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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후망학암포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서산 만리포, 영진지도 213, 212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금북후망지맥이 금북정맥 퇴비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태안군 원북면, 이원면의 경게에 있는 △148.4봉에서 북서방향으로 분기하여 堆봉(130, 1.6)-634번지방도로 큰골고개(30, 1.1/2.7)-샛말고개 도로(30, 0.7/3.4)-연곡고개 도로(30, 0.5/3.9)-111.4봉(0.9/4.8)-634번지방도로 서낭당고개(70, 0.8/5.6)-곱돌재산(110)어깨(70)-634번지방도로 삼거리(70, 0.3/5.9)-말목버스정류장 성산교회(10, 1.2/7.1)-황촌1리마을회관(10, 0.2/7.3)-도로(30, 0.3/7.6)-634번지방도로 절골재(30, 1.4/9)-구례포고개 도로(30, 1.8/10.8)-느르재산(△99.9, 0.4/11.2)-학암포고개 도로(30, 0.9/12.1)-태안화력발전소 후문(30, 1.5/13.6)-화력발전소끝(10, 2.5/16.1)-육지가 된 민어도의 △50봉(0.5/16.6)을 지나 황해바다로 돌출한 육지 끝(0, 0.7/17.3)에서 끝나는 약17.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우리산줄기수체계도'를 만들때는
도면보고 그 산줄기 중에 퇴봉이라는 산이름이 달랑 하나 있어 그 이름을 차용하여 금북후망지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금북후망퇴봉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답사결과 그 퇴봉은 아무도 찾지 않은 인지도가 0상태의 산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영진지도를 보니 곱돌재산이 있긴 하지만 그 정상이 본능선에서 비켜있기도 하지만 마찬가지로 인지도가 없는 봉우리입니다
그러나 학암포해수욕장 능선으로 접어들면서 태안국립공원 내로 들어가
영진지도상 느르재산이 있고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있긴 하지만 그 역시 인지도는 꽝입니다
만리포나 천리포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태안국립공원이 끝나면서 산줄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태안화력발전소가 차지하고 있어 답사 불가능합니다
물론 지나가는 것을 허락해준다면 그 끝에 있는 육지가 된 민어도라는 곳에
삼각점이 있는 50봉을 올라가 산줄기를 마감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내주지 않으니 갈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태안국립공원이 끝나면서 답사도 종료해야합니다
그래서 답사가 끝난후 이름을 가지고 고민고민하다
결국은 태안국립공원 최북단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해변 학암포로 가는 산줄기라는 뜻으로
금북후망퇴봉단맥을 금북후망학암포단맥으로 수정하였습니다
진행경로
마산1리버스정류장-장자골고개-148.4봉 분기봉-퇴봉-큰골고개-샛말고개-연곡고개-111.4봉-서낭당고개(곱돌재산어깨)-목말버스정류장-황촌1리마을회관-도로-절골재-구례포고개-느르재산-학암포고개-화력후문-성황당고개-방갈리 화력정문 버스종점
언제 : 2017. 1. 31(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태안군 원북면 마산리 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금북후망지맥 장자골고개로 올라 지맥을 따라 분기봉인 △148.4봉을 확인하고 단맥능선을 따라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도로따라 이원면 방갈리 화력발전소 정문 방갈리 버스종점까지
퇴봉(130) : 태안군 원북면
곱돌재산(110) : 태안군 원북면
느르재산(99.9) : 태안군 원북면
구간거리 : 16.6km 접근거리 : 2km 단맥거리 : 13.6 하산거리 : 1km (생략거리 : 3.7)
구간시간 11:3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7:2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3:00
5시 기상하여 준비하고 5시40분 나와
터미널 안에 있는 김밥집서 우동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하고
6시20분에 만대항을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승강장에는 없습니다
이곳 태안시내버스는 승강장에서만 타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에서 막바로 출발하는 버스가 더 많습니다
승객이 알아서 버스전면에 돌아가는 전광판을 일일이 알아서 찾아서 타야합니다
