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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ノ창작자작글 낙엽의 초상(肖像)
파도의 노래 추천 4 조회 113 22.10.23 23:06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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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순환이다
    나도 재가 되리라

    모든것을 받아주는
    바다가 있고
    땅이 있으니

    그저 너그렇게 살면
    꽃도 되고 나비도 되고
    사람도 되겠지만

    지금 세상에는
    제대로 된 사람이 귀하구나

    그렇군요
    신에 축복으로 태여나서
    갈길을 가지 못하는
    우리가 여기 있네요

    좋은 밤이 지나고
    아침으로 갑니다

  • 작성자 22.10.25 00:47

    윤기명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바쁜 일이 있어 자정을 넘어서 잠깐 다녀갑니다.
    바쁘신데 늘 특별한 관심으로 긴 답글을 받아 송구합니다.
    계절은 차차 가을의 심부에 들어섭니다.
    단풍들은 강원도 설악산에서 부터 출발하여 이곳
    전라도까지 내려 오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요~
    조만간 광주에도 전신을 태우는 나무들의 성채가 황홀을 발산하리라
    생각합니다. 온산야가 약속이나 한듯이 붉은 옷을 갈아입고
    마지막 가을의 축제를 벌일 때... 신명난 사람의 마음도 한순간 모든 것을 잊고
    그저 아름다운 환상이 세계에서 넉넉하게 취하여 행복감으로 비틀거릴 것이란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기 바라며 이만 물러섭니다~

  • 22.10.24 04:50

    지금은 이별의 계절
    물기가 빠져 헐벗고
    나목으로 겨울을 지내야 하는 초입에 들어갔다

  • 작성자 22.10.25 00:53

    서길순 시인님의 지역은 이미 단풍과 이별을 하시는 듯 싶은데...
    이곳 광주는 이제 시작입니다. 조금은 부산스러운 색의 율동이 보이네요.
    저녁별을 앞세우며 산책로를 걸으면 가로등 불빛에 너울거리는 잎새의 흥분된
    춤사위를 눈여겨 보게 합니다. 질주하는 차량의 불빛도 이들을 축복해주는 듯 하더이다.
    눈부신 빛들의 성찬을 흡수 받으며 제법 잔칫상을 차려내는 듯해서 좋습니다.
    이 좋은 계절도 쉬이가면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겠지요~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에 유념하소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 22.10.25 04:00

    @파도의 노래 낙엽이 많이 떨어져 나뒹글기 시작하지요
    광주 쌍촌동에서 오래 살았습니다

  • 22.10.24 06:15

    흙에서 태어나 흙에 뿌리 내리고
    흙 에서 삶을 추구타가 흙으로
    되 돌아가는것이 자연의 섭리 인것을

    어찌 낙엽인들 모르 올까 ?
    볼수 없고 들을수 없고 말은 못해도
    마음이야 항상 흙을 그리워 하던 것을 ~~~

    편안한 오늘 이시길요.

  • 작성자 22.10.25 01:04

    좋은 감상으로 흔적 남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가을이라 가을다운 시를 올리고 이별과 사랑들에 대한 서사가 주종을 이룹니다.
    붉은 산야를 보면 터질 듯한 열정들이 내 안에서 나도 모르게 출렁이고
    가을가면 겨울 온다는 의식의 분열들이 이율배반처럼 슬픈 감상을 채근하여 불러 들인양 합니다.
    아직은 즐겨도 될 순간들을 가뭇없이 놓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섭섭해지는 기류형성에 맡닿고 있는 듯도 싶습니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의 파란물감을 찍어 가슴에 문지릅니다.
    내 가슴도 가을 하늘처럼 티없이 맑아보고 싶기도 합니다.
    시간이 늦었습니다. 좋은 꿈 꾸십시오~

  • 22.10.24 09:23

    낙엽은 새로운 봄날에 아름다운 부활로 다시 돌아 올 것을 알고
    훨훨 거침 없이 밟히고 으스러져도 아름다운 자태로
    한계절을 고운 추억들을 남기고 그렇게 떠나나 봅니다
    낙엽에 무덤으로 질 좋은 토양이 되어 다시 희망으로 돌아 오겠지요

    새로운 한주도 더욱 행복 하십시요~

  • 작성자 22.10.25 01:18

    노을풍경님 늘 건안하시지요.
    사색의 계절이지만 시간시간 기온차는 심합니다.
    계절의 변화에 건강을 잘 챙기십시요.
    신경써서 답글로 화답하는 고마움을 간직케 됩니다.

