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빠져있는 하린입니다. 역사속에 있는 전술이나 선택같은게 현제 상황과도 겹치는바도 많고 배울점도 많은걸 항상 느낍니다.
안철수라는 인물은 삼국지에서 비유를 하자면 유비와 거의 98% 싱크로율이 일치할 정도로 ㅎㄷㄷ하게 비슷합니다.
그렇다할 기반도 없지만, 자신의 뜻하는 바가 시대정신에 관통되어있다라는 장점과 인덕으로 대중의 인기라는 것 하나만으로 뭔가를 도모해보려는 것도 비슷합니다.
유비의 아젠다는 한의 부흥 그 자체였습니다. 한나라가 존속되는동안 보급되었던 유교의 영향은 한왕실에 대한 향수와 의리같은 것에 대한 응답은 유비의 거병이였습니다. 때문에 어느곳에 가더라도 그의 인덕은 사람들을 끌기에 충분하였고, 기반따위가 없는 그로썬 그것이 최선이였을 것입니다.
안철수도 같습니다. 기성 정치인에 대한 불만과 피로가 고조되었고, 제계출신 정치인들은 줄줄이 나름의 실패를 맞이합니다. (ex: 정주영, 문국현,등등................... 2mb 제외하고 거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년차임에도 공고하지만, 국정장악력이 크다고 해서 그것이 꼭 여당이 우위를 장악할것을 보장하는것도 아닙니다. 또한,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도 존재합니다. 국정원사건이나, 그에 연장선인 검찰의 뒤통수, 선진국의 경제회복에 미치지 못하는 경제지표 등등은 불안함을 안고있습니다.
결국, 삼국지가 조조의 승리나 다름없이 끝난 계기로써 저는 관우의 북진의 좌절과, 유비가 한중싸움을 판정승으로 이긴 뒤에 촉으로 돌아간것. 두가지를 꼽습니다. 유비는 한중싸움을 이기고 촉으로 돌아와서는 안됐습니다. 내치는 제갈량, 이엄등에 위임하고 본인은 한중에서 버티면서 싸움을 유도하거나, 마초 세력을 지원해서 옹량주에서 위의 배후를 타격하며 끊임없이 중원으로 진출할 생각을 했었어야 됐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위는 삼국에서 비교할수 없이 강한 국력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나, '크다' 라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약점이였습니다. 흉노의 침공을 스스로 모두 막아냈어야 했고, 반란도 수도없이 일어났습니다. 관우의 북진의 가장큰 이유 자체도 완에서 일어난 반란사건이였던걸 감안한다면.
그렇게, 관중에서 일어난 유방처럼 유비역시 한중에서 동원할수 있는 최대한의 모략을 하면서 조조의 통치에 균열이 오도록 기다렸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남정-상용-완으로 어이지는 라인으로 위연같은 맹장을 보내서 관우의 북진을 도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자건님께서 "관우가 지키는 형주에는 마땅한 인재가 없었다." 라고 말씀을 하셨으나, 저는 오히려 별다른 기록이 없던것 자체가 관우의 자치적인 통치의 증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관우의 형주통치가 수년에 이르니, 관우가 독자적으로 인사를 하다보니 중앙에서 그런것 까지는 터치할수 없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에서 오는 사신도 관우가 따로 만났다면 형주의 외교권도 그가 갖고있던 것이겠지요. 무튼, 이러한 관우의 행동이 유비와 싸인이 맞지 않았기 때문에 관우의 몰락이 예상보다 너무 빨랐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도, 유비가 한중에 버티고 있었다면 좀더 빠르게 대응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후, 삼국정립이 되고, 각기 위, 촉, 오 모두 왕에 오르고 세월이 좀더 지나니 칭제건원까지 합니다. 한을 부흥시키겠다는 유비의 기치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촉이 일어난 명분은 한을 지키기 위함인데 스스로 황제에 오른것은 그러한 명분을 저버리고 사실상의 현실의 안정을 손을 든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것은, 유비로써는 자신이 갖고있는 명분이라 하는것도 약빨이란게 있는것이고,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왕이 된 뒤로부터는 어쩔수없는 현실에 막히게 되었고, 그 현실과 타협하는 행보들이 결국 촉이 오래가지 못한 큰 요인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안철수도 마찬지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을 배출하더라도, 자신을 따르는 무리는 민주당의 사람들과는 현저하게 적습니다. 배출하면 나름의 기반을 얻겠지만, 다른 당과 경쟁하기도 사실상 미비한 수준에 가깝습니다. 어쩔수없이 선거를 치루는데 있어 인력난, 시스탬의 부재, 자금문재 등등 수많은 현실에 직면했더라도, 수많은 국민들이 그의 아젠다에 공감했던것은, 기성 정치인과 차별화된 정치를 보여주겠다라는 약속때문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극적인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득을 볼수 있겠지만요.