어찌보면 상당히 어려운 일이나 현실이 그러니 할 수 없습니다
달랑 혼자 그 큰버스를 타고 원북면소재지 원이중교를 지나
불과 20분만인 6시40분에
마산1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삼거리입니다
20
태안군 원북면 12번군도 마산1리 버스정류장 삼거리 : 6:40
아직 날이 밝지는 않았지만 가로등이 가끔 나와 랜턴 없이도 얼마든지 갈수 있습니다
너른 1차선 도로로 동네개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며 가는데
민가들이 거의 고개 다가도록 드문드문 있습니다
8년전 금북후망지맥 답사했던 그때의 기억은 아직 나지 않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비포장길이 포장길로 바뀐 것 같습니다
금북후망지맥 장자골고개 삼거리에 이르니 좌측 산기슭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이제서야 그 옛날 답사할 때도
이 마을을 알려주는 이정목이 바로 그자리에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몇m 더가면 좌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110, 1.4
장자골고개 도로 : 7:05 7:10출발(5분 휴식)
희뿜허니 먼동이 붉으스레 터옵니다
등고선상130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길흔적으로 바뀌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은 죽을 맛입니다
거리 비해 시간 엄청 걸립니다
그런데 에구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을 만나서 내려갑니다
철탑이 있는 등고선상110m ㅓ자안부에 이릅니다
7:35
철탑공사때 생긴 경운기길 수준의 너른 길로 오릅니다
이 너른 길이 한동안 계속되어 상쾌하기까지 합니다
금북학암포단맥 분기봉인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48.4봉으로 올라섰는데
삼각점은 고사하고 후망지맥길도 전혀없는 밀림지역입니다
에구 저길 그 옛날 내가 어떻게 올라왔누 ^^
2
148.4봉 학암포단맥 분기봉 : 7:45 7:5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금북후망학암포단맥 능선길입니다
그러나 단맥 능선은 걱정마십시요
당분간 그 너른 경운기길을 따라가기만하면 됩니다
우측으로 휘어서 북서쪽으로 원북면과 이원면의 경계를 계속 따라갑니다
Y자길이 나오고 좋은 길은 우측 철탑으로 내려가고 성긴길로 직진합니다
120. 2.4
7:55
잠시 내려가다 다시 우측에서 온 경운기길을 다시 만납니다
즉 철탑가는 길을 다시 만나 그길을 따라내려갑니다
등고선상 90m십자안부에 이릅니다
8:00
조망좋은 수종갱신지를 오릅니다
뒤돌아본 팔봉산 암봉이 추억으로 나를 보냅니다
낮은 둔덕 수준의 등고선상110봉 : 8:05 8:10출발(5분 휴식)
수종갱신지도 끝나고 철탑가는 좋은 길 버리고
좌측 남서방향으로 길없는 능선을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다 내려가면 좌측 계곡에서 오는 너른 길을 따라가는데
이길도 잘 보니 경운기길 수준으로 아마도 철탑 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잔물결로 한없이 시나브로 오릅니다
약간의 공터인 T자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국립지리원 5만지도 등고선상130봉 퇴봉 정상입니다
그런데 헉 이게 뭡니까 이곳에 웬
맨발선배님 시그널이 다 있는 것입니다 엄청 반갑습니다
암튼 이산줄기를 하신 것 같지는 않은데 궁금합니다
그런데 얼마안가 그 궁금증은 풀립니다^^
퇴봉 : 8:30
좋은 길은 좌측으로 가고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는데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가시 잡목 넝쿨을 헤치며 내려가다
키작은 잡목 맹감가시 키작은 억새들이 엉켜있는 그런 길을 가는데
그러나마나 조망은 좋습니다 ^^
가야할 산줄기가 낮은 둔덕 수준의 영진지도상129봉인 퇴봉 좌측으로 원을 그리며 날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퇴봉보다는 조금 낮은 영진지도상 퇴봉(129)
오록스지도에는 테봉으로 표기된 봉우리로 올라서니
잡목 한가운데 어디서 많이 본 예의 그 하얗고 조그만 정상 팻찰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의 준희선배님께서 달아놓으신 정상팻찰입니다
이 봉우리가 태봉이라고 합니다
이제사 의문이 풀렸습니다
맨발선배님은 이 산줄기를 하신 것이 아니라
준희선배님과 같이 오셔서 이 팻찰을 달고 가신 것입니다
앞으로는 두번 다시 흔적을 찾아 볼수 없으니 그리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 봉우리가 퇴봉인데 이봉우리는 태봉이라 뭔가가 좀 이상합니다
국립지리원 지도상 퇴봉에는 달지 않고
영진지도상 퇴봉이라고 표기된 낮은 둔덕 수준의 이곳 129봉에 정상 팻찰을 달았다?
