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소설 ] 물망초를 선물합니다. 「부제: 나를잊지 마세요.」
{제가 직접 쓴 소설입니다.}
“엄마 ─ 엄마아 ─ 나 저거 사줘어 ”-민아
“아이고,,민아야 오늘은 엄마가 시장가서 사올돈만 가지고 왔단말이야.”
“엄마 그래도 사줘어 ─”민아
으휴..돈의 개념이 없는 민아때문에 , 돈을 가지고 오든 말든 그냥 막무가내로 사달라내,,
“엄마가 다음에 사줄께. 지금은 시장가자 알았지?”
“으앙 ─ 엄마 지금 사줘어 ─”-민아
“으휴..집에가서 돈을 가지고 오든지 해야지.”
“집에 가는거야? 엄마 그냥 시장가지말고 나 집에가서 자자.”-민아
오늘은..포기해야 겠군,
“그래그래,,”
“엄마 엄마 어부바 ”-민아
“그래그래,,”
어쩔수 없이 업어주고 민아는 한 5분정도 걸어오는데 잠을 잘잔다.
“호호, 졸려서 떼썻나보네. 얼른 사고 집에가자고..호호”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골목길로 꺾을때 나타나는 꽃집.
처음..보는데.?
“음..새로 개업한 집인가보다. 한번 들려서 꽃이나 한송이 사줄까 ?”
“어서오세요 ^ ^”-주인
“네 , 여기서 제일 이쁜꽃이 뭐에요 ? ”
“음..물망초라고 이쁜꽃이 있어요. 그게 지금 제일 많이 팔리죠.”-주인
“물망초요? 그것도 꽃말이 있나요?”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잊지 말아라’랍니다 ^ ^”-주인
“오호..남편한테 사다주면 좋아하겠네요 ”
“안개꽃과 같이 사가면 좋을꺼에요 ”- 주인
“안개꽃은 또 어떤 꽃말이 있나요?”
“죽음 이라는 뜻입니다 안개꽃과 물망초. 뜻을 합해보면 죽어서도 나를 잊지 말아주세
요 라는 뜻이지요 ” -주인
호호..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
“그렇네요 꽃다발로 싸주세요 ^^”
“네 3500원입니다 ^^”-주인
“네 여기요 ^ ^”
후후..남편이 좋아할까 ..?
집에 다와서 열쇠로 열려고 하는데 열려있는 집문.
“응..? 남편이 와있나?”
끼이익 ─
으으 시끄러 ,
“여보 와있어요 ? ”
철컥 ─
“후후.. 집주인이 오셨구만, ”- ?
“누..누구세요 !”
“나 ? 뭐 사람들이 말하는 밤손님이시지. 키킥 나는 낮에만 활동하지만말야.”-?
민..민아..민아 아직 자고있지..?
“돈..돈은 모..못줘요 !!”
어떻게 벌은 돈인데 !!
민아 미래를 위해서 벌은 돈인데 !!
“키킥,,못주신다면 죽으셔야지요..”
“!!!!”
“통장은 내가 챙겼으니까 비밀번호만 가르쳐주면 내가 깨끗이 돌아가도록하지, 키킥─”
“아..안되요 !!”
꽃을 내팽겨 치고,
얼른 방으로 뛰어 들어가서 민아를 눕혀놓았다 ,
“오호 이젠 도망 ? 이런사람은 없었는데, 역시 어머니는 대단한건가 키킥─, ” -?
“민..민아는 건들이지 마요 !”
“뭐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사람 소원도 못들어 주겠나 ─”
“토..통장 비밀번호 가르쳐줄테니까,,민아건들이지말아줘요.제발...흡..”
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나는 괜찮아도 민아는 건들이면 안되니까 , ,
“키킥, 비밀번호 뭐야 ”-?
“0229...”
민아의 생일..4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생일때문에 매일 투정부렸던,,하하..
“고맙네 아줌마, 그런데 이걸 어째? 당신은 내얼굴을 봤잖아?킥 ,”-?
..총구를 서서히 올리는,,
하하..저사람을 믿은 내가 바보였어 ,
그래도 민아는, 민아는 살아있잖아..그래 괜찮아..괜찮아..
“그런데, 아줌마 죽이는것보다는, 저 꼬마애 죽여서 당신 충격먹게 하는게 훨씬 낳을것같
다 . 크큭─”-?
