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축제, 보령 무창포항에서 23일 ‘START'
- 오는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열려
- 무창포항에서는 대부분 소라로 잡아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나 인기 ‘짱’
동해안에서 2월말부터 4월초까지 대게 축제가 개최된다면, 서해안에서는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개최된다.
서해안에서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주꾸미․도다리축제가 개최되며, 가장 먼저 충남 보령의 무창포항에서 주꾸미․도다리축제가 개최된다.
무창포항에서는 오는 23일부터 축제가 시작돼 4월 14일까지 23일간 개최되며, 서천 마량리에서는 30일부터 축제가 시작된다. 충남 보령과 서천이 주꾸미 축제의 대표지역이다.
특히 무창포항에서 판매되는 주꾸미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그물로 잡는 ‘낭장망’ 어업이 아니고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주꾸미가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주꾸미와 함께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어 주꾸미와 함께 축제를 개최하게 된다.
무창포항에서 개최되는 주꾸미․도다리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제기간 동안 맨손고기잡기 체험을 비롯해 신비의 바닷길 체험, 무창포 가요제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중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경이롭게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볼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한편 타우린 함량이 최고인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스태미나 식품으로 심장 기능강화와 시력 감퇴를 막으며, 해독 작용이 있어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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