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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둥 개
언 듯 하얀 개 한마리가 보였다. 그로부터 보름 간 개는 집 주위를 배회하다 간간히 나와 마주칠 때면 잠깐 스치듯 눈을 맞추곤 이내 사라져 갔다. 초가을 새벽안개 산허리를 휘감고 스멀거릴 때 조심스레 밭머리에 앉아 내 발자국을 읽고 있다가 무언가 두려움에 떨며 꼬리를 사리고 밭고랑 넘어 자취를 감추기도 했다. 그러한 동작을 모를 리 없지만 짐짓 관심을 두려 하지 않았고 조그맣고 하얀 모습이 왠지 거리낌이 있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개라고 생각하며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을 낙엽 점차 쌓여갈 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고 서산에 걸린 해마저 움츠려들며 엷은 노을을 거두어들이는 저녁 무렵이었다.
무심코 보았던 개가 뒷다리를 절며 밭고랑을 배회하다 나를 보더니 알 수 없는 표정과 애틋한 눈망울을 굴리며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 이 또한 무슨 얄궂은 장난의 운명 이런가 쓸데없는 오지랖의 지랄옆차기인가 암튼 서서히 인연의 굴레가 빗 당겨 쳐지는 그림이 머릿속을 스친다. 어떠한 연유로 상호간 만남의 조우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현제 이 순간 별 좋을 것 없는 내 꼬라지 막판이고 네 꼬라지 개판이다, 되 뇌이며 곁을 조금 내어 주었다. 그런데 왠 일이랴 부득이 아는 체를 하고 꼬리를 살랑거리며 앞발을 모아 큰 절하듯 엎드려 읍소하니 아주 난감한 지경이 되었다. 화들짝 놀라 아이고 견공 이러지 마라, 피차간 통성명 필요 없고 서로는 각자 나아갈 바가 다르니 굳이 친한 척 할 필요 없다. 네가 숱한 역경을 딛고 여기까지 숨 붙어 왔듯이 나 역시 믿지 못할 삶의 여정을 건너뛰다 이 지경 되었는데 뭐 하나 건질만한 게 없으니 공연한 지겟다리 치우고 황망한 사태는 접는 게 상책이다.
더 이상 진도가 나가면 또 하나의 작업이 이루어지겠기에 급하게 발걸음 되돌리는데 하얀 꼬리 드높이 세우고 대가리를 줘 흔들며 많이 보아왔던 앙증맞은 발걸음으로 뒤를 따라온다. 모른 척 하고 대문을 열며 흘깃 돌아보니 마당 끝 쪽에 대충 주저앉아 나는 할 만큼 했으니 알아서 판단하라는 표정으로 올려다본다. 닦달해봐야 한 그릇이라 된장이 아까운 형편이고 종족도 불분명한 행색이라 개 팔아요, 오토바이도 마다할 지경인데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겁 대가리를 잃어버린 것 아닌가. 혹시 하는 생각에 부엌에 있던 사료를 한 주먹 쥐고 네가 찾는 것이 이 것이냐 하며 흔들어 보이니 혓바닥을 날름거리며 다가와 군침을 흘리며 아부의 근성을 보인다. 그래 일단 먹고 보자 한 끼 얻어 먹겠다는데 많은 생각 할 필요 있겠는가.
그렇게 배를 채운 후 주춤되며 밭머리 돌아 산 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곤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었고 이내 그 존재를 기억에서 지우고 싶었다. 그러나 다음날부터 하얀 개는 아예 집 근처를 떠나지 않고 배회하며 눈 맞춤을 하기 위해서 별 짓을 다 하기 시작하였다. 집에서 키우는 순돌이 밥그릇을 차지하기도 하고 어디선가 뼈다귀 같은 것을 물고와 순돌이 에게 주며 아부를 하는 것이었다. 순돌이는 진돗개 혈통인지라 덩치가 하얀 개의 두 배가 되지만 무슨 연유에서인지 도통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한술 더 떠 함께 뛰어놀며 잠깐 사이에 서로 친한 사이가 된 것이 참 신기했다. 졸지에 개 두 마리가 어울려 집안을 휘젓고 내 앞에서 태연히 밥그릇 싸움 하지 않고 먹으며 서로 양보하고 아껴주는 미덕을 보이니 이게 정말 개판이 맞는 건지 아니면 개판인 것인지 나는 사태를 분간하기 힘들게 되었다.
