북미관계에 따라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었다는 측면에서 수긍이 갑니다.

  • 07.12.31 01:14

    저는 대통령이되고 난 후 노무현의 정치적 이념을 굳이 정의하자면, 중도 보수쪽에 가까운 실용주의자로 생각합니다. 국익을 위해서 행동했다면 위에서 제가 궁금해 하던 많은 부분이 이해가 가기 때문이죠. 이런 측면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어떤 부분에선 이명박이 노무현과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도 가끔 해봅니다.

  • 작성자 07.12.31 02:45

    저 역시, 노무현 대통령을 실용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원칙은 항시 지키기에 그를 지지하고 존중합니다. 정치인이기에 그래도 ( 윗글이 사실이라고 생각진 않지만 ) 홍보.선전을 어느정도는 유리하게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08.01.01 05:42

    동감합니다. 분명 대통령이 되고나서 노무현은 달랐죠. 이 글 자체는 꽤 재미 있네요.

  • 07.12.31 01:54

    아니요 거의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테두리로 분석하면 끝이 없습니다. 현상분석이란 란 것의 한계가 있기에 이런 글이 올라온다 봅니다. 자 보십시오 역사는 역사에요. 전두환이나 노태우나 그들에 관해서 이런 글 올라옵니까?.......음모나 이미지 조작은 적절 할 때 뿌리세요, 무슨.

  • 07.12.31 02:29

    그렇긴 하지만... 뭐 저도 위의 내용에 대해서 전적으로 신뢰는 안하지만 노무현이 상당히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계획을 가진 사람이라는데는 동의합니다. 절대 어리버리하지는 않죠....

  • 작성자 07.12.31 02:41

    물론 한계가 없고 끝이 없겠지만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발상에서 오는 궁금증을 얘기한것뿐이고,(비스게분들에게 답변을 구한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행보가 한편으론 이런식으로 해석될수도 있구나? 라는 데서오는 궁금증이지 음모나 이미지 조작 절대 아닙니다.

  • 07.12.31 02:42

    글 정말 흥미롭게 잘 쓴 듯 싶네요

  • 07.12.31 08:03

    최근 선거에서 '이미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죠. 그리고 이미지는 전략으로서 조작된 혹은 실체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경제, 정동영 의원의 개성공단/반부패, 이회창 전 후보의 준법. 모두 어느 정도 조작된 상징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여기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겠죠. 문제는 그 조작된 이미지가 실체와 얼마나 다른지와 국민들의 선택이 얼마나 조작된 이미지로 형성된 비현실적이고 감성적인 요인들의 영향을 받았는가에 관한 것일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전자는 '많이 달랐다' 후자는 '크진 않았다'라고 생각합니다-_-

  • 07.12.31 10:08

    진짜같은 가짜는 진짜로 취급해줘야 한다... 라고 최소한 생각합니다. 한사람을 평가하고 지지할때 그사람의 속에 들어가 본마음을 확인할 방법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 개인이 말하고 행동했던 과거와 현재에서의 올바름(자기가치기준의)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명박도 이회창도 그분들 본인의 국가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이미지라는 것이 조작된다고만 생각하는 것도 위험한 생각입니다. 전두환에게 인권을 존중하는 광고를 찍고 이미지화 한다고 하면... 과연 그런것들이 먹힐까요? 30일 무이자를 외치는 대출광고를 보면서 고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애초에 역사나 인물에 대한 해석은

  • 07.12.31 10:17

    해석하는 순간부터 주관적인면이 포함되기 마련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여러 사례와 가정을 가지고 안티의 목적을 위한 글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 군요. 노무현은 정치적 기반 자체가 전무한 우리나라 최초의 대통령입니다. 한달도 안되 대통령자격이 없다는 신문의 사설부터... 재직 대통령상 처음으로 탄핵제소까지 갔던 대통령입니다. 분명 노무현의 참여정부때 부동산 폭등.. 양극화 심화라는 사회적 현실이 있었다는 것은 팩트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것이 노무현의 책임으로만 볼수 있을까요? 기득권으로부터 계속 인신성 공격받고 정책에대한 비토만 제시한 세력들로부터의 책임은 어디로 갔습니까? 70/80년대의 대통령을 원하십니까?

  • 07.12.31 10:54

    일단 골프치는 걸로 까는 건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구요. 노무현도 대통령 임기를 끝내는 이 순간까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인으로 입문한 순간부터 매순간마다 선택을 해야 했고요. 그것에 대한 해석을 선의로 하느냐 악의로 하느냐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요. 글쓴이는 선의로 해석하지 않았네요. 저는 지금도 노무현은 당시 선택할 수 있는 수 중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안이나 대추리 건을 공권력의 폭압으로 해석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 07.12.31 11:24

    부안/대추리건에 대한 Blockmachine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07.12.31 13:10

    부안건은 지자체장이 추진한 핵폐기장 유치를 지역주민이 반발하고 여기에 환경단체들이 반핵이슈로 변질시켜 가세하며 의도적으로 사건을 확대한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주민투표를 통해 핵폐기장은 경주로 가면서 해결되니 부안에는 상처만 남고 외지인은 떠버리면 그만이었스니다. 대추리건은 미군기지 이전의 문제를 반미진영에서 미군철수로 변질시켜서 사태를 크게 만들어 정치적으로 이슈화 시킨 게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외지인들이 들어가 부안은 반핵, 대추리는 반미로 변질시키며 문제를 키웠고 다른 이슈를 섞어서 협상 없는 투쟁을 전개한 것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했습니다.

  • 07.12.31 13:13

    물론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있었냐를 생각해보면 저도 답할 게 없습니다. 어느 선까지 투쟁하면 정부에서 받아줄 지 안받아줄 지는 모르니까요. 하지만 그 사건들이 정부의 일방적 폭압이고 노무현이 반민주적이다라고 비판한다면 노무현은 상당히 억울할 것 같습니다.

  • 07.12.31 13:48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부안/대추리의 폭력사태에 대해선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였습니다. 말씀대로 외부인들의 이슈화라는 면 역시 공감합니다만... 폭력사태까지 간 결과의 책임은 외부인만이 아닌 정부쪽의 책임 역시 있겠지요. 설사 외부인들이 조장한 결과라 하더러도..

  • 07.12.31 15:45

    정부측의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원문에 있는 부안사태에 대한 일방적 시각에 반박하는 의미입니다.

  • 08.01.01 05:28

    전 부안/대추리 문제는 현 정부의 책임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대추리는 현장에도 잠시 있었구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국가를 위한 소수/개인의 희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가에서 대화를 임하는 태도인데, 대화를 원한다고는 하였으나 정작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보단 '말 잘 들었다, 이제 너희들이 희생해라'라는 태도의 공권력의 투입은 분명 해당하는 분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생각합니다. 외지인의 문제확대와는 연관 없이 사건 자체만으로도 현 정부가 할 말은 없어보입니다. 선대화 후행동이 아니라 먼저 일을 저지르고 '어쩔꺼냐'라는 식의 뒷처리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 07.12.31 12:17

    그래요. 깔라면 이정도 수준의 글은 되야죠. 잘 읽었습니다. 동의하진 않지만..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