내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오록스지도에는 테봉이라고 되어있어 그것을 기준으로
아마도 태봉을 지도제작과정에서 잘못 표기한 것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이거야 안믿을수도 없구..........난감하지만
저는 정부가 발행한 국립지리원 5만지도를 믿기로 합니다
엄연히 한문으로 堆峰이라고 표기까지 되었는데 믿어야죠^^
등고선상130봉 둔덕 : 8:40 8:45출발(5분 휴식)
좌측 서쪽으로 내려갑니다 길은 전혀 없습니다
지나온 길과 똑같은 능선을 가늠하면서 내려가며 길 흔적이 나오고
키큰나무슾으로 들어가면 성긴길이 나오고 길이 점점 좋아집니다
ㅓ자로 쫄대숲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에서
잘관리된 묘지를 오르면
경운기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그 길을 끝까지 따라갑니다
9:00
조망이 좋아
가야할 산줄기가 그려지고
우측으로 오늘 산줄기 끝 태안화력발전소 하얀 연기를 뿜고 있는 굴뚝이 지척으로 보이지만
그 산줄기 끝까지 가는데는 하루가 걸립니다
포장도로로 바뀌고 내려가면
2차선 643번지방도로 큰골고개입니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이곡2리큰골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20, 4.7
643번지방도로 큰골고개 : 9:05 9:10출발(5분 휴식)
민가 오르는 포장길로 잠간 오르다가 좌측 묘지 뒤로 오르는데
길 흔적은 없어지고 잡목 가시 잔솔까지 합세하는 그런 못된 곳을 어거지로 밀고
우측 마을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만나 오릅니다
9:20
묘에서 길은 다시 없어지고 다시 그런 곳을 오르는데
유난히도 잔솔이 밀림을 이룬 곳이 많습니다만 아직은 애교입니다
등고선상50봉 : 9:25
성긴길로 내려가다 밭 갓길로 내려가 우측에서 넘어온 경운기길을 만나서 밭가로 잠깐 가다가
그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밭가를 가다 다시 가시 잡목 넝쿨 그런 곳으로 내려가
다시 우측 사면에서 넘어온 경운기길을 만나지만 그길은 밭에서 끝나고
밭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1차선 포장 동네길 사거리입니다 도면상 샛말(잿말)마을입니다
직진으로 민가가는 길로 잠간 오르면 민가마당입니다
가로질러 가야하는데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 빽을 해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간 내려가면
좌측으로 키큰 대숲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이 있습니다
30, 5.4
샛말고개 도로 : 9:30 9:40출발(10분 휴식)
그 민가 뒤로 오르는 길이 좋습니다
T자능선으로 올라서면 좌측으로는 등고선상70봉을 올라가는 길이지만
단맥 능선은 우측으로 둔덕을 올라가야합니다
등고선상50m 십자안부 : 9:45
좋은 길은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고 능선으로 오르는데 최악입니다
후답자분들은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이 그 사면길로 가셔야합니다
가시 잡목 넝쿨 거기다가 잔솔까지 빽빽해 온몸으로 밀어붙이며 둔덕을 넘어가면서
그런대로 길 흔적이 나와 그나마 다행입니다
경운기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잘 관리된 묘지를 지나 밭 옆으로 내려가
1차선 동네 포장길로 내려섭니다 연곡마을입니다
닝기리 이런길이 계속된다면 오늘 이산줄기 완주를 하려나 걱정입니다
30, 5.9
연곡고개 도로 : 10:05
민가 안으로 들어가 오를 수는 없으니
우측 고갯마루에서 밭가로 오릅니다
밭끝에서 길 흔적으로 오르다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길을 오르며
