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선중
청어과(靑魚科)에는
기름진 생선들로
맛난 고기들이 참 많다.
전어를 비롯하여
전갱이, 청어, 정어리, 밴댕이 등
특히,
준치(準値)는
일단 맛이 뛰어나다.
그러나,
준치(準値)는 가시가 많지만
육질이 단단해서
잘 상하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원래는 뼈가
별로 없는 생선이었는데
사람들이 맛 있다고
무분별하게 잡아 들여
멸종 위기에 놓이자
용왕님께서
다른 생선들에게
자신들의 뼈를
하나씩
꽂아 주라고 하여
이때,
너무 아파한 준치가
도망을 가지만
그래도,
준치를
끈질기게 따라가면서 까지
가시를 하나씩
친절하게 꽂아줬는데
이 때문에,
꼬리로 갈수록
뼈가 많아진 것이고
준치(準値) 준(準)의 글자를
파자(破字)하면
물 수(水) + 송골매 준(隼)
송골매가 바다에 빠져
준치(準値)가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중국 명(明)나라 초대 황제
주원장(朱元璋,1328~1398)은
준치를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제사상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다고 하며
우리 속담에도
썩어도 준치(準値)라는 말이 있다.
육질 자체가 단단해서
쉽게 상하지 않아
본래 가치가 높은 것은
낡거나 상해도
그 가치가 남아 있을 때
사용하는 속담이다.
그런데,
준치라는 말에
주목해야 할 것은
생선에만
국한된 의미가 아니라
준치(準値)의 준(準)은
의거(依據)하다
본보기로 삼는다는 뜻이다.
즉,
준준결승(準準決勝)은
준결승(準決勝)
바로 아래의 경기이고,
준결승(準決勝)은
결승(決勝)
바로 아래의 경기이므로,
준치(準値)는
바로 다음
수준(水準)을 의미하고
수준(水準)은
물 조절이
잘 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썩어도 라는 말은
바로 아래
수준(水準)의 가치 정도 까지만
내려간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도
썩어도 도미(腐っても鯛) 말이 있다.
하여,
생선은
맛 있으면 그만이지
가시가 많다고
먹기가 불편하다고
짜증내는 듯한 말은
준치를 비롯한
전어, 전갱이,
청어, 정어리, 밴댕이들에게
나무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며
또 그들이
무슨 죄(罪)가 있는가?
죄(罪) 라면
그물에 걸린게 죄(罪) 일것이다.
한마디로
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다.
단어 선별을
잘해야 함은 물론
불평 불만을
토로(吐露)하지 말고
절대,
따지지 말고
떽떽거리지 말아야 한다.
그 보다
추한 것은 없다.
늘
항상
언제나
한결같이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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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분이 좋아야
내가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도 행운을 ...
오늘도 나이스하게...
甲辰年
十二月 一十六天
寓居泗川 灑落堂
律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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律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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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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