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도 4월
내가 첫 직장에 입사했을때 나는 나 스스로 날카로운 칼이라 생각했다.
한마디로 뭘 몰랐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리 날카로운 칼도
많이 쓰고 시간이 지나게 되면 무뎌지거나, 녹슬게 되는 것이 자명한 사실
그래서 고기를 썰던 칼도
싸우던 칼도
그용도로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연석에 갈아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8년이 넘는동안 "이경국"이라는 칼은
최고급은 아닐지라도 중급의 칼은 되어보였다.
아니다
어쩌면
"이경국"이라는 칼의 위력보다 주변의 상황이 훨씬 순탄해보였기에 "이경국"이 빛나보인 것 뿐....
이해하기 어려운가?
"거품" 그게 빠진거라 보면된다.
시간이 지나면 관리자의 위치로 간다.
1년 6개월만에 관리자 해보고 3년차때 관장님 및 최고 관리자 되어보고 지금은 중간관리자
그래도 관리자를 많이 해 봤는데
스포츠로 따지자면
1승 1무 1패 정도 될려나
최근 페이스는 패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나이 이야기 하는게 건방질지 모르지만
이제는 나도 우기를 느껴야 하는 시기다
내 동기중
무거운 책무를 지고 힘들어하는 이가 있다.
하지만 늠름하게 잘 해나간다.
난 그가 부럽다.
그와 동급의 위치인 나는
그의 반도 못따라가고 있다.
정말로......
고민, 반성
왜 예전에 더 노력하지 못하고 회피했을까 하는 후회
말그대로 이제는 종이만 가까스로 자를 수 있는 무뎌진 칼이 되어버렸다.
자학은 아니다
통렬한 반성이지....
무뎌진 칼을 세워야 한다.
철도 자를 수 있는 칼로......
이것이 성장이다.
표리동동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외부에서의 나를 보는 모습이나 기대는 나의 능력의 200% 이상이다.
난 50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들은 100을 본다.
그래서 힘들다.
그런데 그 100이 되어서 떳떳하고 싶기는 하다.
자금은 과도기이다.
무딘 칼로 폐기처분 되느냐
아님
다시 갈아서
강한 칼이 되느냐......
그 방법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새로운 연석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일에 대한 책임과, 중압감 그리고 나에 대한 기대로 인한 새로운 기회
지금의 나에 대한 실망감들이 내 새로운 연석이다.
무뎌진 칼날을 새롭게 하는 방법
그것은
바로 지금의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도전하고
하루를 둘로 쪼개어 힘차게 사는것
그것일것이다.
새로워지는 9월을 기대하며
칼끝부터 연석에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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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뎌진 칼날을 날카롭게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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