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4일째 국내 감염자 없어…사실상 코로나19 종식 선언
시진핑 "8개월 코로나19 대전에 큰 노력…중대한 성과"
"코로나19 대응 투명했다…사회주의 우수성 보여줘"
’방역 총괄’ 중난산 원사에게 공화국 훈장 수여
[앵커]
한 달 가까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중국이 방역 표창대회를 열고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코로나19 방역 유공자들에게 훈장을 주며 중국 공산당이 8개월 동안 코로나19 대전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극복을 선언했다고요?
[기자]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대하고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공산당은 지난 8개월여 동안 코로나19와 대전에서 큰 노력을 쏟아부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은 공개적이고 투명했으며, 이번 성과로 중국 공산당과 사회주의 제도의 우수성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 대회에서 방역 업무를 총괄한 중난산 공정원 원사에게 공화국 훈장을 주고 장바이리와 장딩위 등 3명에게 인민영웅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오늘 행사와 관련해 인민일보와 중앙TV 등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14억 중국 인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방역 성과는 정신적 금자탑"이라고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1면 머릿기사로 소개하며 지도력을 부각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처럼 자신감 있는 행보는 지난달 16일부터 24일째 중국에서 지역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해외 유입 감염도 10건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대내외적으로 선언하고 앞으로 추가 환자가 나오더라도 즉각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중국 지도부는 9월 중으로 모든 국내 시스템을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한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우한을 봉쇄하는 극단적 조치로 방역에 성과를 냈습니다.
또 지난 6월엔 베이징 시내의 도매시장과 신장 위구르자치구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나 이번에도 베이징 시민 천만 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강행하는 등 총력 대응으로 확산을 막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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