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첨단무기 실전 배치 앞둬]
무제한 발사 가능한 레이저포, 올여름 걸프지역 배치 예정…
전투력 키우는 아이언맨 갑옷, 화약없는 레일건도 곧 쓰일듯
미 해군이 공개한 '레이저포'(LaWS)의 시험 장면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래형 무기들이 속속 현실 전투에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미군은 군대의 전투력·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레이저포를 비롯해, '전자기 레일건(elect romagnetic rail gun)' '아이언맨 갑옷(TALOS)' 등 첨단 무기들을 개발해 조만간 실전 배치할 방침이라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레이저포는 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보다 정확도나 대응 속도가 월등하다. 게다가 한 번 발사하는 데 드는 비용이 1달러에 불과하다. 기존 단거리미사일이 1기당 최소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레이저포는 사실상 '돈' 걱정 없이 무제한으로 발사할 수 있는 셈이다.
'꿈의 무기'로 불리는 전자기 레일건도 2년 내 시제품이 함정에 배치된다. 레일건은 화약 없이 강한 전류와 자기장을 이용해 포탄을 발사한다. 포탄 속도는 음속의 최대 7배(마하 7)에 달해 적 레이더가 탐지해도 방어가 어렵다. 현존하는 기갑 장비나 항공 해상 장비를 단 1발로 완파할 수 있을 정도로 위력도 막강하다. 미군은 단계적으로 기존 함포를 레일건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두 무기 체계 모두 만능은 아니다. 레이저포는 비가 오거나 대기 중에 먼지가 많고 난기류가 형성되면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 레일건은 포탄 발사 시 막대한 양의 전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미군은 전투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전략타격 경량작전복(TALOS·일명 아이언맨 갑옷)'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언맨 갑옷은 방탄 기능을 기본으로 갖고 있다. 여기에 부상을 막고 완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설비, 체온·심장 박동 등을 측정하는 센서, 주변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내장형 컴퓨터 등이 적용된다.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의 윌리엄 맥레이븐 사령관은 "오는 6월쯤 아이언맨 갑옷 시제품 3종을 납품받아 분석에 나설 예정"이라며 "2018년까지 실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해군 USS Ponce (AFSB(I) 15)에 시험탑재될 LaWS 레이저병기
앞서 언급된 것과 같이 최근 미 해군 임시 해상전방전개모함 USS Ponce (AFSB(I) 15)에 시험적인 장착이 발표된 LaWS (Laser Weapon System) 레이저병기입니다.
앞서 구축함 USS Dewey (DDG 105)의 헬기 이착함갑판에서 초기 기술시험을 마친 LaWS는 USS Ponce (AFSB (I) 15)에 장착되어 본격적인 일선 해상에서의 야전시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첨부파일 | LaWS (Laser Weapon System) aboard the flight deck of the USS Dewey (DDG 105) 1.jpg LaWS (Laser Weapon System) aboard the flight deck of the USS Dewey (DDG 105) 2.jpg LaWS (Laser Weapon System) aboard the flight deck of the USS Dewey (DDG 105) 3.jpg LaWS (Laser Weapon System) aboard the flight deck of the USS Dewey (DDG 105) 4.jpg USA AH-64Ds fly over the USS Ponce (AFSB(I) 15) & RCBs in the Arabian Gulf.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