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사업차 서울에 올라와서
친구 2명과 레지던스 호텔에서 기거 하고 있는 '전주비룡'님이
외출 준비로 분주하다.
약속시간에 쫒기어
급히 샤워를 하고
양말을 신고 바지를 입고 와이셔츠 까지 입었는데
넥타이를 매려니
넥타이가 보이지를 않는다.
오늘의 좋은 모임을 나가기 위하여
어제 구입해 놓은
고급스럽고 품위있는 고가의 'Armani' 넥타이로
분명히 옷걸이에 잘 걸어 놓았는데 ....
약속 시간은 다가오고
넥타이는 보이지 않고..
친구 한명에게
여기 옷걸이에 걸어놓은 넥타이를 보지 못 했냐고 물어보니,
못 보았단다.
친구와 함께 옷장을 다 뒤집어 놓고
침대 밑까지 샅샅히 훓어 보았지만
넥타이는 어디에도 눈에 띄지를 않는다.
..........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다른 넥타이를 하고 나가도 되지만
기분은 이미 다운 되었다.
허탈하게 잠시 침대에 걸터 앉아 있는데
화장실에 갔던 다른 한 친구가 볼일을 보고 나온다.
이 친구는 평소 변비가 심하여
한번 화장실에 들어가면
10 여분 이상 볼일을 보는건 예사이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본 그 친구가 묻는다.
"뭔 일이어 ?"
'전주비룡'은 아무 말이 없고
다른 친구가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그러자 화장실에서 나온 친구가
입고 있는 개량 한복의 상의 밑단을 들어 올리며...
..........
"이것 찾았냐 ?"
아 !
그렇게 찾던 넥타이가
그 친구의 개량 한복 겟말에
허리띠가 되어 매어져 있었다.
.......?
................................................
'그래도 다행이다.
그 넥타이를 목을 매다는데 쓰지 않았으니...'
...........
이 말은 '전주비룡'님이 혼자 중얼 거린 말이었다.
첫댓글 ㅎㅎㅎ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께서도 넥타이를 허리띠로 둘르고 댕기셨는데 이거이 요즘 아이들 패숑시타일중에 하나이던데 울 아버지께서 그옛날에도 패숑이 뛰어나셨던것인거죠?^^
패션은 모르겠고요 ㅎㅎ
그 넥타이를 목을매어 자살 하는데 안 썻으니 다행이지요 ㅎㅎ
ㅋㅋㅋㅋ
글이 넘 잼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좀 읽어봐 주세요 ㅎㅎ
모습이
그려 집니다
그렇지요 ..ㅎㅎ
시간에 쫒기고 .. 넥타이는 보이지 않고.
비싼것을 허리에~
ㅎㅎㅎ
긍정적 이시네요~
죽는데 사용하지 않아
다행 이라고~ㅎㅎ
그럼 어쩌겠어요 ?
그렇게 자조하고 말아야지 ..ㅎㅎ
ㅎㅎㅎ난 안다요 그분이 왜? 허리춤에 그넥타이를 찼는지
넥타이 메이커 이름 때문입니다
알마니 ㅡㅡㅡ!!!
켁!!알이 읍나벼 ㅎㅎ
간만입니다...
알이 없는거 같아요.
@등애거사 열라 바빳어요~~
ㅎㅎㅎㅎㅎㅎㅎ
@메아리 같이간 친구들 땜에 ...?
@냥이냥이 ㅎㅎ~
지꺼 아닌데 왜 지 허리에 묶느냐말이죠...
같은 공간에서 살다 보면 .. 공유도 하게 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