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녀> 김기영 감독, 서스펜스 드라마, 한국, 111분, 1960년
김기영의 하녀는 수없이 회자되고 있는 한국 최고의 장르영화다.
서스펜스와 미장센, 그리고 욕망에 대한 해부,
무엇하나 쉽지 않다.
하지만 1960년 우리 사회의 풍경을 짐작하게 하는 점 또한 소득이다.
공장 제도와 하녀, 어린 아이 머리만한 사기 밥그릇같은 것은 환갑의 나이만큼이나
낯설면서 새로운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동일한 인간의 욕망 문제.
영화를 보면 양식이 지배한 시대임을 배우들의 연기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요즘 연기자들의 기준으로보면 굳고 어색하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영화에서 꼭 봐야 할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 시놉시스 =
헌신적인 가장 동식, 아내를 위해 젊은 여인을 하녀로 맞이하다
방직공장의 음악선생인 동식은 헌신적인 아내와 함께 다리가 불편한 딸, 어린 아들을 보살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잘 생긴 외모로 인해 여공들에게 흠모 이상의 지나친 관심을 받고 난감해진다.
집을 근사하게 리모델링한 지 얼마 후 손바느질로 맞벌이를 해온 아내의 수고를 덜어주고자 하녀를 찾기로 결심,
동식을 사모하던 여공 경희의 소개로 젊은 여인을 하녀로 맞이한다. 하녀는 품행이 방정치 못하지만 나쁜 여자처럼 보이진 않는다.
하녀와의 하룻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임신
이제 그의 가정과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임신한 아내가 요양을 위해 친정에 간 사이 경희가 집으로 찾아와 동식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이 장면을 지켜본 하녀는 경희가 나간 후 동식을 유혹해 관계를 맺고 아이까지 임신한다.
사실을 알게 된 동식의 아내 하녀를 계단에서 넘어뜨려 유산시키고, 아이를 잃은 하녀는 잔인한 복수를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