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남버원 No.1』(작사 진방남, 작곡 박시춘)은 1957년
「박경원」이 발표한 경쾌한 스윙(Swing) 템포의 곡으로,
당시 사회상(社會相)을 꼬집은 풍자(諷刺)적인 시원한 '사이다
가사(歌詞)' 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6.25 전쟁이 끝난 직후인 당시 사회도 유행의 물결과 서구(西歐)
풍조의 격랑(激浪) 속에 사람들의 사회상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경원」(1931~2007)은 인천 태생으로 고교 2학년 때 부터
콩쿨 대회를 쫓아다니다가, 동국 대학교 2학년 때 전국 남녀
가요 콩쿨 대회에 출연하여 1등에 입상하면서 작곡가 전오승
선생에게 발탁 되어 대학 재학 중이던 1952년
〈오아시스 레코드〉에 "명국환"과 함께 전속 가수로 입사합니다.
「박경원」(1931~2007)은 음정 박자가 정확하고 발성이 유려
(流麗)한 정통파 가수로 "이별의 인천항", "만리포 사랑",
"나포리 연가", "청춘은 산맥을 타고",등 청춘의 화려한 감상과
낭만이 번져있는 정감(情感) 어린 곡을 많이 불렀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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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留學)을 하고 영어를 하고
박사(博士) 호(號) 붙어야만 남자인가요
나라에 충성하고 정의에 살고
친구 간 의리 있고 인정 베풀고
남에겐 친절하고 겸손을 하고
이러한 남자 래야 남성 넘버원
다방을 가고 영화를 보고
사교 춤 추어야만 여자인가요
가난한 집안 살림 나라의 살림
알뜰이 살뜰이로 두루 살피며
때 묻은 행주치마 정성이 어린
이러한 아낙네가 여성 넘버원
대학을 나와 벼슬을 하고
공명(功名)을 떨쳐야만 대장부인가
부모님 효도하고 공경을 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 위하고
귀여운 자녀 교육 걱정을 하는
이러한 남녀 래야 한국 남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