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걷다 - 2024 유럽(이태리/스위스/스웨덴) - #7 ]
■ 6/28 ~ 8/02 (5 weeks)
- 6/28~7/13 (이태리/스위스) 3형제 여행.
- 7/13~8/2 (스웨덴 쿵스레덴Kungsleden)
■ 스위스 (7/9~13) 그린델발트Grindelwald, 칸더슈테그Kandersteg, 체르마트Zermatt
(7/8 (D-11)) 밀라노Milan, 그린델발트Grindelwald.
@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Ga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스포르체스코 성Casttelo Storzesco, (스위스) 그린델발트Grindelwald 이동.
- 이태리 여행의 피날레는 밀라노 시내 관광이다. 오후에는 6시간에 걸친 기차/버스 이용하여 스위스로 이동한다.
- 체크아웃하고 짐을 호텔에 맡겨둔채 지하철로 밀라노 대성당으로 향하다....
여행 시작하면서 이태리는 블법 체류자가 많고 워낙 많은 인종들이 섞여 있기 떄문에 소매치기를 조심하라고 형들에게 노래 부르며 다녔다....
그런데, 아뿔사!!! 내가 당했다. 전철 문이 열리면서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먼저 탑승한 젊은 여성 3명이 안쪽으로 안들어가길래 밀치고 들어갔는데... 문이 닫히기 전에 그 여성들이 급히 내리다... 갑자기 사람들이 웅성거리는데... 바닥에 눈에 익은 지갑이 떨어져 있다... 내 꺼다... 이런 낭패가 있나....
지갑을 들고 살펴보니 현금만 비어있다... 대충 300~400 유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사이 그 짧은 시간에, 크로스백 안의 많은 물건 중 딱 지갑만 꺼내 현금만 갖고 지갑은 버리고 간 것이다... 만일 잡혔을 때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함이다.. 어차피 벌어질 일이 벌어진 것... 베니스에서 형들에게 용돈이나 많이 줄 걸.... 후회하다... 쩝!!!
그래도 여권이나, 지갑의 신분증 신용카드는 그대로 있으니 다행이다. 그리고 접어서 안 주머니에 넣은 신사임당(5만원)은 무사하다.... ㅎ ㅎ
-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밀라노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이자 이탈리아 고딕 건축의 대표작. 1386년 건설을 시작, 1402년 재정 부족으로 공사가 정체되다. 1577년 헌당되어, 나폴레옹의 명령에 의해 1813년 완성되다.
이탈리아의 성당 건축 가운데 알프스 이북의 고딕적 요소가 가장 농후하다. 135기의 소첨탑을 세워 이탈리아에서는 보기 드문 외관을 보여준다.전장 148m, 신랑 천장 높이 45m, 교차부 돔 위의 탑은 108m 의 규모로 축ㄱ장 1.5배 넓이로 이탈리아 고딕 건축 중 최대이다. 바티칸의 서 베드로 대성당과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쨰로 큰 성당이다.
- 갤러리아 비토리오 엠마누엘 2세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두오모 광장의 북쪽에 위치한 개선문 형상을 한 장엄한 모양의 5층 짜리 아케이드로 이탈리아의 랜드마크인 쇼핑몰. 1877년 완공된 19세기 건축기술을 총동원하여 만든 화려한 쇼핑센터로 철골과 유리 만을 사용해 지어진 최초의 건물. 바닥에는 12개의 별자리 모자이크가 있다.
- 기차 > 버스 > 기차 로 장장 6시간 걸려 스위스 그린델발트Grindelwald 에 도착하다.
- 그린델발트는 유명 스포츠용품 브랜드인 아이거Eiger 북벽The North Face 과 융프라우Jungfrau 관광을 위한 시작점이다. 마을이 작고 숙박비 등이 비싸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큰 도시인 인터라켄Interlaken 에 머물며 기차로 그린델발트를 경유하여 융프라우 관광을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관광 명소 융프라우 보다, 웅장 묵직한 아이거 북벽을 좋아한다... 아이거 북벽은 산이 아니고... 말 그대로 '벽' 이다. 북쪽을 향하고 있어 항상 그늘져 눈과 얼음이 녹지 않아 많은 암벽 등반가들의 도전의 대상이다.
(7/9 (D-12)) 그린델발트Grindelwald. @ 피르스트First, 멘리헨Mannlichen.
- 오늘은 구름 한점 없이 쾌청하다. 조식 후, 호텔 발코니에 앉아 The North Face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과 담배 한대로 행복한 시간을 갖다... (North Face의 아침.....)
스위스 Pass(곤돌라 무제한 이용)를 구입하고, 1991년에 만들어진 6인승 곤돌라 피르스트반Firstbahn을 이용하여 First에 오르다. 이전('21)에 왔을 떄 만 해도 관광객이 많지 않았는데... 한국 관광객들이 특히 많다. 유명 연예인들의 유튜브와 방송으로 많이 알려져 그런거 같다...
피르스트 절벽에 조성한 피르스트 클리프워크First Cliff Walk가 가장 유명한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위한 줄이 매우 길다... 개인적으로는 줄 서고 싶지 않지만, 형들을 위해서는 참고 기다려야 한다...
전망대에서 슈렉호른Schreckhorn(4,078m), 베터호른Wetterhorn(3,708m), 아이거Eiger(3,970m) 를 조망하다.
(형형색색의 패러글라이딩이 오르다....)
- 바흐알프 호수Bachalpsee 까지 트레킹 하다. 왕복 6km, 3-4시간.
환상적인 날씨에, 사방에 펼쳐진 알프스의 설경을 조망하며 걸으며 사진 찍기 바쁜 형들은 정말 동심으로 돌아 간듯 하다...
호수에 이르러, 점심은 (신)라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