슬슬 잔솔들이 가세하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잔솔밀림이 되고 맙니다
온몸으로 밀어붙이며 오르는데 설상가상으로 맹감가시덩굴까지 섞여있어
온몸을 난자합니다
땀은 송글송글 맺히고
소나무 갈비들이 옷속으로 파고들어 몸을 움직일때마다 찔러대니
안 당해보신 분들은 아마도 상상도 못하실 것입니다
어디 쉴 자리도 없고 그렇다고 옷을 벗고 갈비를 털어낼 수도 없구 죽을 맛입니다
오늘의 최악의 능선입니다 빽을 해서 포기하고 싶어도 할 수도 없습니다
T자능선 어디가 능선인지 구분도 안되는 등고선상70m 어름 그런 펑퍼짐한 곳에 이릅니다
70
10:15 10:2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오르는데
똑 같은 상황입니다 죽을 맛입니다
잔솔숲터널 서서갈수도 없고 기어서 갈수도 없구
온 몸으로 밀어붙이며 산신령님 그저 살려만 주세요^^
그래도 길 흔적이 있다는 것으로 조그만 위안을 삼으며 지옥행군을 합니다
등고선상90m 지점 Y자능선에 이릅니다 운동장 같은 곳입니다
10:35
우측 북쪽으로 갑니다
운동장 같아서 어디가 능선인지 가늠도 쉽지 않습니다
잡목 잔솔 등의 저항이 많이 수그러들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길 흔적이 나오고 그 흔적은 좌측 사면으로 가고 있습니다만 무조건 정상으로 올라가야합니다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올라 드디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11.4봉으로 올라섰는데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없고
삼각점 안내판만 있습니다 '만리포302 112m'라로 합니다
정상은 작은 함몰지인데 그 안은 잔솔이 빼곡합니다
6.8
111.4봉 : 10:45 10:50출발(5분 휴식)
이곳은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을 그리기가 엄청 어려운 곳입니다
내려가다 우측 능선을 가늠하고 내려가니
다행히 간벌목능선이라 산줄기를 가늠하기 좋습니다
634번 지방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좌측으로 그 도로와 나란히 가는 산줄기가 단맥능선입니다
빽을 해서 더 내려가다 적당히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갑니다
(10분 헤맴)
좌측 사면에서 온 길 흔적을 만나
그 흔적을 따라가며
우측으로는 그 도로와 나란히 가는 산줄기입니다
능선이 개판이라 좌측 사면으로 들어가다 능선으로 복귀를 몇번인가 하면서 진행합니다
등고선상50m 안부에서 갑자기 길이 좋아져서 오릅니다
좌측에서 온
경운기길을 만나서 오르면 등고선상70봉 정상에는
송신탑이 있습니다
의심없이 송신탑 오르는 길로 죽죽 내려가면
우측 643번지방도로 서낭당고개에서 좌측 유골마을로 내려가는
1차선 포장도로입니다
우측으로 잠간 오르면
643번지방도로 서낭당고개입니다
길 건너 우측으로는
황촌배수지 건물이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너른 평토지 밭이 있고 태극기가 펄럭이는 간이주택이 한동 있습니다
바로 황촌배수지 건물 앞으로 가 따듯한 햇빛이 들어오는 배수지 정문 앞 수로에 걸터앉아
아무리 추워도 몸속에 들어온 갈비는 털어내야 합니다
완전히 발가벗고 서서 수건으로 문질러냅니다
그리고 에너지보충을 하면서 그 모텔에서 받아온 뜨거운 물을 마시는데
화장품 냄새가 너무나 마실 수가 없어 무게 줄인다고 다 쏟아버립니다
70, 7.6
643번지방도로 서낭당고개 황촌배수지 : 11:25 12:00출발(35분 휴식)
절개지가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너무 많이 쉬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110봉인 곱돌재산을 올라갔다가 빽을 하려고 했는데 너무 무리한 욕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절개지가로 이어지는 능선은 생략하고 도로따라 갑니다
