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의혹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술집 종업원들이 이르면 27일 경찰에 출두한다.
이들중 일부는 김회장이 직접 폭행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S클럽 종업원들, 이르면 27일 경찰 출두한화 김승현 회장의 보복 폭행 의혹 사건이 27일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호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은데 이어 이르면 이날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서울 북창동 S클럽 종업원들이 경찰에 출두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달 9일 새벽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김 회장의 폭행은 물론 한화측 경호원들의 폭행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 되기 전 후 떠돌던 무성한 소문과는 다른 내용이다.
다만 경찰은 오늘 이들을 부르기 전 경호원들과 회장 비서실 관계자를 부른다는 계획이어서 술집 종업원들의 출두가 연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일부 종업원, 김 회장이 직접 폭력을 행사 말바꿔이런 가운데 S클럽 종업원들 가운데 일부가 그 동안의 진술을 뒤집고 김회장이 직접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김 회장 일행이 지난달 8일 저녁부터 9일 새벽까지 김회장 아들을 폭행한 종업원들을 찾아 다니며 보복 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김회장이 아들을 폭행했다는 종업원에게 직접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를 뒷받침할만한 진술들이 당시 사건 현장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로부터 이어지고있는 상황이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인근 술집 종업원은 "그 술집의 아는 형이 맞았는데 일주일 후까지도 얼굴에 피멍이 남아있을 정도로 심하게 얻어 터졌다. 당시 상황이 어찌나 위협적이던지 길거리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고개를 똑바로 들고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112신고에 접수된 신고 내용에서도 어렴풋이 나타나 있다.
당시 112에 전화를 건 신고자도 "손님들이 직원들을 매우 심하게 폭행하고있다. 가해자 가운데는 한화 회장 아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경찰, "아직 혐의 드러나지 않아 지금은 수사 前 단계"경찰은 전날까지 김회장 아들이 처음 폭행당한 강남 술집 지배인과 북창동 술집 현장에 있던 종업원들, 또 한화그룹 경호과 간부 등 7명 정도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어떤 진술을 했는지에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한 채 다만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고있다고만 밝혔다.
경찰에 출두한 경호업체 간부들도, 사건 당일 북창동 S클럽에 간 직원들은 이미 경찰에 출두한 경호원 2명 밖에는 없다고 잘라 말하며 사건 실체를 부인하고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아직 공식 수사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수사전 단계인 내사 단계라고 말하고있다.
이 때문에 술집 종업원들이 어떻게 진술 할지에 따라 사건 실체 규명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는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폭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종업원들을 상대로 협박과 회유를 했는지 여부도 또 다른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법을 집행해야 할 경찰이 로비를 받고 대기업을 비호했는지 여부도 핵심 의혹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이 희대의 대기업 회장 보복 폭행 사건으로 실체가 규명될지 아니면 뜬 소문으로 끝날지 종업원들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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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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