유비와 정말 비슷한 안철수. 유비와 비슷한 길을 걷고있습니다. 글쎄요. 아직 안철수는 정치인으로써 뭔가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유비의 예로 뭔가 저는 예상 비슷한걸. 할수 있을거같은데요.
첫댓글 정치는 어차피 힘의 논리임. 새누리당이 최소 40%가 넘는 공고한 지지라인을 갖춘 상태에서 그 반대쪽에 서있는 안철수와 민주당이 경쟁체제로 간다는건 공멸이나 다름없음. 야권은 통합이든 단일화든 연대든 무조건 합쳐야 새누리랑 반반싸움이 가능한 수준. 합칠 수 있는 세력은 모조리 합치는게 살길.
김영삼 이후로 야권연대라는 이름아래 수십개 넘는 야당들이 이름만 바꾸면서 통폐합됐음. 이걸 새정치로 받아들일수 있는 국민들도 없을뿐더러, 결국에는 안철수가 갖고있는 단한가지 메리트 '명분' 을 스스로 차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어디까지 안철수를 이야기를 한거임.
새정치란 구호만으론 거대여당을 이길수가 없다는게 문제라는거지. 막상 선거되면 새누리 지지자들중 90퍼 이상은 새누리찍게 되어있음. 반면 야권지지자들은 안철수-민주당으로 갈릴게 뻔한거고. 이러면 필패지. 3당합당이후 그나마 새누리쪽과 해볼만하게 된것도 야권세력이 조금씩이라도 뭉쳐왔기에 가능했던 일.
갈리는 문제는 서로 지역별 단일화로 나눠먹기 하면 됨. 유시민이 끌고 갈려고 했던 구도가 좀 현실적이지 않나 생각함. 쉽게말하면 이런거임. 새누리당으로 가는 표 자체가 안철수나 민주당한태 안가는게 아니라, 민주당 하나만 존재할때, 민주당이 싫어서 새누리당으로 가는 표가 안철수에게 갈수 있다라는 구도에서 당이 두개일 경우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다라는 것임. 두 당의 합당으로 그 당을 이탈하는 표는?
두당 체제는 그나마 대선때 단일화 효과나 좀 있지 총선, 지선때는 오히려 한당 체제만도 못하지. 그많은 지역구를 단일화하는 것도 어렵고 단일화해도 새누리 지지층에서 이탈하는 비율은 지극히 적다. 안철수 현상도 안철수 개인에 한정된거지 안철수 세력은 검증된바도 없고.
삼국지에서 느낀 삼분디계의 안정성 자체도 이번 통합의 아쉬움이란거임. 안철수가 검증이 안됐기때문에, 중간 과정으로 부산시장이나 경남도자시를 직접 나간다음에 거쳐서 대선을 도전하는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함. 또한, 새누리 지지층에서 이탈하는 비율이 적다는건 납득하기 힘듬. 두 당의 성향을 한쪽은 보수, 한쪽은 진보쪽으로 특화사키는 쪽이 경쟁력있지않나 싶으. 이역시 손-오 동맹에 비할거같음
안철수와 민주당의 통합이 아닌 그냥 연대가 바로 촉오동맹이라고 본다. 촉오동맹이 응집력이 떨어졌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삼분지계보단 이분지계가 더 나았다는 생각. 안철수-민주당도 따로따로 가봐야 야권지지층만 혼란시켜서 오히려 새누리만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더 큼. 새누리 이탈층이라고 해봐야 민주당 싫어서 마지못해 새누리당 찍는 사람들인데 이 비율은 사실 그리 많지 않음. 그리고 선거때 되면 그 비율은 더더욱 줄어들고.
