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선박통항을 위한 제3연륙교의 주 경간폭 범위가 재검토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8월 시작된 '제3연륙교 주경간폭 결정을 위한 통항안전 시뮬레이션 용역'결과, 당초 제시된 폭 430m가 좁은 것으로 나타나 시뮬레이션을 다시 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용역을 맡긴 인천발전연구원은 "제3연륙교 아래를 지나는 인천항 제1항로가 다리 주변 3곳에서 굽어지면서 배들이 다리 밑을 비스듬히 지나게 돼 통항이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인발연은 인천시 서구 거첨도 모래부두를 이용하는 2만DWT(적재가능중량)급 선박 2대가 제3연륙교 아래를 동시에 지나는 상황을 가정해 부산시 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통항안전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인발연은 분석 결과와 주경간폭을 늘려야 한다는 도선사회 등 관계기관의 의견에 따라 주경간폭을 530~540m로 늘려 이 달 말까지 통항안전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왼쪽으로 굽은 폭 300~400m의 제1항로 폭을 400m 이상으로 늘리고 위 아래로 곧게 폈을 때를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돌리기로 했다.
다만 아직 해양수산부가 아직 제1항로의 직선형 노선변경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어 직선항로가 타당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와도 그에 따라 제3연륙교 주경간폭이 결정될지는 미지수다.
인천지방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조만간 제1항로 직선화에 따른 추가비용을 파악할 것"이라며 "비용분석 결과가 먼저 나와야 항로 변경계획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용역은 다음 달 중순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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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늬우스
제3연륙교 주경간폭 재검토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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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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