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에 도로 개설로 인해 끊어졌던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인 '백두대간 마루금(산줄기를 이은 선) 생태축연결 복원사업 준공식이 11월 15ㅇ일 오후 2시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이화령 정상 휴게소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돈구 산림청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고윤환 문경시장,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준공 치사에서 "일제치하에서 소위 신작로를 낸다는 명분으로 잘려 나갔던 백두대간을 비롯한 전국 41개소 끊겨진 구간 중 가장 먼저 이곳 이화령 구간을 준공하게돼 뜻 깊고, 정부는 끊겨진 생태축을 잇는 작업을 계속하겠고, 이를 통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복원사업이 되도록 노력 하겠고,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직접 "백두대간 이화령'이라는 터널 휘호를 내려 주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인사말에서 "산림청은 산을 가꾸는 일을 하는데, 금수강산은 잘 가꿔야 물이 나오고 강이 흐르는데, 일제치하에서 상처 투성이가된, 우리의 등불과도 같은 백두대간을 치료해 복원하는 일을 열심히 하겠고, 1천400km 백두대간과 지리산은 유네스코에 세계 문화유산에 등록이 되도록 하기위해 현재 북한과 협의중에 있고, 앞으로 12개 더 생탸축 복원에 산림청은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축사에서 "오늘 백두대간 복원 준공은 두가지 큰 의미가 있는데, 첫째는 우리나라는 1945년 일제치하가 끝이났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볼 때 오늘 날자로 끝이난게 아닌가 생각하고, 이같은 위대한 작업을 하신 맹형규 장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이자리는 한강과 낙동강이 만나고, 백두대간과 지리산이 만나는 가운데 지점에 있는 만큼, 역사적인 작업을 계속해 화합과 소통의 광장이 되도록 번창시켜 나아가겠고, 오늘 시비는 아마도 노오벨상을 받아도 될 정도로 불후의 명작이 될 것" 이라고 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축사에서 "오늘 우리는 스스로 공직자인것이 자랑스럽고, 감개가 무령하다"면서 "맹형규 장관님께 감사를 드리고, 한많은 민족사 얼룩진 부분이 치료가 되는것 같고, '토인비'는 "식민사관은 1세기가 간다" 고 했는데, 오늘 일제 잔제를 소탕하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특별히 관심을 가져주셔서, 민족의 허리를 살려주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해 했다.
이어, 준공 퍼포먼스가 있었고, 내빈 일행은 터널을 지나 문경구간에서 '시비' 제막식과 함께 고윤환 문경시장의 축하의 말을 통해 "이번 사업에 힘써 주신 맹형규 장관님께 감사를 드리고, 특히 문경구간 정자 건립비 지원과 함께 직접 '정자명 휘호'까지 내려 주신 김관용 도지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이날 준공된 백두대간 이화령 마루금 생태축 복원사업은 일제에 의해 단절된 백두대간 이화령의 상징성․역사성을 회복하고, 야생동물의 이동통로 확보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한 것으로 사업 자체가 던져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하겠다.
이번 복원사업의 세부 내용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에서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의 이화령구간에 내년까지 총 사업비 53억 원을 들여 친환경적인 터널설치(BOX 연장 44m, 높이 30, 폭 12m)와 자생식물을 식재해 생태 축을 복원했다.
경북도는 이화령 이외에도 문경시 동로면의 벌재 (42억원, 금년 마무리)와 상주시 화남면의 비재(42억 원, 설계 중)를 대상으로 백두대간 마루금 생태 축 연결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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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화정(전남 완도군)양의 축하 판소리 한마당. |
문경인터넷뉴스
이화령에서 장영화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