@자건 천하 이분지계보다 천하 삼분지계가 낫다고 생각함. 실제로도, 촉-오 끼리 위의 영역을 직접적으로 노리는 것보다, 서로의 것을 앗아가는게 낫다라는 판단으로 여러번 붙었고, 위가 반사이득을 본거임. 어떻게 되던간에 촉-오의 영역을 합치는데 있어서는 평화적일수가 음슴. 주유의 천하 이분지계 책이 현실적임. 문제는 이거임. "위는 그동안 눈뜨고 앉아있나?"
@자건 오나라의 특성상 사병제가 유지되어있고 호족들의 기세가 등등하게 버티고 있던 터라, 국외에서 벌리는 원정같은거는 불가능에 가까웠음. 딱 민주당 짝임. 김한길이 벌려놓은 일이긴 한데, 그사람보다 영향력이 더 쩌는 손학규 문재인 안희정 등등 바글바글하게 포진되있음. 뭔가를 통합해서 끌고가기도 사공이 존나 많음. 그사람들 대통령 병에 걸린것도 문제임. 안철수도 나이가 51밖에 안되니 경기도지사나 부산시장 경남도지사 요정도급 5%대 득표율에서 오가는 지역에서 박빙으로 따오면 자기가 대선 나가도 할말이 있고 뭐가 생기는거임. 근데 이사람은 중간과정 자체도 안 거칠라고함. 이제까지 하늘이 점지해줘서 딱 떨어진 왕도 없는데
@자건 자기는 하늘이 점지해주면 왕의 모습을 하게될줄로 아는가봄. 문재인도 다음대선 넘어가면 고령으로 출마도 못함. 김문수처럼 때만 기다리면서 커리어 쌓으면서 자기 참모진도 만들어놓고 구축을 하는게 필요함. 김문수는 진짜 존나 똑똑한 사람임. 밑에있는 민주당 사람들도 막상 그사람 일하는거 보면 일을 워낙 잘하고 사람도 잘부리다보니 할말이 없다함. 김문수는 그냥 존나 참은거임. 괜히 김두관처럼 대선출마하겠다고 도지사 자리 헌납하고 이렇게 정치생명 말아먹는 무리수같은걸 안둠.
@자건 뭐 결론적으로, 안철수에게 필요한건 시스탬과 체계 경험같은 실리적인 것들이고, 민주당은 대중적인 인기와 명분이였던 거임. 이런게 맞물려서 통합아닌 통합을 한건데 이딴건 통합으로 해결할것이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활로를 찾아서 만들어 내야만 하는거임. 민주당에게는 딱 오나라짝인게 있었기 때문에 계속 당을 쪼개고 붙이고 쪼개고 붙이고만 이어진다고 생각함. 새누리당은 이미 세대교체도 끝났음. 중진의원이란 사람들 대부분도 87년도 이전까지 투쟁하던 사람이 대부분임. 시대에 맞는 세로운 아젠다를 찾아내야만 시류에 편승하고 자신의 흐름을 끌고갈수 있는데, 민주당은 아직도 투쟁이고 직업 정치인들밖에 보이지 않음.
@曹操할인-_- 그러니까 니 말대로 촉오처럼 안-민주간에도 서로의 것을 앗아가면 새누리만 반사이득을 본다니까? 애초에 반새누리 진영은 서로간의 앗아갈 상황 자체를 안만드는게 최선이라는거지. 어차피 새누리당의 파이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안-민주간에 세력다툼을 해봐야 그건 그냥 야권 1세력 선점전이지 새누리와의 싸움에서는 도움이 안됨. 그리고 안철수는 지금 상황에서 광역단체장을 거치는거보다 대선 직행하는게 이미지 소모없고 더 폭발력이 있음. 광역단체장은 중간과정도 아니고 한템포 쉬면서 때를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서나 선택하는 길임. 박근혜, 문재인도 그런 과정은 없었음.