갈 길 급한 가을 해는 벌써 산마루를 넘어가며 어둠을 재촉하는데 하얀 개는 떠날 채비를 하지 않고 개 집 근처에서 붙박이가 되어 버티기인지 막판 굳히기인지 요지부동이다. 잠시 생각을 되 돌려 며칠간 상황 속에서 현상되지 않은 필름을 돌리며 좀처럼 발전되지 않는 내 지능을 판독해 보았다. 어떠한 연유로 이 곳 까지 오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정히 갈 데가 없다면 쫓아 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나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상스럽게 대드는 것도 아니며 그저 처분만 기다리는 지극히 낮은 자세로 임하는 짐승을 그냥 발라 버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포수도 품에 날아든 새는 쏘지 않는다는데 오지랖 만발한 내 처지에 또 하나의 우여곡절 인연을 만드는 게 뭐 그다지 대수인가 싶어 될 대로 되라, 곱씹으며 더 이상 생각을 접기로 했다
그 후로 하얀 개는 집을 떠나지 않고 행동반경도 최소한 줄여 앞마당 이상을 나가지 않으며 종일 집에서 개기며 숙식을 거듭했다. 상호간 호칭이 있어야겠기에 하얀 이라고 이름 짓고 다정하게 몇 번 부르니 영특하게 알아듣고 따르며 기대에 부응하여 곁을 지킨다. 이상으로 지난 며칠간의 업둥개 사연을 심심하게 적어 보지만 세상살이 눈칫밥과 어깨 넘어 배운 잔대가리로 나는 안다.
분명 어떤 년, 놈이 내다 버렸으며 기왕 버릴 거면 두들겨 패지나 말 것이지 얼마나 맞았는지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내 자세가 조금만 바뀌어도 몸을 움츠리며 그 작은 몸을 부들부들 떨고 또 다시 매 타작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눈망울엔 두려움 가득한 낌새와 눈물이 고이는 연유를 안다. 고의성 다분한 고약한 행동과 양심을 저버린 행위의 증거를 짐승에게서 느끼지만 짐승은 또 하나의 느낌을 믿고 삶의 결정을 한다. 또 다시 배신당하지 않길 바라며 위험한 울타리를 넘는 것이다.
사람으로 살면서 동물에게 그래서야 되겠는가? 정녕 개만도 못한 인간, 개보다 더한 인간, 개 같은 인간, 중에서 답을 찾아야 하겠는가?
그래도 믿어야 한다
아무런 연고 없는 곳에 버려진 순간 과거의 기억은 지워졌다
삭막한 환경에 눈 돌려 보며 어디선가 나타 날 인연 기다리는 동안
아픈 상처는 잠시 잊기로 하자
인간도 속고 사는 세상에서 짐승이 속은 것은 별 거 아니다
그래도 인간은 망각하고 사는데 짐승이 억울하다면 이치에 안 맞는다
그냥 믿고 살자 안 그러면 인간이 가만있겠나
아 배가 몹시 고프고 맞은 곳은 엄청 아프다
그래 난 이렇게 산다 넌 어떻게 살고 있니.
하얀이 상태가 이상하다.
키우고 있는 순돌이도 번거로운데 우연히 찾아든 업둥개 하얀이가 머무른 지 한 달여가 되었다. 이제는 옛 주인에게 버림받은 서글픔과 얻어맞은 상처가 아물어 가기 시작한다. 유난히 애교를 부리고 상대 표정을 유심히 살피며 조금이라도 더 그 의중을 알아채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이 확연히 나타난다. 또한 자신의 상태를 알리기 위하여 갖가지 방법으로 표정연기를 하는 것을 보면 기특하다. 배설을 할 때면 제자리에서 천천히 돌며 꼬리를 사리고 좌우로 고개 짓을 한다. 그러다 눈길이 마주치면 바로 문 앞으로 다가가 앉은 다음 어떻게 좀 안 되겠느냐,는 표정으로 지긋이 올려다보며 처분을 기다린다. 처음엔 문 밖에 뭐가 있어서 그러나 하고 문을 열었는데 그 때가 되면 잽싸게 튀어나가 밭고랑 지나 산 쪽으로 뛰어 간 다음 자취가 사라진다. 문 만 열면 붙잡을 수 없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동작 빠른 나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번번이 놓치기를 거듭했다.
