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오 목사 설교로 본 한국전쟁 경고 ‘데이비드 오워’ 발언
2010/07/31 (토) 04:57 ㆍ추천: -30
아프리카 케냐 출신인 ‘데이비드 오워’가 6월 25일부터 7월 6일까지 한국에서 집회를 했다. 그런데 그는 회개하지 않으면 한국에 전쟁이 난다는 예언을 하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케냐사람인 '데이비드 오워'는 공학을 전공한 유전학 박사로 알려졌다. 그는 평신도이지만 2003년에 특별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만남후 회개와 거룩함, 주님의 다시 오심을 선포하는 사역을 해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뉴저지와 뉴욕에 교회가 있는 사랑과 진리교회 벤자민 오 목사는 2주간 데이비드 오워의 집회를 같이 돌며 일부 집회에서 통역을 했다. 뉴욕으로 돌아온 오 목사는 최근 설교를 통해 '데이비드 오워' 집회에 대한 내용을 밝히고 있다. 오 목사의 배경은 뒤로 하고 그의 발언을 따라가 보자.
데이비드 오워 예언의 신뢰성
데이비드 오워 집회를 통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검증받지 못한 데이비드 오워의 발언을 신경쓸것이 없다는 의견, 그래도 한국교회에 던지는 회개의 메세지는 받아야 한다는 의견, 선지자 데이비드 오워의 발언을 진지하게 받아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지고 있다.
먼저 통역을 한 벤자민 오 목사는 데이비드 오워가 '진짜 선지자'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나는 진짜 선지자를 만나 보았기에 아무에게나 선지자라고 하지 않는다. 예언한다고 다 선지자가 아니다. 선지자라고 말할 사람이 몇사람 안되지만, 이분은 선지자라고 말할수 있다"고 설교에서 말했다.
오 목사가 데이비드 오워를 선지자로 본 근거는 그의 정확한 예언이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통역하면서 놀란것은 요즘 세상에 이런 선지자가 있느냐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예언한 내용의 성취는 대단했다. 카르리나, 아이스랜드 화산폭발, 아시아의 쓰나미, 중국ㆍ아이티ㆍ칠레의 지진들을 예언했으며 성취가 됐다."
하지만 오 목사는 그 예언의 성취는 그가 직접 현장에서 본것이 아니라 데이비드 오워가 가져온 동영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가 증거로 내세우는 많은 동영상들은 편집되어 있으며, 그 진위를 밝힐 과정도 없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데이비드 오워의 예언 성취는 두달에서 무려 6년에 걸쳐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데이비드 오워를 선지자라고 불리게 만드는 그 예언과 성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와 자연재해를 중심으로 한 예언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것.
그가 2003년 했다는 아이스랜드 화산폭발 예언은 무려 6년만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예언 동영상을 보면 거대한 산에서 많은 연기가 하늘을 덮을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단어는 나오지 않는다. 매해 오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도 미국 동부해안으로 닥친다고 예언했으나 방향을 틀었다.
한편으로 주최를 보면 강사의 신뢰성을 알수 있다. 데이비드 오워는 한국의 주요교단이나 책임있는 단체가 아니라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라는 인터넷 카페에서 초청을 했다. 그리고 그가 집회를 열었던 일부 집회장소가 보이는 일련의 문제점을 보면 집회의 성격을 알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전쟁에 대한 예언은 무엇
벤자민 오 목사는 데이비드 오워가 곧 오실 주님을 준비해야 하며, 한국에 일어날 예언등 대한 두가지 메세지를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벤자민 오 목사는 설교에서 "데이비드 오워가 자기가 하는 예언을 가볍게 받지 말라고 했다. 한국에 대한 예언을 가볍게 보면 다른 나라처럼 엄청난 재난이 있게 될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데이비드 오워의 한국 전쟁에 대한 예언은 어떤것이 있었는가? 그의 전쟁 예언 발언은 한국교회가 회개하지 않으면 2개월내 전쟁이 일어난다는 소문으로 확대됐다. 벤자민 오 목사는 설교에서 이렇게 말했다.
