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사진을 올리네요.^^
어제 일요일 수컷의 사망으로.. 홀로 남은 암컷과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준 추승환님표 꼬마스탠입니다.
스탠 수컷의 사망으로.. 홀로 되버린 암컷의 눈망울이 왠지 슬퍼보입니다.
기분도 우울하고.. 시간나는 휴일에 새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어항을 마구 마구 엎고, 전체 물갈이를 했습니다.
레이아웃은 다시 초창기때의 모습으로 바뀌었네요. 제가 지닌 물생활 용품의 한계라..거기서 거기입니다. -0-;;
변화가 있다면 지존이 아닌 다이소표 자작부화통과 바글거리던 암모나이트를 없애고 애플만 남겨 놨다는거??
이렇게 어항청소도 했으니.. 마음이 개운해야 할텐데.. 떠나버린 수컷의 빈자리가 제 마음에서 가시지 않네요. ㅠㅠ
수컷의 사망원인이 저의 관리소홀도 있겠지만.. 암모나이트들이 미심쩍어.. 범인으로 지목해 봅니다.
평소..가는 모래입자에 끈적끈적 징글나게 묻혀내는 분비물하며.. 수중밖에서 산란을하는 애플과는 달리.. 수중내에서 엄청나게 산란을 해대는 녀석들.. 귀찮아 알을 수거 안하는 날이면.. 알들이 모래바닥에 떨어져 모래범벅이되면서 부패하며 뒹굴더군요.
스탠의 몸이며.. 더듬이며.. 다리에.. 분비물이 묻어.. 몸청소를 하는 스탠을 종종 목격하곤 했었습니다.
물고기나 가재나 어짜피 물속에서 살아가는 녀석들이라.. 무엇보다 암모나이트로 인한 수질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귀엽다고..달퐁스들을 너무 많이 넣었던..개체수조절 실패이기도 하구요.
가재를 들이고 매주 부분환수를 거른적이 없었건만.. 달퐁스들 적당히 넣어둘껄..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여기는 것은.. 비록 사이즈 차이는 많이 나지만.. 추승환님이 지난번 치블크분양때 깜짝서비스로 주셨던 스탠이 수컷으로 판별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린 가재들은 사진찍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큰개체들은 걸어다녀서 그나마 사진찍기 수월한데..
이 녀석은 깡충깡충 뛰어 다니네요. ㅋㅋ
아무조록 요~녀석이 폭풍성장하여 암컷과 어울리는 한쌍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가버린 수컷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만 남은 개체의 모습과 수조 환경 상태가 앞으로 기대하게 만드네요 ^^ 개인적으로 사진 속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드네요
감사합니다. 처음에 저렇게 셋팅을 하였다가.. 후에 돌로 고인돌도 쌓고..레이아웃을 하였는데.. 가재의 활동영역도 적어지고 이끼가 오면 관리하기가 힘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썰렁하지만 심플모드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
형광빛이 도네요.
...^^
암컷이 저희집 백운산 킬러였습니다. 혹시 백운산을 드시고.. ^^
어린 스탠이 수컷이라 다행이군요. ^^
네..그나마 위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체크기의 차이가 어마해서.. 빨리 자라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아직은 어린 스탠한테는합운동장만큼 커 보이는 어항이네요....
그래도 심플하면서도 공간을 잘 활용한 좋은 어항입니다...
어린 스탠이 마음껏 뛰어놀며 쑥쑥 자리길 바랄뿐입니다. 편한 관리를 위하여 어쩔수 없이 이렇게 셋팅하였답니다.^^
부부애가 좋았나봐요. 정말 이쁘게 생겼는데, 말씀들어보니 눈망울이 슬퍼보이네요. ㅠㅠ 맛있는거 많이 주세요.
감사합니다. 부부애는 아니구요. 어릴때 같이 데려와 싸우지않고탈없이 잘 자라다.. 이렇게 되었네요
남은 녀석들은 고식단으로 잘 키워야 겠습니다. ^^
잘크고잇는 녀석
더 훌륭히자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