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루스팀 통해 탈취.살균에 옷감주름 완화
삼성전자 AI 적용, 고객 사용 패턴에 맞는 기능 제공
2020년 의류건조기 제조업 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78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린나이는 전년과 동일한 76점으로 3위였다.
2019년에 처음 조사된 이후, 의류건조기 제조업 전테 고객만족도(Industry level NCSI)는 2년간 78점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탁기와 의류관리기를 결합하여 함께 구매하는 행태가 확산됨에 따라
의류건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의류건조기 판매량이 2016년 약 10만대에서
2020년에는 약 200만대로 5년간 약 20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전기식 인버터 히트펌프 의류건조기를 출시했다.
이후 건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개발하고,
건조 완료 시간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타이머 기술을 제품에 적용했다.
콘덴서.열교환기를 고객이 직접 청소할 필요가 없도록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9kg 영량 제품의 사용 편리성 행상을 위해 2018년에 선반형 직렬 설치 키트를 개발하였고,
세탁기와의 디자인 일치를 강화하면서 의류건조기뿐만 아니라 세탁기의 디자인 민족 상승을 도모했다.
2018년 초에 삼성전자의 14kg 대용량 제품 출시에 빠르게 대응하여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하고
2018년 말에 16kg 제품을 삼성전자와 비슷한 시기 출시했다.
2020년에도 삼성전자의 17kg 대용량 제품 출시에 빠르게 대응했다.
2020년에 물을 100'C에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을 통해 탈취 및 살균뿐만 아니라 옷감 주름 완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여,
고객 만족도 1위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적용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의류건조기 시장의 후발 주자다.
하지만 지속적인 건조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2017년 하반기에 인버터형 히트펌프 제품을 출시했다.
2018년에는 빠른 온도 상승 장점이 있는 히터 방식과 높은 에너지 효율 장점이 있는 히트펌프 방식을
모두 적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제품을 출시했다.
대용량 제품에 대한 고객 니즈를 확인하고, 2018년 초에 14kg 대용량 제품을 LG전자보다 먼저 출시했다.
특히 실제 내부 드럼 크기를 LG전자보다 더 크게 하기 위해 제품 내에서 물통을 제거하고
필요 시 번들용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모험적인 제품 변화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2020년에는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그랑데 AI를 출시해 고객의 사용 패턴과 외부 상황에 맞는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신기술 기대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린나이는 2018년 LG전자가 가스식 의류건조기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국내 유일 가스식 제품 의료건조기를 출시하는 기업으로 남게 됐다.
투박한 사각 디자인으로 전기식 대비 낮은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7년 말에 전기식처럼 원형 도어의 디자인 변경 제품을 출시했다.
사회복지시설이나 군부대, 수혜지역 등에 의류건조기 무상 지원 등 가스식 의류건조기 보급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식 의류건조기의 빠른 기술 발전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존 가스식 의류건조기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흐름의 변화에 발맞춰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는 부분이다. 최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