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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값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그 동안 간간히 이루어 지던 급매물 거래가 줄며 호가 상승도 주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동구, 송파구 일대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국지적인 호재로 인한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이번 주에도 오름 폭이 컸다.
전셋값은 이사철이 끝나 거래는 매우 한산했지만 지난 주 보다 상승 폭이 다소 확대 됐다.
[서울 매매]
부동산뱅크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 주 보다 상승 폭이 0.04%P 둔화된 0.12%를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0.47% 올라 지난 주(0.90%) 오름 폭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일반 아파트는 지난 주(0.01%)보다 오름 폭이 확대된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강남권이 이번 주에도 0.33% 오르며 여전히 서울 아파트 값 오름세를 주도했고, 뒤를 이어 강동권(0.21%), 강북권(0.08%), 도심권(0.02%), 강서권(0.01%)도 가격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구(0.41%), 송파구(0.32%), 동작구(0.25%), 성북구(0.15%), 성동구(0.14%)가 오름세를 기록했고, 중구(-0.19%), 종로구(-0.17%), 금천구(-0.14%), 마포구(-0.04%), 중랑구(-0.01%)는 하락했다.
[서울 권역별 변동률]
이번 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0.72% 올랐다. 둔촌1동 주공3단지가 지난 주에 비해 2000만~3000만원 가량 오른 7억~7억4000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또한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6평형은 8.31대책 이후 최저점인 4억~4억2000만원까지 떨어졌던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6평형은 최근 들어 4억5000만~4억7000만원까지 가격이 뛰었다. 이에 대해 현지 동서울공인 관계자는 “급매물의 경우 4억원까지 거래되기도 했지만 10월 이후 시세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서울 매매가 변동률 등락 상하위 5개구]
송파구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거래가 없는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잠실5동 잠실주공5단지 일부가 상업 지역으로 용도변경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아파트 값이 뛰었다. 34평형이 지난 주에 비해 2000만원 가량 뛴 9억3000만~9억5000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이 밖에 송파신도시 호재가 있는 마천1동 삼익 24평형이 2000만~3000만원 뛴 2억~2억2000만원, 거여1동 우방1차 34평형이 1500만원 정도 오른 3억8000만~4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 주까지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구는 이번 주 오름세가 다소 둔화된 0.3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완화될 것이라 는 기대감에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개포동 주공1단지 13평형이 2000만~3000만원 오른 5억~5억2000만원, 개포시영 10평형이 500만원 오른 2억8000만~2억9000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강북에서는 동작구 일반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신대방동 우성1차 32평형이 500만~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4000만원, 노량진동 우성 47평형이 500만~1000만원 오른 4억~5억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노량진동 현지 현대공인 관계자는 “ 뉴타운 호재로 이 일대 아파트 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 서울에서 하락 폭이 제일 컸던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26평형도 500만원여 하락한 2억4000만~3억2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서울 전세]
서울 전셋값은 지난 주(0.15%)에 비해 조금 높은 0.20%의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안정세를 유지했다. 평형별로는 소형평형이 0.13%, 중형평형이 0.25%, 대형평형이 0.35% 올랐다.
구별로는 성북구(0.73%), 강남구(0.58%), 광진구(0.41%), 은평구(0.40%), 서대문구(0.34%)등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중구(-0.39%), 종로구(-0.14%), 서초구(-0.03%)는 소폭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 변동률 등락 상하위 5개구]
이번 주 강세를 보인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 전셋값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길음2동 대림e편한세상 33평형이 2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길음 대우푸르지오 23평형이 500만~10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3500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이에 대해 현지 써브 길음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는 최근 들어 입주가 마무리되며 매물이 귀해 시세가 올랐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구현대2차 54평형이 4억3000만~5억2000만원으로 지난 주에 비해 3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뛰었고, 대치동 삼성래미안 32평형이 1500만~3000만원 가량 오른 3억5500만~4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대치동 현지 랜드공인 관계자는 “이사철이 끝나 거래는 한산한 편이지만 전세 물량도 부족해 전셋값이 조금씩 뛰었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소형평형과 대형평형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중형평형(0.70%)이 강세를 보였다. 구의동 현대2단지 33평형이 1000만원 가량 뛴 2억~2억2000만원, 광장동 현대8단지 37평형이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번 주 전셋값 하락 폭이 제일 컸던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32평형이 500만원 가량 하락한 2억1000만~2억4000만원, 종로구는 창신동 34평형이 1000만원 떨어진 1억7000만~1억9000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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