약200~300m 정도 내려가면
2차선도로 삼거리가 나옵니다 좌측길로 내려가면 신두리해수욕장 가는 길입니다
황촌리버스정류장도 있구요
우측 손톱 반도 안남은 단맥능선에서 내려오는 길도 있습니다
아마도 절개지가를 빙돌아서 내려오는 길 같습니다
좌측으로 제법 남아있는 능선을 올라가느냐 마느냐로 고민하다
그냥 도로를 따르기로 합니다
능선은 좌측으로 작은 원을 그리며 이어지고 그 안은 평토지가 되어있고 잘지은 민가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태안화력발전소가 가까이 보이고
능선을 다시 만나는 지점에 '옥파로707' 민가가 있고 동네가 시작됩니다
도로따라 내려가면 우측으로는
성신제일교회가 있고
좌측으로 황촌1리 목말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시간표를 보니 화력정문에서 17시40분 막차가 19시05분입니다
아마도 그 버스를 타야할 것 같습니다
30, 8.5
12:15 12:2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넘의 밭이라 갈수가 없어
슈퍼, 기사식당을 지나 도로따라 더 내려가 좌측 동네로 가는 길로 들어갑니다
학암포 발전소 가는 이정팻말도 보고 조금 더가
좌측 동네로 들어가는 동네길로 가 목말마을에 이르면
황촌1리마을회관 건물 뒤로 올라야하는데 집들이라 갈수가 없습니다
12:30
가시 잡목 그런 곳을 잠시 오르면
파헤쳐진 민둥능선이 나오고
도로공사중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우측으로 가 고갯마루에서
절개지가로 오릅니다
20, 9.5
공사중인 도로 : 12:50
절개지가는 끝나고 잡목 걸구적거리는 능선으로 둔덕을 넘어서 내려가면
십자안부입니다
30, 9.8
12:55
성긴길로 오르는데
길이 좋아집니다 아무래도 철탑 가는 길 같습니다
등고선상70m 낮은 둔덕에 이르면
13번 철탑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잠깐 내려간 안부에서 좋은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길이 전혀없는 급경사 능선을 오릅니다
13:10
다시 또 잔솔숲까지 가세해 사람을 죽입니다
이번에는 능선상 노간주나무가 유난히도 많습니다
그 노간주나무는 보통 잡귀들이 못오도록 무덤가에 심는 나무인데
이렇게 산에 엄청 많이 자생하고 있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가는 길은 바로 태안화력발전소로 가는 철탑들의 행진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등고선상90봉에서
어렵셔 길 흔적을 따라가다가 보니 서쪽 여맥으로 삐져있는 국사봉으로 가고 있어
빽을 해서 길 흔적도 없고 능선 같지도 않은 추측 북쪽으로 의심하지말고 내려가야합니다
10.3
등고선상90봉 : 13:20 13:30출발(10분 헤맴)
한참을 내려가면 길 흔적이 나오지만 다시 잔솔까지 덤벼들어 죽을 맛입니다
안부서 살짝 오르면 12번 철탑이 나옵니다
13:40
좋아진 길로 잠간 내려가다가 그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다시 또 잔솔까지 가세한 능선을 천신만고 진행해 잘관리된 묘2기가 있는 곳에서
묘지 오르는 경운기길로
민가를 보며 내려가면
염소사육사가 나오고
길은 없어져 버리지만 민가 좌측으로 내려가 염치불구하고 우측 민가 안으로 나가면
2차선 634번지방도로 절골재 좌측입니다
좌측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삼거리에
황촌2리 황골버스정류장입니다
빽 우측으로
전원풍경 민박집을 지나 고개를 살짝 넘어
민가 옆
경주최병개 진주하씨 합장묘로 거대한 철탑을 목표로 오릅니다
20, 11
634번 지방도로 절골재 : 13:50 14:00출발(10분 휴식)
묘들을 이어서 오르다가 11번철탑에 이릅니다
14:05
철조망이 나오고
난간줄로 잠깐 가면 그 길은 우측 동네로 내려가버리고
길 없는 그런 능선으로 가면서 길 흔적이 나옵니다