“아 안되요 !!!!!”
“그래도 뭐 아까 말했듯이 산사람 소원 들어주지 뭐 ─이제 곧 산사람은 아니겠지만,”-?
“.....고..마워요..”
“!! 도둑한테, 뭐가고맙다는거지?”
“약속,,지켜줘서.. [주루룩 ─]”
참으려고 해도..자꾸 쏟아지는 눈물..
어짜피 죽을꺼면 민아대신, 내가 죽는게 낳지..안그래..? 흡..
“제길 , 아줌마 죽이고 저꼬맹이도 죽이려고 했는데 그러면 할수가 없잖아 ,”-?
“제발..그냥 가줘요..나만죽이고 그냥 가줘요..흡─”
“소원대로 , 해주지.”
탕 ─!!
“으읍....하아..고마워요.. 이젠..얼른 그냥 가줘요..제발..윽 ─”
다른사람한테만 생길거라고 생각한 일이 이젠 나한테 생기네 ─
그래도 내배 아파 낳은 민아만 살아있으면 되..으윽 ─
“쳇 아줌마 죽일때는 왜이렇게 죄짓는것 같은거야. ”
투덜거리며 나가는 도둑,
소리 지르고 싶지만.. 여기서 소리지르면..나만 아프고..
민아도 죽일꺼야..분명히 그럴꺼야...흡 ─
“민아야..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
[이제부터 남편시점으로 돌아갑니다.]
으아 ─ 드디어 끝났네 휴,,
힘들어 죽는줄 알았네.
뭐 그래도 집으로 가면 사랑스러운 마누라랑
귀여운 딸내미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힘내자 아자아자 !! ^ ^
얼른 차몰고 집으로 가서 마누라를 부르려고 하는데,
문이...열려있네 ?
으휴 ,칠칠맞은 마누라, 뭐야 이거 ─쳇,
끼이익 ─
으으 이소리 제일싫어 ,
응? 저기 왠 안개꽃이랑 물망초꽃.. ?
상관 없고 일단 마누라는,,
“여보 여보오 ─”
어라, 이사람이 왜 불러도 말이없어?
“으아앙 ─ 엄마 엄마아 ─” -민아
민아가 우는소리가 안방에서 들리는데,,
달칵 ─
“민아야 왜울 ─!!!!”
여..여보 !!
“여보 !! 여보 !!!!”
만져보니까 차갑게 식어있고 뻣뻣하게 굳어있는 민정이..
“여보 !! 흐흑..”
“엄마아 ─으아아앙 ~나 인형사달라고 안조를께 얼른 일어나아 으아아앙─”
얼른..119에 신고를 했고,,
이미 맥박은 멈추었지만...멈추었지만 그래도..누구의 짓인지..그것만이라도
알게,,그것만이라도 알게,,제발..흡,,
,
.
..
.
.
.
.
..
.
찰칵 찰칵 ─
“...흐음.” -경찰
“민정이..민정이 누구한테 죽은거죠..? 흡..”
“아무래도 새로 나타난 도둑의 짓인것같습니다..어떻게 위로의말씀을..”-경찰
“그런데 부엌쪽에 꽃다발이 있더군요..” -경찰
“아...아까 봤던 물망초와 안개꽃..”
“물망초는 나를잊지 마세요.. 안개꽃은 죽음.. 죽어도 나를잊지 마세요 이런뜻인듯..”-경찰
“후.. 미치겠군. 마지막 유물이란게 이런 꽃이라니..”
“그리고 통장까지 없어진듯 한데요..”-경찰
“괜찮아요 그까짓 통장쯤.. 제가 여태까지 따로 모아온돈들 많습니다..”
“후..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아빠..엄마는..?” -민아
“음..민아가 조금더 크면 엄마가 온데 ”
“아..그럼 아까는 꿈이었구나 ㅇ_ㅇ!아빠 저 꽃말 나 잘때 들었어 !”-민아
“뭔데?”
“제대로 듣지는 못했는데, 흠,,이거다 !!내가 죽어도 나를잊지 마세요 !!”-민아
“!!!” -경찰 &나
“.....민아야 조금만 더 기다리자 ^ ^엄마 금방 올꺼야..금방..흡.. ─”
[내가 죽어도, 나를잊지 마세요..BY. 민정..]
첫댓글 잘 읽었답니다 ㅇ_ ㅇ 민아의 엄마가 불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