@자건 박근혜가 그런 과정이 없었다는건 이해할수가 없음. 박근혜는 퍼스트레이디 하면서 경험도 쌓았을 뿐더러, 의원직 활동 했던 경험도 있음. 꼭 대권으로 가는길이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건 아님. 그렇지만 안철수는 정계 데뷔 자체가 올해 2년차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밀린다는거임. 과정같은걸 거쳐야 할수밖에 없다는것이, 자신을 받쳐줄수 있는 인력들 자체가 존재해야되는것이고, 그에 맞는 조직도 있어야 하는데 기반 자체가 없음. 단순히 인기만으로 국정을 끌어갈수 있는게 아니잖슴? 무슨 회사처럼 정부부처에 인원들을 자기랑 연고없는사람들 죄다 앉혀놓는다는건 말도 안되는 것이고.
@자건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민주당이 부족한건 고리타분한 이미지에서 탈피하지 못했고, 그에 대한 대중의 인기를 끌어내지 못했다는거임. 안철수는 자신의 조직이라던지 구체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이고. 이 이해관계때문에 합당을 한것인데, 근본적으로는 스스로가 극복해야만 했던 문제라는 점임. 이런 이유로 합당같은건 수십번도 했음. 이제까지.
@曹操할인-_- 박근혜가 급부상한건 이미지가 컸지 무슨 정치경험을 검증받아서는 아니었다. 경험만으로 될거면 손학규같은 사람은 왜 대선후보경선에서조차 밀렸겠냐? 이미지나 대중성 절대 무시할수 없다. 그리고 이미 니 말속에 안철수나 민주당이 처신해야할 답이 나와있어. 안철수에게 없는건 탄탄한 지지기반과 조직이고, 민주당은 구심점이 될 대중적 정치인이 없으니 서로 손잡으면 윈윈인거다. 새정치란 구호만으로 혈혈단신으로 입지를 다지기엔 이미 우리나라 정치구도는 너무 견고하지.
@자건 첫째, 정치경험이 우선이라는 이유가 아니라 필수적으로 갖추어야될 정도의 수준이 있다는건데 안철수는 그것조차도 체우지를 못함. 둘째, 손학규랑 단순비교는 불가한것이, 손학규는 한나라당에서도 대권 3~4선발인지라 처음부터 데스노트라도 없으면 대통령같은건 쳐다도 볼수 없었음. 손학규도 거기까지 올라간거 자체도 경기도지사 하면서 커간거 아님?
@자건 확실히 이런 구도 자체를 타파할라면 지금의 통합같은 반복은 피해야만 한다고 생각함. 전혀 참신하지도 않음. 지난 선거 결과들이 세싸움에서 항상 밀린다는걸 느끼고, 호남+민주진영을 표방하는 층 자체가 힘도 약하다는걸 인정을 해야됨. 김대중+김종필 연정같은 파괴력있고 참신한 그런게 필요함. 괜히 노무현 김대중이 지역감정 타파같은걸 기치로 내세운것이 아님. 결국에 선거에서 지는게 이유의 전부지 않음?
@曹操할인-_- 정치경험이야 다음대선때까지면 충분히 쌓인다고 보고, 안철수는 출발선부터가 대선급인 이상 손학규같은 중간과정이 필요가 없지. 단체장 임기까지 생각해보면 더더욱. 그리고 참신함으로 국민들에게 인정받으려면 안철수에 플러스 알파가 있어야 되는데 신당으로는 그 플러스 알파가 없음. 국민들은 안철수에게 기대하는거지 그에 따라오는 신당인사들에게 기대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 또 어차피 선거때 민주당과 연대를 하게 될게 뻔한 상황이라면 통합해서 지지층의 응집력을 높이는게 더 낫다고 생각됨.
@자건 문제가 이거란거임. 국민들이 안철수 하나한태 기대하는거. 대통령 하나 바뀌면 세상이 바뀌는줄 앎. 한 정부가 제대로된 정국을 운영하기 위해서 국정 장악력이라는게 있어야 된느게 이게 인사에서 나온다는게 과언이 아님. 다시 말해서 자기 계파라던지 이런게 필요하다는 건데 전혀 존재하지 않잖슴? 결국에 대통령 자리 올라가면 밑에 수족들이 얼마나 자신의 정책적인 방향과 함게가느냐가 중요한것인데 안철수는 휘둘릴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갖고있음.