등고선상70m 낮은 둔덕에서 우측 북동으로 내려갑니다
11.5
14:15
T자능선에 이르면 좌우로 가는 길이 좋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25
모처럼 좋은 길을 따라 올라
등고선상90봉 정상에 이르고 우측으로 몇m 내려가면 9번철탑이 있습니다
좋은 길은 그쪽으로 내려가버립니다
빽을 해서 90봉 정상에서 좌측 북서방향으로 내려가는 곳은
지저분한 빽빽한 소나무숲입니다
등고선상90봉(9번철탑) : 14:35
어거지로 나무를 벌리고 빠져 나가면 길 흔적이 다시 나옵니다
조망이 조금 터지면서 우측으로 가야할
느르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조망이 되는데
지형이 이상합니다 가야할 곳이 더 높아보이는 등 실제하고는 달리 보입니다
분명히 가보면 낮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멀리서 볼때는 더 높아 보이는 이상현상이 이 일대에서는 수시로 나타납니다
마치 마술 요술을 보는 느낌입니다^^
엄청나게 펑퍼짐한 능선을 가는데 우측으로는 절개 사면이 계속됩니다
엄청나게 지저분한 아까시아숲길이 계속되어 또 옷 찢어먹을라 조심조심합니다
억새 무성한 능선으로 올라 등고선상50봉에 이릅니다
15:00
멀리서도 보였던
커다란 공장 건물 좌측으로 내려가면
비포장도로 등고선상30m 십자안부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구례포해수욕장입니다
적당한 곳에서 퍼지르고 앉아 에너지 보충을 합니다
30, 12.8
구례포고개 도로 : 15:10 15:40출발(30분 휴식)
그 공장 담장끝에서 오르는 길있습니다
워낙 펑퍼짐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구분이 잘 안되지만 오르는 길이니 염려는 없습니다
가시 잡목 그런 능선으로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아리송합니다
드디어 국립공원석을 만나면서 태안국립공원내로 들어가 오릅니다
길 흔적이 나오고
이 능선도 유난히 많은 노간주나무들이 인상적입니다
좌측 학암포교회 인근 어디서 올라온 성긴길을 만나서 오릅니다 살았습니다
잠시 오르면 플 무성한 곳에
2016. 9. 19일 다녀가신 대구의 산이조치요 대산님의 시그널 한장이 넘 반갑습니다
아마도 버려진 참호같습니다
버려진 운동기구 썩어서 다 떨어진 장의자가 있고
운동기구 기둥에 누군가가 까만 매직으로
느르재산 102.3봉이라고 써 놓았습니다
오록스지도에만 나오는 봉우리입니다
아마도 삼각점이 있는 곳과 이곳이 약2m 정도 더 높은 곳이라고 하여 이곳을 느르재산이라고 한 모양인데
조금 그렇습니다 인정은 하지만 국립지리원 지도의 삼각점을 따르기 위해 조금 더 가봅니다
살짝 내려가다가 살짝 오른 풀 무성한 곳을 살피고 덮힌 흙과 낙엽을 긁어내고보면
'만리포22 1991재설' 그 귀한 2등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99.9m 지점입니다
삼각점 안내판두 있구요
가짜 삼각점도 하나 더 있습니다
조금 전 지나온 곳과 이곳의 표고차가 2.4m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곳이 정상인지 저곳이 정상인지 아리송하지만
혼란을 피하기 위해 나는 이 삼각점이 있는 곳을 느르재산이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5만지형도나 영진지도에는 이곳에 느르재산입니다
사실 두곳이 어디가 더 높은지 구분도 안되고 거리도 몇십m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그래서 서로 구분이 안되어 그 차이를 인식할 수 없습니다
암튼 이 봉우리부터 좌측으로는 학암포해수욕장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느르재산 : 15:55 16:00출발(5분 휴식)
내려가다가 오른 등고선상90m 낮은 둔덕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며
좌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학암포해수욕장이 흘끔거립니다
