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의효능
한방에서는 옛부터 부기가 있을 때 사용해 왔는데, 특히 산모가
출산 후 부기가 빠지지 않을 때 늙은 호박을 달여서 먹으면 부기가 빠진다.
소변이 잘 나가지 않는 사람도 호박을 달여 먹으면 소변이 잘 나오고, 부기가 빠진다.
호박의 주요 성분은 수분이 90%를 차지하며, 채소 가운데 녹말이 가장 풍부하다.
또 감자와 콩류 다음으로 칼로리도 높다.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호박이 누런핵을 띠는 것은 카로틴과 크산토필 때문이다.
비타민 B, C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호박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돼 위장이 약하고 회복기 환자에겐 아주 좋다.
씨는 머리를 좋게 하는 페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 암세포가 커지는 것을 막아 주는 프로테아제의 일종이 있는것으로 밝혀졌으며,
호박을 자주 먹으면 펴암 예방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박의 주성분은 녹말이므로 그 성분은 감자와 비슷하다.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체질적인 면에서의 호박
성질은 약간 냉하다. 맛은 달며 담담하고 대장경, 소장경, 폐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효능과 주치
열을 맑히고 이뇨작용이 있고 가래를 삭힌다. 따라서 만성위염, 신장염,
소변이 제대로 안 나오고 더위를 먹은 증상에 적용된다.
특히 호박은 나트륨 함량이 낮고 지방은 없으므로 비만한 사람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당하다.
또한 신장병, 부종, 당뇨병에 대해서도 효과가 뛰어나다.
[명의별록]에 의하면 "호박은 아랫배의수종을 치료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고 했다.
또[음선정요]에 기록되어 있는 호박은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약간 냉하고 독은 없다.
그 효능은 기를 도우고얼굴의 혈색을 돌게 하며 허기를 느끼지 않게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