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농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8일간 '봄꽃 힐링 도시농업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진도 여객선 참사 추모기간이지만 조용하고 정숙한 가운데 식물을 보며 마음을 치유하는 소박한 전시로 입장 및 관람은 무료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도시농업 전시장에는 아파트, 학교, 건물의 베란다와 옥상 등에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상추, 고추, 토마토 등 텃밭모델을 보여주고 심지식 저면관수 텃밭상자, 친환경 비료 등 도시농업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벽돌을 이용한 아이디어 화분에 꽃과 채소를 심는 아이디어 작품들도 선보이며 킹쌈, 콜라비, 공심채 등 동남아시아산 채소텃밭도 조성해 다문화 가정에게 향수를 자아낼 수 있는 텃밭도 꾸며질 예정이다.
천안시야생화연구회(회장 홍융표)가 참여하는 작품전시전에는 양지꽃, 금낭화, 제비꽃, 바위솔 등 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꽃 야생화 작품 300여점이 전시된다. 천안분재협회(회장 김동명)에서도 소나무, 명자나무, 철쭉 등 분재작품 100여점을 전시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연출한다.
이밖에 농업기술센터내 힐링체험교육장의 다육식물정원, 야생화정원, 생태연못도 관람할 수 있다.
천안=오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