Y자능선에 이르고
대산님은 좌측 학암포해수욕장으로 내려가시고
나는 우측 능선을 가늠합니다
16:10
막판 도로 내려서기 전 우측 묘로 내려가면
1차선 포장 십자안부 삼거리입니다
우측 산자락은 모두 소나무농장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학암포해수욕장 한가운데입니다
30, 14.1
학암포고개 도로 : 16:20 16:25출발(5분 휴식)
길은 없습니다 가시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펑퍼짐한 키큰 쫄대숲 가운데로 길흔적이 이어지지만
잠시 가면 평범한 산길로 바뀝니다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아름다운 학암포해수욕장 입구
분점도와 소분점도로 보이는 섬들이 아름답습니다
좌측 사면길이 나오면 그리로 가면 능선을 이어가지만 낮은 둔덕 정상이 궁금해
민둥억새길을 올라 등고선상70m 지점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조금 더 높은 민둥산으로 올라가면 안됩니다
조망이 좋아
우측으로 드넓은 간척지가 보이고 후망지맥 산줄기가 나즈막하게 흐릅니다
도면상 죽도와 주도는 육지가 되어있습니다
16:40 16:45출발(5분 휴식)
그러나 나는 마루금 그린 산줄기에 충실한다고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0m 안부에서 좌측 사면길과 만나
우측으로는 조그만 동네가 보이고
커다란 공장인지 한국전력발전교육원인지가 보입니다
4번철탑이 있는 등고선상70봉에 이릅니다
16:55
십자안부에 이르면 버스시간을 대려면
우측으로 내려가면 화력정문 방갈리 버스종점입니다
나야 아직 시간이 충분하니 앞봉으로 오릅니다
십자안부 : 17:00
길이 산책로 수준으로 좋아집니다
등고선상70봉으로 올라서니
세맨기둥 철책이 쳐져 있습니다
드디어 태안화력발전소 경계이자 태안국립공원 경계에 이른 것입니다
17:05 17:10출발(5분 휴식)
이곳에서 우측으로 철책을 따르면 성황당고개 도로일 것입니다
발전소를 못갈 것 같고 나중에 안일이지만 교통편을 생각하면
그리로 산줄기를 끌고가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암튼 나는 좌측 북쪽으로 그 철책을 따라 내려갑니다
좌측 철탑에서 오는 좋은 길을 만나 내려가다 우측으로 철책이 끊어져 있는 곳이 나오면
더이상 철책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17:13
철책이 끊어진 안으로 철탑을 보며 내려가면
철탑공사후
복구용 수목을 식재한 좋은 길로 잠시 내려가면
너른1차선도로입니다
40 15.5
17:15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이곳에서 우측으로 성황당고개를 넘어서
화력정문 방갈리로 가야 모든 일이 잘 풀렸을 것이지만 그것을 모르니
마지막 봉우리까지 올라볼 욕심으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T자길이 나오고
수많은 프래카드들이 난립하고 있고 이런저런 안내판들도 많습니다
우측으로는 발전소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학암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건 뭡니까 마지막 등고선상70봉은 올라갈 수가 없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만약 걸리면 죽인답니다
주차금지 안내판도 있습니다
이 도로는 태안에서 학암포를 가는 시내버스운행도로니
갓길주차 등 교통방해를 하지말랍니다
발전소 근방에서는 금연이라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발전소 근방에서는 담배피우면 안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
그런데 철책앞에 쓰러진 시내버스정류장 표시기둥이 있어 보니 세상에 이곳이 화력정문이고
버스시간표가 있습니다 미리 알고있는 17시40분 19시05분입니다
