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와 바람
(난초는 손으로 만지거나 강한 바람에 흔들리면 키가 작아집니다)
□ 통풍과 온도
- “바람이 난초를 키운다.” 는 격언이 있습니다. 그래서 애란인들은 바람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 통풍이 잘되면 온도가 내려가며, 통풍을 줄여주면 온도는 올라갑니다.
□ 통풍과 선풍기
- 여름철 혹서기에 온도를 내려주기 위한 수단으로 선풍기로 강제통풍을 하여 온도를 내려 주려
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바람이 난초에 좋다고 하여 어떤 바람도 좋다거나 어떤 상태의 난에
도 바람이 좋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 난실에 통풍을 시키는 이유는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것과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난실에
들여와 정체된 공기를 바꾸어 주기 위하는 것 등의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인위적인 강제통풍은 실내 습도가 낮아진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광합성작
용(光合成作用)을 하는 주간에는 습도가 낮아지더라도 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며 밤에는 문을
일부 닫아서 실내 습도를 높혀 주는 방법 등을 이용하는 애란인도 있다고 합니다.
- 적당한 바람이 불면 증산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수증기화된 수분이 게속 외기에 날아가게 되지
만 바람의 속도가 빠른 강풍일때에는 기공이 닫혀져서 오히려 증산작용을 억제 시킵니다.
□ 식물이 손이나 바람에 자극을 받았을 때, 키가 작아진다.
- 식물은 손으로 만지거나 센 바람에 의해 흔들리면 식물 호르몬인 에틸렌이 발생하여 키가 작아
진다고 합니다.
- 이는 산의 정상부우, 고산지대의 식물들이 대부분 자라지 못하고 키가 왜소한 이유는 센바람에
의해 흔들렸기 때문에 키가 작아진 것입니다.
- 키가 크게 하는 식물 호르몬인 옥신은 잎끝에 몰려 있는데, 잎이 웃자랄 경우, 2년차의 잎 끝부
분을 0,1mm정도 예리한 가위로 잘라주면 웃자람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이는 1971년 미국의 닐과 하리스라는 두 학자가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도
확인됩니다.
- “푸”라는 묘목을 매일 한 번씩 손으로 줄기를 잡고 약 30분간 가볍게 흔들면 3주일 이내에 휴면
에 들어가기 위한 눈을 만들며, 줄기의 생장속도도 크게 억제되어 27일 동안 생장한 크기는
흔들지 않은 식물의 약 1/5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 같은 묘목을 흔들리지 않도록 지주에 묶어서 고정시키면 훨씬 성장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것은
지주를 함으로써 바람에 식물이 흔들리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분석했습니다.
- 또한 그들은 1972년에 다시 25일 동안 옥수수의 묘목을 매일 한 번 30초 동안 가볍게 흔든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흔든 것의 키는 흔들지 않은 옥수수 키의 약 절반이 되었고 잎 장 수도
30% 정도 줄어들었으며 잎 길이도 15% 정도 짧아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흔드는 것을 중지하면
곧 정상적으로 생장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흔들어 줌으로써 성장을 억제시키는 호르몬
에 어떤 이상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했고 궁극에는 에틸렌이라는 호르몬이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 결론적으로 식물은 손으로 만지거나 강풍에 의해 흔들리면 에틸렌을 발생시키고, 식물은 키가
작아진다는 사실입니다.
- 따라서 선풍기를 이용하여 강제통풍을 하겠다면, 난초의 잎에 선풍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은
30㎠ 이상이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접하며 잘 배우고 갑니다^^..수고많으셧고 감사드립니다 ㅡ,.-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 드립니다.!
난배양에 유익한 정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알찬 정보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