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Titanic)號

[담다디]

미래투시의 영매라는 세기적인 수수께끼를 안고 북대서양에서 빙산에 부딪혀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 선체가 73년 만에 해저에서 발견되어 그 사진이 1985년 9월16일 신문에 보도되었다.

3억불어치의 다이아몬드가 숨겨져 있다 하여 영화까지 만들어졌던 소문난 배인 것이다.

이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14년전, 영국 작가 모간 로버트슨은 <도로(徒勞.futility)>라는 소설을 발표했었다.

떠다니는 궁전이라는 호화여객선 타이탄호가 사샘프톤 항을 처녀출항한 것으로 이 소설은 시작되고 있다.

사상(史上) 가장 크고 또 가장 화려한 이 배에는 2천5백명의 돈 많은 승객들이 미국까지의 선상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한데
북대서양을 항해하는 동안 빙산군에 부딪혀 두 동강이가 나 침몰한다는 줄거리다.

그 극한 상황에서 인간의 갈등을 묘사한 공상소설이었다.

한데
이 소설내용이 14년 후에 그대로 현실화한 것이다.

영국우편선박회사 소속의 호화여객선이 돈 많은 유람객을 태우고 처녀출항, 빙산과 부딪혀 두 동강이가 나 침몰한 것이다.

1912년 4월 14일 밤의 일이었다.

이 호화 여객선이 소설 속의 여객선과 너무나 같은 점이 많았다.

배이름부터 타이타닉호로 소설 속의 타이탄호와 흡사하고, 그 규모며 속력도 같고, 승객 수도 2천5백여 명으로 같으며, 출항 후 침몰시간, 침몰장소도 북대서양의 비슷한 지점이었다.

이 비극을 예견한 소설은 그 밖에도 또 있었다.

사건이 있기 꼭 20년 전에 W. T. 스텟드가 출판한 단편소설이 그것이다.

한데 신기하게도 이 소설을 쓴 스텟드가 타이타닉호가 침몰했을 때, 빠져 죽은 1천5백13명의 승객 가운데 한 사람이 된 것이다.

타이타닉호의 기적은 그후에도 일어나고 있다.

1935년 4월

영국을 떠나 북대서양을 항해중인 한 부정기(不定期) 화물선의 뱃머리에 윌리엄 리브즈라는 젊은 선원이 불침번을 서고 있었다.

수평선도 보이질 않는 먹칠한 것 같은 밤이었다.

문득
타이타닉호 침몰지점이 이 근처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침몰한 날짜, `1912년 4월 14일`이 머리 속을 스쳐 갔다.

그 날이 자기 자신의 생일날과 일치한 것을 알고 자신도 모르게 고함을 질렀다.

조타수는 이 고함 소리를 위험신호로 알고 배를 후진시켜 급선회를 했다.

우연히도 거대한 빙산과 부딪치기 직전이었던 것이다.

이 행운의 화물선 이름이 타니타니언호였으니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신기하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배 이름에 `타이탄...`이란 항렬 이름이 터부(禁忌)가 되어 버렸다 한다.


인터넷 최초 작성자 : 담다디^^

p.s 터부(Taboo)/금기(禁忌)

[담다디]

보고 또 봐도 감동이 물결치는 영화...타이타닉...넘 멋지지요^^ 풍경님들을 위해 준비했슴돠 수요일...수수한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가시길...그럼...안뇽 쪽

[향하]

아 저두요...이 영화 생각만해두 맘이 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