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31구락부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산촌편지 37] 섬쑥부쟁이 씨앗을 받으며
순우 추천 0 조회 97 22.11.24 07:2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2.11.24 08:54

    첫댓글 섬쑥부쟁이 꽃이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정성들여 씨앗을 받고, 퇴비와 장작까지도 준비하려하니 가을걷이 이후에도 많은 일들이 줄지어 있군요! 사실 어느 일이든지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니 바로 인생살이에 비유해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요~ 그 쌓여가는 정성이 손녀들에게 은연중에 전해져 오래오래 가풍이 되고, 큰 영예와 보람을 성취하게되길 성원합니다!

  • 22.11.24 09:30

    농부에게 씨앗은 생명과도 같은 존재이지요. 그런데 이 작업이 매우 섬세한 일이지요. 이런 점에서 씨앗다운 씨앗을 받아보지 못한 나는 얼치기 농부이지요. 벽난로 화목인 장작도 같은 크기로 잘라 가지런히 쌓아놓은 모습을 보니 부지런한 농부임을 알 수가 있네요. 동안거간 충분한 휴식과 내밀한 성찰로 내년에는 좀더 풍성한 농사와 새로운 글들이 많이 집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22.11.24 13:27

    섬쑥부쟁이는 나물로도 먹고 꽃으로
    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풀꽃, 비단 위에 놓인 꽃 금상첨화(錦上添花)라에 공감.

    땔감 장작을 보니 순우의 부지럼함
    을 볼 수 있네요.

    어제 백내장 수술후 모처럼 글을 접
    합니다.

  • 22.11.26 23:09

    어렸을 땐 모두 들국화로만 알았던 꽃들이 이제 보니 각각 고유의 명사를 지니고 있더군요. 그래서 과거에는 이름 없는 꽃이니 무명의 꽃이니 하는 식으로 글짓기를 했지만 이젠 이름 모를 꽃이라고 표현해야 무식하지 않다는 소릴 듣게 되었습니다. 우리 고유의 꽃과 외래종이 혼재되어 자세히 연구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야생화가 아닌지 모르겠어요. 늦가을 초겨울에 국향을 은근히 풍기면서 바람에 흔들거리는 들국화 쑥부쟁이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