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사람은 숨은 뜻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행동에 숨은 계산이 들어있는 사람, 압살롬이 그런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거와 말과 호위병 50명을 병풍처럼 세우고 부지런히 아침 일찍 일어나 성문 앞에서 억울한 이들에게 긴 머리 잘생긴 얼굴로 입 맞추며 정의 베풀기를 원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반역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속마음을 모른체….
다윗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이 왜 압살롬을 따랐을까….
지혜로운 사람도 자신만 의지하면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을 분별할 수 없나 봅니다.
사람의 저의보다 더 깊게 그리고 예리하게 간파하시는 하나님.
압살롬의 깊은 속내를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
제 마음을 간파하시는 하나님!
주님 때문에 기쁘다는 고백이 온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휘청거렸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 인도하심에 제 마음을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지혜롭고 총명함을 점점 잃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야의 아내를 범한 것도, 자녀들을향한 올바른 훈육도 하지 못하고 인간의 정에 이끌려 점점 더 지혜롭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기에 최측근의 사람이 등을 돌리고 배반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 생각보다 힘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라도 게을러지면 바로 마음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리곤 하는 것 같습니다.
게을러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활동하는 만큼 기도의 시간이 늘어 갈 수 있기를 채칙질을 해야 함을 묵상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늘 바로 서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윗과 백성들 사이에서 이간질하며, 백성들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돌리며, 다윗의 모사인 아히도벨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다윗을 배반하는 일에 앞장서 반란을 일으키는 압살롬은 온전히 자기 나라를 세우기 위해 열심인 모습을 봅니다.
나의 욕심이 아닌 하나님을 잃어버린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기 위해 소통의 다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아들의 칼날을 피해 도망가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다시금 다윗의 영성과 성품이 회복되는 모습을 봅니다. 위기의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위기를 의연하게 대하는 광야의 영성이 제게도 있길 원합니다.
다윗은 그리움에 아들의 죄를 용서하고 불러들였지만
압살롬은 그에 감사하기는커녕 이스라엘 사람들을 포섭하여 다윗을 끌어내려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무리 내 자식, 내 사랑이라 할지라도 무조건적인 사랑은 유익될 수 없으며 그를 위한 적절한 훈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 자식이 더 잘되기 위한다면 내 사랑하는 이가 더 선하고 바른 길로 가기 원한다면 타당한 훈계와 채찍질을
통해 그에게 선과 의를 가르치는 것이 올바른 사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반드시 책임을 물으시며 바른길로 인도하여 주시지요.
이제 곧 가정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부모로서 가정을 어떻게 다스리고 자녀를 양육해야 하는지 말씀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당근과 채찍을 통해 점점 더 아름답게 가꾸어 주시듯 바른 사랑으로 믿음의 가정을 꾸리고 아름답게 가꾸어 가길 소망합니다.
늘 기도와 말씀으로 깨어 있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아니하며 귀하고 복된 믿음의 열매를 가득 맺으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믿음의 가정되길 기도합니다.
압살롬은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며 반역을 준비하고 결국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리자 다윗은 서둘러 예루살렘을 떠나게 됩니다.
압살롬의 반역은 하나님이 세우신 다윗왕을 거부하고 자신이 왕이 되고자 함이요, 그를 따르는 백성들도 자신들을 극진히 위해 주는 새왕을 세우고자 함을 봅니다.
반역의 음모가 준비되어지기를 4년...일의 되어짐을 다윗이 모르진 않았을텐데...결국에는 아들에게 떠밀려 광야로 피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섭리대로 다시 다윗을 부르셔서 회복하시고 틀어진 나사를 돌려놓으실것을 알고있지만...스스로 자진해서 초라하게 쫓겨만 가는 다윗이 조금은 답답합니다.
우리의 삶을 빚어가시는 하나님.
우리의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다른 곳에 뺏기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왕은 하나님 한분 뿐임을 고백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소유하려고 하기보다, 내마음을 기쁘게해주는 사람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의 마음 훔치기를 기뻐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압살롬은 치밀한 계획을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하며 반역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다윗은 백성들의 인심이 돌아선것을 듣고는 도망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한 다윗은 도망자의 신세에도 원망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후일을 도모하며, 겸손과 온유의 모습을 잃지 않습니다.
지나온 고난의 때에 왜 나에게 이런일을 주시느냐고 원망을 했던 기억이납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그 또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었음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님만 바라보고 물위를 걸었지만 바람을 보자 무서움이 들어 물속으로 빠진 베드로의 모습처럼 환경에 압도되어 무서움에 떨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으로 세상이 어찌할수 없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