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에서 개발한 숙면의 팁 '해파리 수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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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중 하나다.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도 없고 심지어 혈액이나 심장도 없다.
어쩌면 그런 단순함이 지구에서 생존한 비법인지도 모른다.
미 해군에서는 전시상황에서 불면을 겪는 이들을 위해 ‘해파리 수면법’을 개발했다.
잠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입면장애를 겪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낸 방법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 4명 중 1명은 불면증을 겪는다는 통계도 있다.
미 해군에서 숙면을 위해 개발한 해파리 수면법
‘해파리 수면법’을 숙지하면 근육을 이완시키고 심호흡을 하면서 마치 해파리처럼 온몸의 힘을 빼다 보면
옆에서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2분 내에 잠들 수 있다.
미 해군운동심리학자이자 육상코치인 버드 윈터는 미 해군 조종사들의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방법을 고안했다.
해파리 수면법은 정신적인 측면과 육체적인 측면으로 나뉜다.
먼저 매일 잠드는데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면 이 방법을 써보자. 먼저 육체적인 측면이다.
1. 일단 누워서 눈을 감은 뒤 얼굴의 힘을 뺀다.
2. 힘을 빼는 순서는 이마-눈-혀-턱-뺨 순이다.
3. 어깨에 최대한 힘을 빼고 밑으로 늘어뜨린다.
4. 팔뚝-손목-손가락-허벅지-종아리-발목-발가락까지 하나씩 힘을 뺀다.
5. 천천히 심호흡을 3번 한다.
그럼에도 잠들지 않는다면 정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먼저 봄날 조용한 호수의 배위에 누워 하늘을 보는 상상을 한다.
혹은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해먹에서 밤하늘을 보는 상상을 한다.
이런 상상이 어렵다면 ‘생각하지 말자’를 10번 정도 외친다.
이 수면법의 효과는 6주 가량을 꾸준히 했을 때 드러난다.
실제로 미 해군에서는 잠자리에 들면서 몸을 이완하는 것만으로도 바로 잠드는 데 효과가 있었고
심지어 주변에서 시끄러운 소음이 들려도 숙면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