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아침이 되면서 신전의 열주량이 자세히 보이기 시작했다.
여전히 은희 쌤은 신전 설명에 열중인데
이어폰이 좋은게 설명은 귀로 듣고 있지만 몸은 다른곳에서 있어도
위치를 알수 있어 편하다.
이동한다고 하면 따라가면 되니 더 없이 좋은 현대기술의 경험이다.
드디어 오벨리스크를 보다.
제 3탑문과 제 4탑문 사이에 오벨리스크.
앞에 보이는것이 투트모스 1세의 오벨리스크고
뒤로 보이는것이 하트셉투트 여왕의 오벨리스크다.
투스모스 1세의 옆의 탑문은 부서져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였고
오벨리스크 뒤로 보이는 4탑문은 어느정도의 형태는 남아 있었다.
원래 이곳은 6개의 오벨리스크가 쌍으로 있었다고 한다.
오벨리스크는 언제나 쌍으로 세워지는데
투트모스 1세의 오벨리스크와
하트셉투트 여왕의 오벨리스크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파괴되거나 외국놈들이 약탈해 갔다고 한다.
이 오벨리스크는 아스완의 화강암 채석장에서 채굴되어 옮겨졌다고 한다.
어떻게 이 먼곳까지 옮겼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기도 하는데
고대 이집트인들의 집념과 과시욕도 대단하다고 느껴본다.
투트모스 1세의 오벨리스크
아직 이른 아침이라 조각된 상형문자들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두개의 오벨리스크를 한번에 잡아 보았다.
이 한장의 사진을 기록하려 일행과 잠시 이별....
제대로 보이는 투트모스 1세의 오벨리스크.
일행은 이미 다른곳으로 이동했는데
이 한장의 사진을 담으려 오매불망 기다린 보람이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오벨리스크였다.
문외한인 우리가 보아도 신비롭고 아름다운 오벨리스크인데
이집트인들이 보는 오밸리스크는 남다를 듯 하다.
우리가 백두산 천지 보는것과 동일할듯.....
흔적만 남은 탑문 사이로 하트셉투스 여왕의 오벨리스크가 우뚝 세워져 있다.
그 높이가 29.5m이고 무게가 430t 이나 나가는 단일석으로
오벨리스크에는 하트셉투트 여왕의 기록이 남아 있다고한다.
이어폰으로 일행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하투셉투스 여왕의 오벨리스크를 여러 장 담아 본다.
파괴된 탑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문을 지나니 석상들이
심하게 부서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지진으로 훼손된건지 종교적인 이유로 이교도들의 행위인지는 .....
신전 벽에는 방패를 들고 전쟁에 나가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이집트에 와서 꼭 해보고 싶었던 열기구 탑승.
이집트 오기전에 나폴레옹님에게 전화로 문의했더니
옵션에도 없는 상품이란다.... 아쉽.
생각이 가물하지만 넓은 마당이 나온다.
뒤돌아 보니 투트모스 1세의 오벨리스크, 하트셉수트 여왕의 오벨리스크와
부서진 신전의 모습을 볼수 있다.
투트모스 1세의 오벨리스크.
아버지를 추앙했던 하트셉수트 여왕은
자신의 오벨리스크옆에
투트모스 1세의 오벨리스크를 나란히 세웠다.
하트셉수트 여왕이 아버지 투트모스 1세를 기념하여 만들어졌다는 것과
여왕의 왕위 계승을 정당화한 기록이 상형문자로 새겨져 있다고 한다.
3개의 오벨리스크가 한 프레임에 들어왔다.
하투셉수트여왕의 오벨리스크와 신성한 연못 사이에 위치한
아켄호테프 3세의 신성갑충 기둥이 있는데 이는 풍뎅이를 신성화 한 것이다.
이 기둥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7바퀴를 돌면서 소원을 빌면
수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찰의 탑돌이라 생각하면 될듯하다.
신성한 연못은 역광이라 패스......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두서불문 여기저기 포스팅을 해본다.
시간 관계상 다시 가볼수도 없고
.........
람세스 3세의 신전 입구에는 입상이 양쪽으로 서 있으며
안쪽으로는 오시리스신의 형상을 한 파라오 석상이
양쪽으로 나열하고 있는 모습인데 형상이 많이 파괴되어 있었다.
도열해 있는 스핑크스를 나가는 길에 볼 수 있었다.
음원 "Gabriel's oboe - Nella fantasia"
첫댓글 풍뎅이 앞에 있는 오벨리스크도 작년 부터 세워져 있더라구요.
몇 년 전에는 사진처럼 누워 있었답니다. 이집트도 조금씩은 복원을 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후기를 끝까지 올려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일행이 있었으면 못하지요
쏠로니 가능한거구요
그래서 진사님들은 홀로 출사가 많습니다.
저부터도 혼자 여행 눈치껏 다니고
있는 편입니다.
아~~~ 그랬었군요.
복원해야지요
그래야 아름다운 이집트 옛 영광을...
이렇게 고대 이집트 올리는건 내년 이집트여행자들 참고라라는 면도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1달러 많이 필요치 않습니다
50달러 환전했다가 지금 장롱속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은희 쌤이 자비들여 패스한곳이 많아요
아마 두고두고 복받을거예요 ^^
@마라토닉 다녀오신 분들께는 큰의미가 되고,
앞으로 가실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제가 언제 뵈면 소주 두잔 쏠께요 ^^
드디어 오벨리스크를 보는군요
역시 카메라컷이 최고예요!!!
오벨리스크 아름답지요
기둥의 상형문자와 부조
그리고 오벨리스크 뭉클했습니다
3개의 오벨리스크
광각랜즈로 담으니 왜곡이 생겼네요
망원으로 담아야 하는데 실수요 ㅠㅠ
그래도 멋진 신전이었구요
삼인방 홧~~~~ 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