@曹操할인-_- 독자신당 차린다고 새누리에 필적하는 당이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또 선거때 민주당과의 연대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라면 그냥 통합하는게 낫지. 선거때 민주당 지지층만 이용해먹고 대통령 당선되서 민주당을 버린다는것도 말이 안되는거니. 어차피 안철수는 통합신당에서 얼마든지 자기 세를 불릴수 있는 상황이다.
@자건 다른나라들도 양당제보다 다당제 위주로 돌아감. 그만한 장점이 존재하는거임. 그 추세는 다원적인 요구를 반영하는 어쩔수없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거임. 자발적 투표 포기자들도 거둬올수도 있고, 단순히 민주당이 싫어서 새누리당을 찍는 수많은 잠재적 표들도 돌릴수 있는 방법이 안철수 신당이였다라고 생각함. 수년간 선거에서 패배를 거듭했던 방식을 고수할 이유가 없음.
@曹操할인-_-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다당제가 힘들지. 새누리가 정치지분의 반을 공고히 차지한 상황에서 나머지 지분의 반을 다당제란 명분으로 여러개로 쪼개봐야 그냥 새누리 종신집권이다. 그러면 다원적 요구고 뭐고 의미가 없지. 그리고 민주당 싫어서 새누리 찍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새누리의 대안정당을 찾는거지 민주당의 대안을 찾는 사람들이 아니지. 3당 합당이후 김대중의 새정치국민회의로부터 이만큼의 야권지분을 확보한 것도 점진적 통합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거다. 야권의 선거패배는 통합보다는 분열때문에 진게 더 크지.
@자건 새누리가 정치지분의 반을 공고히 차지했다는건 어디까지나 지지율의 측면임. 사실상 사회,정치,경제,언론 분야에 끼치는 지분은 8할 이상에 달함. 어차피 승부수를 띄우지 않겠다는건 그냥 자멸하겠다 이거나 다름이 없음. 색깔론, 전라도프레임 이런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이길수가 없음. 또한 지지율이라는게 고정적인것이 아니고 수많은 요인들로 유동이 가능한건데, 이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냥 그대로 고착화되는거임,
@曹操할인-_- 그게 가능했으면 지금까지 왜 안됐겠냐-_- 보수성이 강한 이회창마저도 기껏해야 충청권할거로 끝났다. 새누리쪽 지지층은 더이상 내려올게 없다니까? 안철수가 민주당 배척하고 독자적으로 간다고 새누리랑 1:1구도를 만들수도 없을뿐더러 민주당이 그대로 사라질리도 없다.
@자건 안철수가 단독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민주당이 없어질것도 아니고 없어져야 한다고도 생각 안함. 공존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어떻게든 이번 선거 승패에 따라 민주당이 발리면 발리는데로 김한길에 대한 문책론과 함께 안철수는 뭐했냐는식의 비난이 대두될거고, 그러면 통합이고 뭐고 당내에서 또 싸움날게 뻔함. 뭣도없는 조직에서 허파에 바람만 가득한 인간들이 득실함
@曹操할인-_- 통합안하고 연대해서 져도 안철수 책임론은 나올수 밖에 없지. 안철수는 독자신당으로 가면 승산도 없을뿐더러 영향력만 떨어질게 뻔한 상황이다. 그리고 대선을 노리는 인물이 고작 민주당도 못이길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인거다. 안철수는 지선,총선을 진두지휘해서 승리로 이끌던지 아니면 통합신당을 얼마나 자기중심으로 장악하느냐 둘중 하나라도 검증받을 필요가 있지.
@자건 당권을 장악하는데는 제한이 따를거라고 봄. 또한 자칭 잠룡들이 득실득실한 상황에서 노무현보다 더한 상황이 빚어질수도 있음. 노무현때야 보좌관 지내던 자기 측근들도 굉장히 많았고. (문재인, 이광재, 안희정 등등...) 자신의 구체적인 아젠다에 따라 발맞추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안철수는 대권을 준비해서 나갈때까지 도대체 누가 있는지 의문밖에 안듦. 간단함. 거쳐야된다는거임. 민주당은 기득권이라고 할수도 없는 안량한 걸 아직도 놓지를 못하고있음. 새누리당은 알아서 자진납세 함. 정몽준 서울시장후보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홍준표도 경남도지사 다시나가지 않음?
