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마지막 봉사는 공항성산교회에서 시각장애인 커플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부부의 언약을 하신 두분은 모두 시각 장애인이시고 일가친척이 없으시다고 합니다. 축하를 위해 오신 하객분들의 피로연이 마땅치 않다고 '여호와닛시'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흔쾌히 밥차가 출동하기로 결정! 장소는 김포공항 부근에 위치한 '공항성산교회'에서 제공해 주기로 하셨습니다.
오늘의 피로연 장소입니다. 식지 않은 음식들은 미리미리 세팅해놨습니다. 심경진 선생님께서 과일 셀러드를 준비해 오셨고 정음선생님이 '껍질 채로 먹어도 되는 무농약 유기농 베리 후레쉬한 귤'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경사스러운 날에는 떡이 빠지면 안되지요. 이우정 선생님이 떡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축가를 위해 작곡가 정음 선생님이 동료 가수분들과 함께 출격하셨습니다.
오늘 정말 수고해주신 코어4 or 판타스틱4 이십니다. 좌로부터 김태섭 선생님, 정음 선생님, 유병선 위원님, 이우정 선생님!
열심히 준비한 음식을 하객분들이 맛있게 잡수고 계십니다. 특히 갈비탕이 너무너무 맛있다고 호평이 자자했습니다.
김진만, 전현아 선생님이세요. 바쁘신 와중에도 항상 자주 오셔서 고생해주시는 두분께 항상 감사합니다.
음식준비하는데 노동력 지분 50%는 족히 차지하신 두분, 심경진 선생님과 이우정 선생님이십니다. 이우정 선생님은 모두가 인정한 3인분 칼질의 소유자 입니다. 에이스 두분이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계십니다.
달려오신 선생님들이 각자 결혼식 음식을 준비하시고 내 일가친척의 결혼식처럼, 마을잔치처럼 음식을 준비하고 서빙을 해드렸습니다. 기존 밥차 출동과는 조금 달랐던 그런 하루였습니다. 아니, 평소보다 더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