속으로 기가 막히게 내려왔다구 자축하고
현실적으로 마지막봉은 올라가지 말라고 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뒷정리를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화력후문이었습니다
암튼 지금은 그런걸 모르니 버스를 기다립니다
20분을 기다렸으나 버스는 올 생각을 안하고 10분을 더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래서 태안여객에 전화를 합니다
무신소리냐 분명히 그 버스는 화력정문에서 17시40분에 출발했답니다
무신소리냐 17시20분부터 기다렸지만 버스 지나간 적이 없다
통화를 하다가 보니 버스회사에서는 이곳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니 정류장안내판과 시간표까지 있는데 모른다는 것이 당차기나 하느냐
그네와 순시리와 기춘이와 윤선이를 닮은 것 같아 기분 더럽습니다
더이상 전화상으로 백날 떠들어보았자 해결될 일도 아니라 전화를 끊고
학암포해수욕장입구로 가느냐 성황당고개를 넘어서 방갈리로 가는냐 점을 치다가
아무래도 17시5분 버스라도 타려면 방갈리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30, 15.6
화력후문 : 17:20 18:00출발(40분 휴식)
도로따라 다시 내려온 곳으로 올라 성황당고개를 넘어 내려가니 마을이 나오고
삼거리에 이릅니다 바로 좌측이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인 것 같습니다
해오름식당 등 몇몇 식당들이 있으나 손님들이 없는지 영업은 하지 않은 것 같고
해오름펜션 식당만 운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버스정류장부스로 가니 방갈리버스정류장이며
그 후문에서 보았던
이곳은 화력정문이고 그 시간표와 똑같은 시간표가 이곳에도 있습니다
참 사람 환장할 일입니다
정류장 이름은 분명 방갈리인데 시간표에는 화력정문입니다
17시05분 버스는 55분을 기다려야하네요
30, 16.6
화력발전소 정문 방갈리 버스종점 : 18:10
그후
마냥 기다립니다
땀찬 옷을 갈아입기가 좀 그래서 그대로 기다린 것이 화근이 됩니다
암튼 땀 때문에 한기가 뼛속까지 파고듭니다
손난로는 켜있지만 추위에 온기가 잘 느껴지지 않아 손끝은 아려옵니다
안되겠다 싶어
발전소 안에서 잠시도 쉴틈이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는 자동차들의 행진을 보며
힛치를 해보지만 눈길 한번 주는법 없이 달아빼기 바쁩니다
그렇다고 이미 태안에서 버스는 떠났다고 하는데
택시를 불러보았자 오는 시간은 비슷할 것 같아 택시를 부를 수도 없습니다
요금도 4만원 정도 나올 거리같아 부담이 되기도 하구요
힛치하는 팔만 아퍼 포기하고
최고의 난로인 사타구니 신세를 지며 하세월 눈빠지게 버스를 기다립니다
이버스 5분 늦은 19시10분에 들어옵니다
결국 1시간40분을 허비하고 버스를 타긴 탔는데
온몸이 덜덜 떨리고 손끝에 감각이 없습니다
터미널에 19시4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고양가는 막차는 떠나버렸고
할 수 없이 전번처럼 20시20분 남부터미널 가는 막차 버스표를 구입하고
어제 들렸던 항아리칼국수집을 갔는데 오늘은 일이 있어 영업 끝이랍니다
이럴수가............^^
중국집 찾아 헤매다가 결국 못찾고 시간은 없고
김밥집에서 오뎅 몇꼬치로 언속을 달래고 버스를 탑니다
24시 이전에 집에 도착해 마눌표떡국으로 하산주 한잔합니다
그때 길거리에서 달달 떤 결과로
지금까지도 손끝에 감각이 없고 비염과 감기가 도져 고생을 하고 있으며
찬바람에 얼굴과 입술이 터 급급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는 겨울 산행을 자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금북후망학암포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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