@曹操할인-_- 뭔 정몽준 남경필 등이 지방선거 나가는걸 기득권 포기라고 하냐;; 정몽준 남경필 홍준표 원희룡 모두 차기 또는 차차기 대권 노리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야권은 안철수 잡을만한 잠룡은 없음. 그나마 문재인 박원순 정도인데 둘은 이미 안철수에게 한번 양보받은 빚이 있지. 차기대선까지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대선준비는 지금부터 시작해도 별로 늦진 않음. 야권에서 누군가 갑툭튀해서 안철수를 밀어낼 정도면 그 인물은 차기대권 잡아도 무리없는 인물이라고 본다.
@자건 차기는 사실상 김문수고, 정몽준은 차차기 노리기엔 70이 넘어가기때문에 고령으로 위태로울수도 있음.(어떻게보면 대권이랑 맞바꾼선택.) 정말 어려운 선택을 한거임. 진짜 문제라는게 문재인 박원순 축에도 못끼는 정동영 손학규가 당에서 껄떡대는것도 아닌데 지방선거도 안튀나가는건 그냥 양심이 없는거 같은 생각이 듦. 야권에서 인물이 없는건 어쩔수 없는거 맞음. 문재인 박원순에 안희정 정도인데. 다른 인물들이 거쳐갈 생각이 없는게 문제
@曹操할인-_- 차기가 무슨 사실상 김문수-_- 김문수는 지금 김무성한테 밀릴 위기임. 그리고 정몽준은 저 둘을 확실히 제낄려면 서울시장쯤에는 출마할 필요가 있었음. 그 이해관계가 정확히 맞아떨어진거지 기득권 포기는 아니지. 야권쪽에서는 정동영? 호남권외에는 당선가능성도 적고 괜히 나온다면 오히려 욕먹기 딱 좋음. 손학규는 이미 경기지사를 거쳤기 때문에 굳이 나올 의미가 없고.
@자건 차기는 김문수임. 김문수를 밀어낼 사람은 음슴 -ㅅ- 그리고 정몽준은 서울시장중에 대선이 있기때문에 대선나올라면 서울시장 때리쳐야됨. 차차기는 나이때문에 불가능에 가깝고, 정몽준은 본인이 보기엔 그냥 적절한 선에서 타협했다고 봄. 박지원도 출마하는 마당에 정동영도 그냥 전북도지사나 요정도 급으로 출마를 했던게 낫지않았을까 싶음...
@曹操할인-_- 무슨 김문수를 밀어낼 사람이 없어;; 이미 지지율에서도 정몽준 김무성에 밀리는데; 정몽준은 이번에 서울시장되면 차기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는거여. 야권은 박지원 불출마 선언했고 정동영은 호남권이라면 나올 필요가 없음.
@자건 김문수는 그냥 지금 나올 필요가 없으니까 안나오는거임. 경기도지사 재선 안한것도 그런거라 생각함. 뭐 이야기는 많이 빗나간거 같고 지방선거 결과로 누구말이 맞나 알수있을듯 -ㅅ-
@曹操할인-_- 김문수더러 또 나오란 얘긴 한적이 없는디ㄷㄷ 도지사는 2번했으면 충분하지. 그리고 정몽준 김무성이 당내 입지 다질동안 김문수는 당외에 있었으니 이제는 당내에 들어가 입지를 다지자는게 김문수의 전략임. 정몽준은 반대로 당외에서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아보겠다는거고. 지금 상황만 보면 김문수가 정몽준 김무성에 밀리는건 맞음. 김문수가 여권의 확실한 원톱은 절대 아닌 상황임. 다만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몽준이 낙선한다면 김문수가 대세가 될 가능성은 충분함. 김무성은 아무래도 지역기반이 영남이다보니 김문수에 비해 본선경쟁력이 떨어짐.
