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주간 옥한흠 목사님 주기도문 강해설교를 나누고자 합니다. '무엇을 기도할까'라는(부제 :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책으로도 이미 출간되어 있으니 더 깊은 묵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책을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금번 옥목사님 주기도문 강해설교 말씀을 통해 더 깊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우리 갱신위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 옥한흠목사님 주기도문 강해 설교, 1.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
ㅇ 설교날자 : 1989-01-08
ㅇ 설교제목 :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ㅇ 본문말씀 : 누가복음 11:1-4
1 -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2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3 -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4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갓피아 큐티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한 때에는 오뉴월의 실록처럼 활력이 넘치는 신앙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기쁨이 사라지고 시험 앞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불신자처럼 세상적인 것에 마음을 다 빼앗기고 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기도를 못하고 있던지 하지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라고 합니다. 통풍이 잘 안되는 방에서 숨을 잘 쉬지 못하는 화초가 시들시들해 지듯이 기도하기를 게을리하는 사람은 그 영혼에 호흡장애가 일어나서 결국은 영적으로 병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년 초에 다시 한번기도가 우리 신앙생활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할만큼 절실한 것임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조용히 앉아 기도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제자 중 한 사람이 "주여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하는 간청에 예수님께서는 유명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주기도문을 가지고 몇주 동안 함께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먼저 본문을 통해 우리는 3가지의 중요한 진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 모두는 기도의 자극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의 자극을 어디서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우리의 기도생활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의 자극을 받아야 할 가장 첫 대상은 예수님입니다. 하나님 이시지요. 죄없는 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가 아니면 하루도 살지 못하였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사람이면 한줌의 진흙에 지나지 않고 죄성으로 부패한 인간이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자체가 말할 수 없이 뻔뻔스러운 행동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이 예수님은 땅에서만 기도하시지 않고 하나님우편에 승천하신 다음에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롬 8:34) 우리는 바로 이런 예수님을 통해 매일 기도의 자극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우리는 기도생활을 많이 하는 형제들을 통해 자극을 받아야 합니다. 그 한 예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단정하게 앉아서 기도하는 아내를 밤마다 지켜보는 남편은 그렇지 아니한 남편보다 기도하기가 쉬워집니다.
둘째. 우리는 바른 기도를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나 회당의 선생들로부터 어떻게 기도하는지를 배웠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의 기도생활을 지켜보면서 예수님의 기도는 자기들의 기도와는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통적인 기도와는 다르게 실제로 살아계신 하나님과 만나 깊은 교제를 나누는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마치고 나온 예수님에게는 범할 수 없는 권위가 있었고 능력과 영감이 함께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도는 어떤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만남이요 축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 요청에 따라 가르쳐주신 것이 주기도문입니다. 주기도문은 그 자체가 완전한 기도인 동시에 모든 기도의 기초가 되고 지침이 될 수 있는 완전한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은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정확하게 가르쳐 주어 기도하는 우리의 자세가 잘못되지 않게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가르쳐주고 우리의 관심을 먼저 쏟아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서 우리 기도의 우선순위가 잘못되지 않게 합니다.
기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지 우리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슬을 배우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주기도문은 무엇을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바른 기도인지를 가르쳐주며 이 기도를 뼈대로 살을 붙여 얼마든지 많은 우리 자신의 기도를 만들 수 있게 하려고 주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기도문을 배운 사람은 반드시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생활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성령 안에서 쉬지말고 무시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는 기도해야만 살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하는 자는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가 얼마나 전지전능 하시다는 사실을 늘 볼 수 있습니다. 왕은 한번에 두 세사람 이상 상대하여 대화를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동시에 기도하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를 다 들으시는 전능자십니다.
진력 내거나 싫증내지 않으시고 다 들으시며 오히려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쉬지말고 기도하지 아니한다면 하루도 못가서 우리는 영적실어증에 걸리거나 영적갈증에 빠질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영적으로 무감각한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이 주기도문에서 보여준 그 원리와 방법에 따라 날마다기도 합시다. 얼마나 기도할 제목이 많습니까? 어떤 시간에 끌려하는 기도나 어떤 형식에 구애받아 하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기도의 특권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일평생 기도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첫댓글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옥목사님 말씀을 카페에 게시하면서 옥목사님의 예전 설교들을 듣고 더 큰 은혜를 받고 있기에 제게 '수고한다', '감사하다'는 말씀은 안해주셔도 될 듯합니다. :-)
사실은 하나님의 비밀인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깨달아 알게 되는 은혜를 누리기에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할 뿐입니다.
집사님..
감사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시편145:18
주님!
영적으로 풍성한 축복을 누리도록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진실한기도 되어서
반드시 응답받는 기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