    사람들은 이승을 떠나면 영원의 세계로 잠적해가는데
    모든 잎새들도 기실 사람의 혼과 같아서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면
    흙으로 돌아가고 토양의 거름이 되고... 몸통에선 몇번의 계절을 입고 벗으면,
    새 잎이 난다는 거~ 그게 부활로 읽히지만... 그도 제 몸빛은 아니기에 사람과 매 한가지이리라.
    그러니 떠나는 것은 영원의 이별이며 영원을 사랑 할 수밖에는 없겠지요.

    떡 잎에서 여린 연록색으로 녹색으로, 갈색으로, 또는 홍엽으로 틀을 바꾸며 일생을 얘기합니다.
    결국 인간과 뭇 짐승과 매한가지라는 통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외다.
    끝마디에 붉은 홍엽을 달구는 잎새들은 그래도 축복입니다. 아름다운 이별의 여운을 주니까요~
    인간들도 홍엽처럼 아름다운 여운의 끝맺음에 가서 손사래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밤 늦은 시간... 뜨거운 마음으로 님의 마음에 화답해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좋은, 행복한 꿈속에 유하십시요~

  • 22.10.24 10:07

    낙엽 사진을 보니 우리의
    인생을 보는 듯합니다
    젊은 청춘이 영원토록 있는 것이 아니고
    이제는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지나면
    노년의 떼가 되어지겠지요
    아름다운 마음에 담아갑니다

  • 작성자 22.10.25 01:29

    김문수 시인님!
    항상 반갑습니다. 얼굴도 모르면서
    무명으로 서로의 정을 나눈다는 ... 그것의 신비도 아름다움에
    기반하여 있으니.. 이 시간 밤 늦은 시간에도 답글을 드리는 마음은 즐겁습니다.
    관심에 대한 배려의 마음에 움직이는 글들이라
    힘찬 정겨움이 앞서 간다는 의미화에서 무량히 좋습니다.

    늙는다는 것에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나니 가는 세월이 두렵지가 않더이다.
    만약 인간의 수명에 죽음이라는 축복이 없다면 인간은 또 얼마나 많은 불행을
    감수하며 살아갈까요? 차라리 그것이 더 지옥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아쉬운 이별의 순간을 맛본다는 거는 순간, 불행을 의식하지만...
    기실, 그것은 더 열정적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화가 있다는 것을요~~
    헹복한 이상을 꿈꾸는 자, 그가 행복의 선두주자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심심풀이로 읽어주셔요~ 이밤 좋은 꿈속에 계시길 소망합니다.

  • 22.10.24 11:52

    낙엽이 가는길은 망서림이 없건만
    만물의 영장 이란 사람은
    왜 가는것을 두려워 할까
    가기 때문에 또 또 올수 있는건
    사람도 마찬가지 거늘
    낙엽이 사람보고 자신을 본 받으라 한다.

    님의 글을 감상하며 나(我)를 되돌아 봅니다.

  • 작성자 22.10.25 01:44

    강월 시인님의
    자아세계를 조금은 훔쳐보아도 괜찮겠지요.
    훔쳐본다는 것이 아니라 함께 그런 세계을 공유하고 있다 해야
    맞는 얘기 같습니다.
    그래요! 사람들은 유난하게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후세가 자신의 대를 이은 다는 생각을 현세에서 믿을 사람이 없기 때문일까요?
    맞습니다. 자식과 부모는 별개의 자아세계라는 것이 시대적으로 명명백백하여 졌습니다.
    부모의 뒤를 잇는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시대는 부모의 죽음에 당연시하며 슬펗하지도 않아요~
    다는 그렇치 않겠지만 대다수의 인간종들은 그래요.
    사람이 낙엽 한잎을 보고 이리 센치멘탈의 감상성을 휘날리는 시대적 비운...
    자기의 죽음을 낙엽의 흩날림에서 발견한다는 아이러니... 자각증세들,
    나이 듦의 예민함이 죽음에 임박하여 있다는 서글픈 자기 감상을 벗어나지 못하매...
    가상하여 슬픈 잎새로서 자기 생을 대치해보는 것이겠지요.
    세상은 죽음을 상기시키는 일상적 사고들이 많지만, 젊었을 때는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안다는 것은 나일 먹었다는 증거들이지요,
    글쎄요 저두 벌써 7학년을 넘어 8학년으로 갈 것이니...
    세월의 징후가 그리 탐탁하지만은 않더이다.
    마감시간이 임박하여, 안녕을~

  • 22.10.24 12:17

    정건철 시인님!
    낙엽의 초상..
    소중한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무엇보다
    부활의 꿈...
    마음에 와 닿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 작성자 22.10.25 01:47

    은향시인님!
    막차에 섰습니다.ㅎㅎ
    지금쯤 쿨쿨이시겠지요~
    향기나는 마음으로 다녀가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한 시절
    보내시길요~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두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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