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Timber Mountain (8,303’)
산행시간: 6시간 20분 (8:10 – 2:30)
산행거리: 7.83 mile
Elevation Gain: 3,158’
참석인원 (16): 김영봉, 이승재, 노준래, 구본태, 김시태, 윤석신, 조승범부부, 위이성, 차주홍, 심재경, 이걸재부부, 이형기, 이종진, 정재영 + 마루
16명이 8시에 출발지인 Icehouse Canyon Parking장에 도착. 전번주와는 달리 바람은 고요하고 비교적 온화한 기후로 겨울 산행을 하기에 적합한 날씨다. 8시 10분쯤 Trailhead에 들어서니 따듯한 날씨에 길에 눈은 거의다 녹았다. 산행길 주변으로 눈이 녹아서 물이 많아진 때문인지 계곡물이 꽤 불어있다. 개울물 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니 몸과 마음이 상쾌하다. 1시간쯤 걸어서 큰바위가 있는 우리의 휴식터에 도착했다. 서로 가져온 간식과 과일을 나눠 먹고 Microspike를 신고 출발했다. Saddle까지 올라 가는 길에는 아직 녹지않은 눈이 얼어서 길이 상당히 미끄러웠다. 미끄러질라 조심하면서 걸어 올라 가다 보니 저멀리 흰눈으로 덮힌 Baldy가 보인다. 10시 30분 Saddle에 도착하니 여기는 바람이 세차지는 않지만 조금씩 불어온다.
쌀쌀한 겨울 날씨에 잠시 숨을 고르고 Timber 정상으로 향해서 바로 직등하기로 했다. 어차피 예전에 다니던 길은 눈에 덮혀 보이지 않는다. 40분쯤 가파른 언덕길을 따라 올라 가니 모두들 힘들어한다. 마침 평평한 언덕에 눈이 쌓여 쉬어 가기 좋은 장소가 나와 여기서 점심을 먹고 내려가자는 대원들이 있었으나 이미 선두는 정상을 향해서 출발했다. 먼저간 대원들을 따라 혼신의 힘을 다해 올라가니 11시 20분경 정상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한 대원끼리 정상 표지판에 둘러서서 단체 사진을 찍고 뒤에오는 시태선배를 위해 조금 내려가서 점신을 먹기로 했다, 언덕 아래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고 모두들 가져온 점심을 먹는 사이에 시태 선배가 도착했다. 1월내내 눈, 추위 바람으로 목적지까지 못갔는데 오늘은 정상까지 전원 도착해 모처럼 밥값을 한것같다, 점심 식사후 12시 10분 출발해서 주변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내려오니 Trailhead 에 2시 30분 도착했다.
산행후Round Table 피자집에 가서 피자 치킨 맥주를 마시며 화기애애하게 지난 산행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오늘 저녁을 푸짐하게 쏜 심재경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 Timber 등정한 차주홍씨와 정재영씨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