@자건 흠.. 김무성이 떠오른건 차기주자로써가 아니고, 달리 정치적인 이밴트(총선, 지방선거) 가 없었기 때문에 반사이득이라고 생각함. 뭐랄까 자기 위주로 꾸려놓은 정부를 구성할만한 무언가가 부재임. 김문수, 정몽준은 그게 있음. 노무현은 좀 미비한 상태에서 시작했던 것이고. 무튼 중요한건 안철수가 남은 시간동안 그걸 만들어 내느냐가 문제인건데, 지역구 후보도 내는데 버거운걸 보면 쉽지 않다고 봐야할듯. 거기다가 수년간 정치적인 방향을 같이해온 심복들도 아니고, 그냥 공모하는식으로 끌어온 인사들이라.
@曹操할인-_- 김무성은 당내 실세의 느낌만 강하지 대권후보로서의 뭔가가 없긴함. 4위권인 오세훈보다 본선경쟁력은 떨어진다고 보임. 일단 새누리는 정몽준의 서울시장 당락여부에 따라 대세가 갈릴듯. 안철수는 어차피 세력가지고 정치 시작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건 당연함. 민주당과 통합신당을 만든이상 그 안에서 자신의 사람을 모으고 정치력을 보여줄수밖에는 없음. 그리고 이번 지선보다는 총선즈음에서 전면에서 나서는게 좋다고 보임.
@자건 그치만 이미 이번 지방선거는 김한길-안철수 중심으로 꾸려질게 뻔하고, 망할게 뻔함. 공천을 안하겠다는건 지겠다는거나 다름도 없고, 이미 새누리당은 지방선거모드로 쭉쭉 가고 있는데, 그렇다할 대비도 안뵘. 지방선거에 후보들 무게감 자체도 다르고 -ㅅ- 경기도지사에 김성곤이 나와서 "무상버스!!" 이런 병신샷이나 날려대고 있는데 대항하는 후보는 남경필이니 (ㄷㄷ) 총대는 매버렸고 욕은 먹어야될듯 -ㅅ- 지도부의 책임론같은게 대두되고, 무공천을 주장한 안철수-김한길에 대한 문재인 진영의 반격은 뻔한 수순임.
@曹操할인-_- 그래서 지선에 전면에 나서면 안된다는거임. 무공천에서 이미 선거가 어렵게 된 마당에 안철수가 전면에 나섰다간 모든 덤탱이만 쓰고 일찌감치 대선경쟁에서 밀려버리는 수가 있음. 무공천은 끝까지 주장하되 뒤로 밀려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신당 자체는 공천을 밀고나가는 수밖에는 없음. 안철수는 무공천이 통과되지 않았으니 나설수 없다 이러면서 그냥 관망하는게 현재로선 최선.
@자건 근데 이미 지방선거용 불을 안철수가 붙혀놓고서 뒤로 빼버리면 책임감이 없는거임. 욕밖에 못먹음. 언제까지 간만보냐는 소리밖에 더 들을수가 없음. 이미 총대는 매버린 상황 -ㅅ- 이런 부담감을 끌고갈수밖에 없는 상황을 안철수가 만든거임.
@曹操할인-_- 어차피 무공천으로 패배해서 욕먹으나, 무공천 철회해서 욕먹으나 안철수는 진퇴양난임. 이겨도 나락 져도 나락이라면 차라리 이기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게 나음.
@자건 이미 -_- 쟁점화를 시켜버려서 돌이킬 방도는 없음. 망인듯 -ㅅ-
@曹操할인-_- 안철수 본인도 민주당과의 통합을 염두해두지 않은 상태에서 원론적인 발언을 한 것인데 막상 통합되니 빼도박도 못하게 자기족쇄가 되버린 느낌-_- 하긴 뭐 통합전 독자세력으로는 어차피 기초공천까지는 무리였으니.
@자건 지금 상황에선 크나큰 아킬레스건임. 철회하면 하는데로 욕먹고, 이걸로 총대맸다가 망하면 문재인측의 역습이 이어질거임. 호구가 아닌이상 이런거로 책임을 안물을리가 -_-
@曹操할인-_- 그냥 철회하는게 나음. 철회해서 입는 손해보다 무공천으로 입는 손해가 훨씬 큼.
@자건 이번 연설로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고, 당 대표라는 직함달고 구 민주당 계열 의원들과는 합의되지 않은 독단적인 행동을 하는거임. ㅈ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