자취가 모호한 형국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돌아설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반가운 기색으로 발 앞에 서서 깡충깡충 뛴다. 그러기를 수차례 반복하다 보니 대가리 나쁜 나도 상호간 표정 교감으로 그 의중을 알게 되었다. 배가 고플 때면 밥 그릇 앞에 서서 앞발로 밥그릇을 툭툭 친다. 그 역시 처음엔 왜 네 밥그릇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느냐고 되묻곤 했었는데 같이 살다보니 알 게 되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먹고 버리는 생리작용은 함께 살다보니 은연중 같은 기로에 서 있는 것을 강아지의 어깨너머로 배우게 되었다. 내가 정을 주면 줄수록 상대도 점차 가깝게 다가오고 짜증나는 행위보다 다정한 표정 하나로 순식간 복종의 개념을 깨우칠 수 있는 것이 참 경이롭기까지 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얀이가 잘 먹고 편해서 살이 찌는 걸로 알았으나 내 집에 온 것이 한 달 정도 밖에 안 됐는데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배를 만져보니 불룩하게 부풀어 있다. 순간 내 머릿속이 하얗게 현상되며 뒷골과 작은 골이 뒤섞이고 아득한 곳 까지 달려갔다 번개 맞고 돌아오는 시간은 찰나였다. 잠깐 시간 뇌에는 지진이 나고 유체이탈 정신 줄 실종 된 시간여행에서 얻은 답은 임신이었다.
아이고 말발타 살발타 길이길이 오지랖 갖은 풍장 내 팔자야 가뜩이나 없는 형편에 또 숟가락만 늘어나니 이게 대체 무슨 경우냐. 사람으로서 짐승의 종족번영을 탓할 수 없고 그저 한 순간 욕망의 덫에 걸린 실수였다는 그 애달픈 표정을 보니 나무라지도 못하겠다. 이 거야 말로 개가 굴러와 개판이 되는 개 같은 경우 아닌가? 숱한 사연을 겪고 살았지만 난생 처음 개가 무섭다는 생각을 해보는 순간이다.
그랬거나 말았거나 얼마 지나지 않아 초라한 집에 새 생명이 줄줄이 태어나게 되었으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조만간 이 집은 싫던 좋던 개판이 될 것인데 다른 건 둘째 치고라도 때꺼리는 해결해야 하고 집안 곳곳이 난장판 되지 않게 최소한 교육은 이수 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이 번 기회에 개들을 모두 뒤뜰 산자락에 모아놓고 합숙훈련 하며 서열 순위로 식구생활을 가르쳐야 하나, 그러다가 버릇 제대로 들어 주인에게만 인사하고 절대 물러서지 않는 깡으로 아무라도 물고 죽을 때 까지 안 놓으면 어쩌나, 한 놈만 맞아도 모두 함께 달려들어 다구리를 틀면 어쩌나, 상호간 서열 다툼으로 시도 때도 없이 물고 뜯고 싸우면 어쩌나, 차라리 내가 개집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며 서열 일 순위로 군림하며 어우르면 되는데 그러면 정말 내 팔자가 개 팔자 되는 게 아닌가.
부서지는 까치집처럼 대가리 속이 뒤죽박죽이지만 앞으로 어떠한 사태가 일어나던 하기 쉽고 급한 것부터 하자. 일단 청약저축 필요 없고 분양가도 걱정 없는 집부터 마련하자. 이 것은 건축허가나 토지 형질변경도 필요 없고 상, 하수도 시설이나 건폐율 적용도 없으며 주위에 널브러져 있는 거 주워다 하면 되니 건축비가 안 들어가고 오직 몸으로 버벅 대며 뚝딱거리면 되는 것이 본 제품의 특장점이다. 서둘러 못과 망치 톱 등 연장을 찾고 엉성한 개집의 도면을 현상하는데 하얀이는 팔자 좋게 들어 누워 멍 때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다. 그대 또 왜 그리 분주하게 설레발이 치시나, 혹여 심사 뒤틀려 본병 도지셨나, 보아하니 근심거리 있나 본데 나 때문에 그러시오, 개가 무섭다고요? 에이 무슨 소리 아무래도 개 보다는 인간이 더 무섭소. 그래 좋다 이럴 땐 나도 내가 무섭다. 뭔가 부셔버리고 싶으니까 !!
상심에 젖었을 때 찾아온 그대 떠나고
홀로 방황 한 길 험난 했었소
잠깐 나눈 정 큰 짐이 되고
눈 먼 사랑 철없는 실수라기엔
몸과 마음의 시련이 너무 큽니다
오늘 살듯 내일 또 살겠지만
서로 도울 수 없는 세월의 길목에서
또다시 가지 않은 길을 가렵니다
그 끝 어디일지 몰라도 생명 있기에
부디 영원하길 바라며
다정했던 그대 언제나 안녕히.
