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북초등학교(교장 임선희)는 지난 22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라이딩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자전거 라이딩 체험학습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자전거로 이동하며, 광양지역과 인근 다양한 지역 자원을 체험하는 그린스타트 운동 참여 일환으로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이 체험은 학생과 교직원뿐만 아니라 희망 학부모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다수 의견에 따라 주요 체험 테마를 영화관람 및 서점 문화체험으로 진행했다.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학교에서 출발하여 도심지역을 라이딩하며 순천 신대지구 CGV와 서원문고를 다녀왔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건 처음이라 무척 떨렸지만, 자전거 라이딩을 통해본 광양과 순천은 무척 멋있어 보였고 가슴 벅찬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자전거를 타고 가서 영화도 보고, 서점에서 내가 평소 읽고 싶었던 책도 사게 되어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자동차를 이용하기보다는 우리 지역의 많은 곳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선희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쳤던 몸과 마음이 아이들의 환한 웃음으로 인해 오히려 내가 힐링 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이용해 학생들의 체력을 기르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북초는 오는 11월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천만 습지(왕복 40km 이상 거리) 자전거 라이딩 생태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