"첫째 바다에 항공모함이 있는데 미사일을 맞아서 격파되여 침몰되고, 둘째는 미사일이 발사되어 남한의 전력공급 중앙통제소로 떨어져 남한이 정전상태가 되고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것을 보았다. 셋째 길거리에 탱크들이 즐비하게 있어서 주님께 물어보니 전쟁이 터졌다고 말씀하셨으며, 넷째는 거대한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도망가면서 공포를 사로잡힌 것을 보았다."
오 목사는 데이비드 오워의 한국전쟁에 대한 예언의 의미에 대해서 말하며, 환란보다는 한국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난다고 말했다.
"메세지의 포인트는 한국전쟁이 일어나 재난가운데 들어간다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하나님이 한국을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에 돌아오기를 원하시며 선지자를 통해 경고하신다. 하나님이 정말 한국을 사랑하시기에 재난을 피하고 돌이키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오 목사는 데이비드 오워가 한국교회가 너무 타락했으며, '핵무기'가 사용되는 전쟁이 일어날수 있다고 했다고 설교했다. 오 목사는 "회개하지 않으면 역사상 기록에 남을 정도로 세상이 깜짝 놀랄 전쟁이 될것이다. 어쩌면 핵무기가 사용될수도 있다고 통역했다"고 설교에서 밝혔다.
데이비드 오워는 전쟁을 피할수 있는 회개, 전적인 회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벤자민 오 목사는 "그는 개인이 아니라 나라 전체와 온교회가 국가적으로 회개할때 하나님은 우리나라를 보호하시고 회복시키고 부흥이 있을것이다. 회개가 아니면 전쟁을 피할수 없을 것이다. 그는 예언을 가볍게 듣지 말라고 여러번 말했다"고 설교했다.
오 목사는 성경을 들어 데이비드 오워의 예언이 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회개하면 구해주시는데 아니면 매를 들어서도 돌이키기를 원하신다.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이 회개를 안했을때 쓰신 도구는 주위의 나라다. 그 나라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침범하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셨다. 어쩌면 하나님은 북한을 사용하여 남한을 돌이키려는 계획이 있으신지 모르겠다. 성경적으로 볼때 있을 법한 일이다."
데이비드 오워의 종말론
벤자민 오 목사는 "데이비드 오워는 주님이 오신다는 것을 하나님이 환상으로 보게하시고, 직접 하나님 보좌로 들어 올려 말해주셨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데이비드 오워의 3가지 종말적인 환상에 대해 말하며 "집회에서 특별히 나눈 3가지 중요한 환상이 있는데, 주님이 오실때가 가까웠다는 것을 알리는 메세지이다. 첫번째 환상은 하늘에 두개의 결혼반지를 보았다. 두번째 환상은 금시계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시계는 자정 1분전이며 초침이 빠르게 돌고 있었다. 세번째 환상은 휴거가 되는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데이비드 오워의 예언에 신빙성을 두었다. "저는 이분이 주님으로 받았다는 모두가 다 주님에게 왔는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12일간 같이 다니며 통역한 바로는 그분이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한것 같지 않았다. 신빙성이 있는 내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오 목사는 설교를 통해 "그분 말씀의 포인트는 회개하고 우리는 의롭게 살아야 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으로 지극히 성경적이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의 메세지에 반응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회개이다. 하나님이 한국교회에 마지막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오워의 한국집회후 검증되지 않은 직통계시자들의 미혹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그의 예언과 발언중 한국교회에 약이 되는 발언도 많다. 하지만 만약 무당이 한국교회에 회개를 촉구했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이, 검증되지 않은 사람의 회개에 의미를 두지 말자는 의견이 이어졌다.
그런데 왜 데이비드 오워의 집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메일등을 통해 전파하는 것일까? 이는 직통계시를 통한 예언과 환상을 중시하는 한국교회의 신사도 운동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는 지적이다.
옥한흠 목사등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회개를 지적했을때 조용했던 사람들이 왜 이번에는 그렇게 힘을 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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