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력 언론 디오스트레일리안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체류하는 사람의 수가
코로나 유행 이전의 7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HIGHLIGHTS
연방 통계청, 2019년 말 이전에는 평균 15만 명에서 20만 명의 워홀러 체류한 것으로 기록...
경제 규모로 환산하면 약 30억 달러
코로나19 시기에는 2만 명 수준까지 떨어져... 소상공인은 여전히 인력난으로 고생
전문가들은 비자 수수료 할인, 면제, 연령 확대 등을 통해 캐나다, 영국과 같은 국가보다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 있다고 지적
자일스 이민장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자 발급 기간 단축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나혜인 피디 : 네, 계속해서 Australia-Korea in World 함께 하고 계십니다.
조철규 리포터, 이번에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관련 소식 준비하셨는데요,
워킹홀리데이 체류 관련 통계가 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요?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디오스트레일리안 지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체류하는 사람의 수가 코로나 유행 이전의 70%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호주에서 체류하는 사람의 수는 약 1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혜인 피디 : 코로나 이전의 70% 수준이면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어느 정도 수준으로 기록이 되어 있을까요?
조철규 리포터 : 네, 연방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9년 12월 31일 기준 417 워킹홀리데이 비자와 462 워크 앤 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를 총합해서
약 14만 명 수준의 체류자가 있었던 것으로 기록이 되는데요, 2019년 12월 이전의 기간까지 고려를 하면
평균 15만 명에서 20만 명의 워홀러들이 호주에서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인력을 경제규모로 환산하면 호주달러 약 30억 달러의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인력이 코로나19 시기에는 2만명 수준까지 떨어진 것을 생각했을 때는
인력시장의 공급력 차이가 예전과 많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됩니다.
나혜인 피디 : 네, 정말 최근까지도 음식점, 서비스업, 건설 현장 등 사람이 없어서
난리라는 말들이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는데요,
호주 정부로서도 무언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에서도 해외에서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한 사람들의 비자가
하루 안에 처리될 것이라는 소식 이번주에 전달해 드린 바 있죠.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내무부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워킹홀리데이 및 워크 앤 홀리데이 비자 총 12만 건을 승인했고
400명의 직원을 투입해 밀려있는 비자 신청을 처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호주의 이런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자 처리 속도는 물론
캐나다나 영국과 같은 다른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운영 국가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마기 오즈먼드 호주 관광교통포럼 CEO는
대다수 국가들이 비자 수수료를 줄이거나 폐지하면서 호주 내 기업들이
여전히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호주 정부도 현재의 비자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이고
워킹홀리데이 비자 연력 제한도 35세에서 50세까지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호주 상공회의소 앤드류 맥켈러 회장은 관광 서비스업 인력난이 시급하다며,
농업, 건설업, 광업, 산불 복구와 마찬가지로 관광 서비스업 분야에서 3개월 이상 일하는 사람은
연방정부가 비자 기간을 연장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의견들에 대해 앤드류 자일스 이민장관은 호주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경쟁을 해야 한다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비자발급 기간 단축이나
워킹홀리데이 입국자 확대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현재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연령 상한 적용을 받는 나라가
캐나다, 아일랜드, 프랑스, 덴마크 정도로 제한이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도 워킹홀리데이 연령 상한이 적용되어 인력난 해소에 도움도 되고
또 특히 한국인 청년들이 호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철규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