집안은 개판 되었다. 초겨울 한파가 잠시 찾아든 날 밤 느닷없이 개집에서 자지러지는 비명 소리가 들리더니 함께 있던 순돌이가 하얀이 에게 물려 한쪽 구석으로 튀었다. 그리고 잠시 후 불룩하게 부풀어 땅에 질질 끌리다시피 한 하얀이 뱃속에서 강아지 6 마리가 태어났다. 늦은 밤 10시부터 시작한 출산의 진통은 장장 6 시간이 걸렸고 잔잔한 울음소리와 더불어 드문드문 강아지 모습이 보였다. 추운 날씨에 탈이라도 날까 싶어 장작난로에 불을 지피며 밤을 꼬박 새우는 동안 서로는 기대와 긴장 희열 기타 등등 만감의 교류를 주고받으며 생명의 소중함에 혼신의 기를 불어 넣었다.
이제 집에는 사람보다 개가 더 많다. 자그마치 8 마리가 온 집안을 휘젓고 너나 할 것 없이 먹어야 산다고 우루루 몰려나와 아우성이니 하얀이는 어미로서 부대끼고 사람은 주인으로서 식생활 해결에 대가리가 아플 지경이다. 젖이 모자라는 것 같아 초유를 사다 타고 사료를 절구통에 빻고 이거야말로 개 팔자가 상팔자요, 집구석은 엎어진 개판에 사람은 뒤치다꺼리에 개 꼬라지 된 형편이다. 기왕이면 부잣집이나 찾아가지 하필이면 가난한 집에 들어와 치열한 생의 몸부림을 치는 것인지 상호간 처지가 야릇하기만 하다. 사람도 먹고살기 어려운 요즘에 개 분유를 타고 시시때때 장작불 피워 보온을 해야 하니 아이러니한 실정이다.
다행인 것은 먹을 것은 가지고 태어난다는 속설처럼 그럭저럭 어미젖을 물고 때론 얻어먹으며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 5주를 넘겼다. 제법 짖기도 하고 꼬리를 바짝 세우곤 서로 다투듯 장난 치며 깡충깡충 뛴다. 가끔 순돌이 밥그릇에 주둥이를 들이대다가 혼쭐이 나 자지러지기도 하고 어미를 따라 대, 소변보는 곳을 찾아 따라 나가며 나름대로 동물의 사회성을 익혀 가는 것이 기특하다. 조그만 동물이 사람 감흥을 흔들어 알게 모르게 정은 들어차고 어차피 잊어야 할 미련이 자꾸만 가슴 한 켠에 자리하니 애틋한 마음이 생긴다. 부디 좋은 사람 만나 귀여움 받고 자라길 바라며 여기저기 데려갈 사람을 물색하는데 가끔씩 밀려드는 휑한 느낌은 뭐가 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랬거나 말았거나 강아지들은 자꾸 커갈 테고 나는 나대로 일하기 바쁜데 개 8 마리를 건사할 수 없으니 쓸데없는 오지랖은 이제 그만 접어야한다. 내 전생에 개와 결부지은 인연이 있나 해서 골똘히 생각해 봤는데 인연은커녕 저년도 없고 올해 사주팔자를 봐도 없을 뿐더러 상태도 이상한 게 상한 것 같으면서 온전하고 가끔 본병 도져 지랄하니 우주도 나를 도와 혼이 비정상으로 가게끔 개고생을 시키는 것이겠지. 그런다고 널브러질 행색도 아니고 주어진 환경에 엎어질 경우 없으니 하늘이여 나를 시험 말고 부디 한 번 쯤은 사람답게 살게 놔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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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당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여덟 마리면 쉽지는 않겠군요~
몇 년전 얘기 입니다. 지금은 분양 끝나 어미(하얀)와 자식(똘) 진도개(순돌) 3 마리 남았습니다. ㅎㅎ ^^
업둥개를 충만한 배려심으로 잘 거두셨군요.. 하얀이가 복 많이 받았군요.. 혹시 전생의 친구라도...!? ㅎㅎ
작가님도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혹시 세상 업둥개, 업둥고양이가 소문 듣고 찾아올까 두렵사옵니다.. ㅎㅎ
업둥개와 살아가는 포근한 세상을 잘 엿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늑대가 길 잃은 개를 들이셨다니, 굉장한 자비심입니다.
그래도 녀석이 임자를 잘 만나서 잘 큰 것 같아 흐뭇합니다.
같은 개과의 종족입니다, ㅎㅎ
재밌습니다ㆍ맛깔난 글 잘 읽었습니다 ㅡ좋은 일 하셨으니 복받으실 겁니다
고맙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만연체 문장의 수필을 읽는 맛이 상당합니다. 늑대님의 사는 모습이 눈 앞에 훤히 그려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늑대님의 글이 더 기다려 질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