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찬송 한 곡, 487장
함안문학 시 5편, 테마시 1편
시 6편 김일연
경주 외갓댁
김일연
큰 고개 작은 고개
넘고 또 넘어
고무신 손에 들고
시냇물 건너
외갓댁 철대문 앞
할배 할매요
활짝 핀 외할머니
맨발로 뛰고
수박, 참외, 토마토
소년중앙 책
포도밭 원두막은
동화의 나라
태풍 6호 카눈
김일연
카눈
중심기압 975 헥토파스칼 (hpa)
최대풍속, 초속 35미터
마을 언덕에 선 감나무
항복을 외치듯 팔을 치켜들고
잎이 파르르 떨고 있다
2002 루사 닮은
느림보 태풍
폭우, 거제 230밀리
폭풍 , 해상 파도 7미터
대숲은 휘청휘청 몸부림치고
서촌 산등성이 참나무숲
부르르 떨며
우웅 우웅 울고 섰다
주님!
속히 지나가게 하소서
주님!
이 거센 바람도 잠재워 주소서!
옥수수
김일연
농부의 정성, 농부의 기도
농부의 땀방울이
옥구슬로 맺히는 밤
귀하고 귀하다
옥玉수수 !
한 겹 두 겹 세 겹
옥색천 두르고
귀하고 귀하다
또다시 한 겹 두 겹
초록천 감싸놓은
백옥 구슬
진주 구슬
귀하고 귀하다
참 보배여!
다섯 겹으로 감싼
주님의 은총!
논실 물놀이
김일연
깨롱 깨롱
맴맴 매미소리 울리는
송정지 연못
마른 쑥 주워 귀를 막고
약식 국민체조 마치면
깊은 연못으로 풍덩
특공대라며
우거진 수초를 헤치고
헤엄쳐 횡단하는 유년
싸리나무 들고
잠자리 잡으러 달려가던
작은 에덴동산
물싸움
잠수하며 놀다 못둑에 서면
여름 햇살에
영롱하게 빛나는 까까머리
함안장 노점
김일연
작은
텃밭을 이고 와
장터에 고랑을 펼쳤다
고구마 줄기
정구지, 대파
헝클어진 세상을
가지런히 다듬는 풍경
백발조차 빛나는
조국을 업어 키운
등 굽은
우리 대한의 어머니!
/
테마시
말이산 고분군
김일연
봄날 쑥 캐는 여인들처럼
1,500년 타임캡슐 열고
아라가야 찬란한 역사를 캐내는
문화재 연구소의 호미질
1,200도 가마의 불길처럼
뜨거운 조국애
최전선 안곡산성 그리고 성산산성
1,000조각 철편에 가죽끈 한 땀 한 땀
불철주야 철갑을 짓는다
안라고당회의
고구려 백제 신라
바다 건너까지
세계를 이끌던
작지만 강한 아라가야
우뚝 솟은 봉우리들
푸른 숨결 위로
중장기병 철렁철렁
철갑기병 위용을 마주 본다
//
은혜 찬송 한 곡, 김일연목사
487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1.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바람 분 후에 잔잔하고
소나기 후에 햇빛 나며
수고한 후에 쉼이 있네.
2. 연약함 후에 강건하며
애통한 후에 위로 받고
눈물 난 후에 웃음 있고
씨 뿌린 후에 추수하네.
3. 괴로움 후에 평안 있고
슬퍼한 후에 기쁨 있고
멀어진 후에 가까우며
고독함 후에 친구 있네.
4. 고생한 후에 기쁨 있고
십자가 후에 영광 있고
죽음 온 후에 영생하니
이러한 도가 진리로다.
미래와 소망
2023. 6. 18. 주일
은혜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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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문학 시 5편, 테마시 1편 김일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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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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