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를 읽으면서 3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1. 부흥사였던 박장원목사님이 그 아들인 박보영 목사님에게 변칙으로 세습하였다는 것을 유목사님이 몰랐을까요? 만의 하나 변칙으로 세습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계속합니다. 박목사님이 성령을 불, 힘, 능력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입니다. 성령이 내 죄악을 다 태워버릴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요.
박목사님은 국정농단의 주범인 최서원(전 최순실)의 아버지인 사이비교주 최태민이 설립한 대한구국 선교단에서 ‘기독교 구국 십자군’의 총사령관을 맡았습니다. 매우 높은 중책을 맡았습니다. 그 당시 구국 선교단 목사들이 2박 3일 동안 총검술, 사격훈련을 받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성령의 능력이 있다는 분이 최태민의 정체를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2. 주님께서 바람을 통해 ‘“보아라! 나는 살아있단다. 이제 믿겠느냐!”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나요? 일개 개인이 경험한 간증거리를 이렇게 공중매체에서 드러낼 수 있는지 묻습니다.
3.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느꼈다면서 개인적인 체험과 생각을 이렇게 털어놓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성령님이 뜨겁다면 그것은 물질이나 기운이라고 보는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성령님이 차갑게도 임재 한다는 의미일까요?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성령의 뜨거운 역사를 갈망한다
한국교회가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필요합니다. 한국교회에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임했던 때, 부흥사로 유명한 박장원 목사님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이상합니다. 웬 힘이, 웬 불이, 웬 능력이 그리도 많은지 미처 몰랐습니다. 지구를 회전시킬 것 같은 능력이 어디서 일어나서 나를 정복하고 무릎을 꿇게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웬일입니까. 제 안에서 원자의 불같이, 핵의 불같이 마구 붙습니다. 무쇳덩어리도 녹일 듯한 그의 강하신 불이 나를 태우기에 또한 내가 소리칩니다. 참으로 신기합니다.…죄악 된 것은 밤새 타버렸나 봅니다. 필요 없는 것은 몽땅 타서 재가 되어 날아가 버린 모양입니다. 이상한 기쁨이 나를 덮습니다. 은혜의 물결이 파도같이 밀려옴을 느낍니다. 그가 기도하면 나도 기도하고 그가 찬송하면 나도 찬송하게 되는데, 피곤할 것 같은데 피곤치 않습니다. 병들 것 같은데 더욱 샘솟듯 하는 새 힘이 생깁니다. 핍박과 비난의 소리가 높이 들려 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 주춤하는 나에게 소리칩니다. ‘핍박을 받으리라’ 하였으니 두려워하지는 말랍니다. 그가 명령하고 책망하시기에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이 밤도 벌써 훤히 밝아 옵니다. 동이 트나 봅니다. 신령한 그날, 주님 재림의 그날도 이토록 동이 트고 훤히 밝아오기를 기다려집니다.”
어떻게 이런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습니까. 큰 소리로 기도하기보다 온전한 순종으로 나아갈 때 이루어짐을 알아야 합니다. 젊은이 예배 때 중국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 간증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는 단기선교를 가고 싶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했답니다. 그러나 중국에 가서 내내 힘들기만 했답니다. 그러다가 내몽골에 갔는데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하늘을 보는 순간, 무언가 가슴에 벅차오르는 것이 느껴져 혼자 그 초원을 지칠 때까지 달리고 달리다가 숨이 턱까지 차올랐을 때 멈추어 서서 팔을 벌리고 눈을 감았답니다. 그 순간 놀랍게도 주님께서 바람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답니다.
“보아라! 나는 살아있단다. 이제 믿겠느냐!” 순간, 그는 하나님을 믿지 못했던 의심이 사라졌답니다. 그는 밝은 얼굴로 고백했습니다. “주님은 저의 목마름을 정확히 알고 계셨고, 그 목마름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믿습니다. 아름다운 초원과 하늘과 내 몸을 통과해가던 바람을 하나님께서 지으셨다는 걸…. 그리고 주님은 저를 오랫동안 기다려 주셨고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1998년 부산 학원복음화협의회 청년 연합집회가 부산외국어대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저는 그 집회 대표기도 순서를 맡아 대기하고 있었는데, 찬양 인도자가 갑자기 “이 시간 모두 무릎 꿇고 하나님께 부산 땅에 부흥을 주시기를 함께 기도합시다”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날 저는 주일예배 때나 입던 양복을 입고 있었기에 흙바닥에 무릎을 꿇는 것이 얼마나 망설여졌는지 모릅니다. 그때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너는 이 부산에 부흥이 임하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양복이 아까워 무릎을 꿇지 못하느냐.” 순간 너무나 창피하고 두려웠습니다. 즉시 회개하고 땅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똑같은 시간, 똑같은 지역에서 주 예수를 믿으면서도 시험 들어 낙심한 성도가 있고, 말 한마디를 해도 확신과 감격에 넘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다른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임하기 전에는 우리에게 많은 질문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로 주님을 만나면 모든 의심은 종결됩니다. 그리고 그분 앞에서 새로운 생애가 열립니다. 위기의 시대, 미래가 불안한 지금, 성령의 뜨거운 역사가 한국교회와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갈망합니다.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목사
첫댓글 이분이 우리가 종종 듣는
그 선한목자교회의 목사님이신가요?
네..
@김수영 오마이갓뜨!!!
많은 사람들이 유트브로 듣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