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이해인(李海仁, 67) 구름수녀가 강의차 제주를 찾았다.
19일 오후 2시 중앙성당 제주교구 25개본당 구역장 반장 소공동체 교육.
자연·인생을 성찰하며 사랑·행복을 기도하는 ‘희망’의 시인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꽃시’다. 일상적 체험을 녹여낸 많은 꽃시를 쓰며 믿음과 소망, 사랑과 행복을 얘기한다.
지난 2월3일-5일엔 이시돌 성지에서 이해인수녀와 정호승시인이 함께하는 '눈꽃 피정'을 열었다.
전국에서 140여명이 몰려 들어 눈 덮인 이시돌 눈꽃 황홀을 눈으로, 가슴으로 먹었다.
그는 이 시대 ‘치유·희망의 메신저’다. 슬픈 사람을 위로하는 글을 쓰며 글의 힘, 글의 치유능력을 경험한 그이기에 가능하다.
그는 2008년부터 암과 싸우면서, 글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전파하고 있다.
첫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시작으로 내 혼에 불을 놓아,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시간의 얼굴
외딴 마을의 빈 집이 되고 싶다,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작은 위로 등의 시집과
두레박,꽃삽,사랑할 땐 별이 되고,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등의 산문집을 낸
이해인수녀는 성산포 조개 박물관을 찾아 갈매기들과 겨울 이야기를 속삭였다.
지난 해 천주교 제주교구 강우일베드로 주교님과함께 사려니숲 9Km를 걸으며 땀 흘린 구름수녀는 4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수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제주를 사랑하는 시인 이해인 구름수녀는 제주가톨릭마라톤가족들이 깜깜한 토요일 새벽 사려니숲을 꿈결처럼
달린다는 사실을 알고는 너무 좋겠다며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사는 제주인이 참 부럽다 하였다.
동광성당 우리구역 소공동체에서는
이해인 구름수녀의 건강을 지켜 주시어 그를 하느님께 피어 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따뜻한 수도자
되게하여 주십사고 매일 고리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첫댓글 수녀님의 건강을 빕니다. 요셉형제님 함께 하신 시간 행복하셨겠습니다.
어제 그 눈길 달린 가마동 이야기
지난 날 어두운 새벽 사려니숲 달렸던 얘기를 주책처럼 자랑하였습니다.
19일 오후 이해인수녀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좋더군요. 생각보다 진솔한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건강을 기도합니다.
개미와 코끼리가 결혼하여 알콩 사랑 심으며 달콩 살다가 안타깝게도 코끼리 남편이 먼저 이승을
하직하였습니다. 부인 개미는 목 놓아 울면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리곤 절규하듯 내뺏습니다.
어떻게 묻어?
저 작싼걸 어떵 묻으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촐싹 거리는 것같아 미안하네만 속 깊고 원만한 사람이 이해하시게.
사실 그분과 함께하는 많은 구석 조심스럽답니다.
글귀 한자 사진 한장 모든게 조심 조심한다네.
쇠침쟁이요셉 형제님!
제가 넘 좋아한다고 고백해도 될까요?
남(형제님의 마눌님포함)들이 뭐라고 해도 좋다
나야나는 형제님이 좋다
남을 위한 희생과 배려
멋진 사진 뽐내기
푸짐한 글
잼나는 글귀 등등
이해인 수녀님이 강의내내 강조하신 말씀은 말을 가려 하라는 거였습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비수가 된답니다. 그리고 예쁘게 하시라고 하대요
안나님 좋게 보아 주시어 고맙습니다.
잘난 체하는 꼴 누구나 보기 싫어합니다.
아무리 지 잘 난 맛에 산다고들 하지만 지 잘 낫꼬랜 떠드는 모습은 참 우습습니다.
남들이,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 괜찮은 사람이라고 고라야지 지가 떠들면 무슨 꼴입니까?
늘 맹심 도 맹심허고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땡큐.
형님 수녀님과 좋은 데이트 하셧네요
부렵습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