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 정부에 어떠한 특별한 감정도 없거니와, 대단한 호감도 갖지 않은, 따지자면 오히려 현 이명박정부를 싫어하는 축에 드는 사람입니다. 본 까페의 부매니저인 제 발언을 본 까페 전체의 의사로 곡해하는 일이 없길 바라며, 다만 한명의 이공계 대학 학부생으로서,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층의 논리적 사고력 저하에 통탄을 금치 못하는 한 인간으로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게 한가지 있습니다.
여러곳에서 인간 광우병 관련 자료를 퍼오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조금만 조사해 본다면 제대로 된 자료를 얻을 수 있는곳이 인터넷임에도 불구하고, 이 드넓은 정보의 바다를 어느 한 측면에만 국한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은것 같습니다.
우해면상뇌병증(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이하 BSE), 흔히 광우병이라고 부르는 이 질병은 1986년 11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질병입니다. 살아있는 소의 감염여부를 알 수 없는것이 가장 큰 문제이며, 이것이 인간에 전염되어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콥 병(variant Creutzfeldt-Jakob Disease, 이하 vCJD)을 유발할 수 있다는것이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현재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몇몇 분들이 인간 광우병, 즉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콥 병의 관련 자료를 퍼오시는 과정에서 제대로된 정보 뿐만아니라 잘못된 정보까지 무분별하게 퍼나르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먼저 현재 확인된 자료를 제공해 드립니다.
1. 광우병의 발생 원인은 불분명합니다. 자연발생 후 사료에 포함되어 확산된것인지, 혹은 양에서 볼 수 있는 유사한 질환인 스크래피Scrapie로 죽은 양의 고기가 사료에 포함되어 확산된 것인지. 단순한 카니발라이즈로 인한 질병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근거는 인간에게 일어나는 전염성 광우성 유사질병중 하나인 쿠루병 뿐입니다.(쿠루병은 파푸아뉴기니의 포어족에게 발생하는 전파성해면상뇌병증으로 전통적으로 전해져내려온 카니발리즘 풍습에 의해 발병한것으로 추정됩니다. 허나, 이 질병의 예를 바로 소에게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쥐에게 임상실험한 약을 바로 인간에게 적용시키긴 어려운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 vCJD의 감염 위험성은 매우 낮습니다. 과거 영국에 광우병이 발생했을때 약 20만마리의 소가 감염된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같은 시기 vCJD, 즉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수는 150명입니다. 이는 확률적으로 계산해 볼 때 0.075%의 확률을 갖습니다.
3. 2006년 11월자 통계로 볼 때, 전 세계적으로 BSE에 감염된 소는 188,515마리. vCJD에 감염된 인간은 200명입니다. 이들 중 164명이 영국에 생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통계에서, 미국의 BSE 감염수는 3, vCJD 감염수는 0이었습니다.
4. 인간에게는 이미 전파성해면상뇌병증(Transmissible Spongiform Encephalopathy, 이하 TSE)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위에 설명드린 쿠루병이며, 다른 두가지는 CJD, 즉 크로이츠펠트 야콥 병과 vCJD, 인간 광우병입니다. 쿠루병의 경우 위에 설명드린대로 전통적으로 내려온 장례식인같은 식인의식 풍습 때문에 발병한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식인 풍습을 법으로 금지하여 발생하지 않습니다. CJD의 경우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발성 CJD가 전체 발병의 85%를 차지하며, 혈통의 특질적인 돌연변이 유전자가 관여하는 가족 CJD와, CJD환자를 수술한 수술 도구 등으로 감염되는 의원성 CJD가 나머지를 차지합니다.
5. TSE의 원인물질이라고 하는 프리온 단백질을 코딩하는 유전자의 코돈 129번은 국가, 인종에 따라 다양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영국의 경우 정상인의 42%가 메티오닌 동질접합체를 지니는데, 영국에서 발생한 모든 vCJD 환자들을 조사해 본 결과 전원이 프리온 단백질의 코돈 129번에서 메티오닌 동질접합체를 가지는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국립보건원의 연구결과를 보면, 국내 정상인 500명을 대상으로 프리온 유전자의 코돈 129번의 다형성을 분석해본 결과 95%가 메티오닌 동질접합체를 지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약 5천만명에 달하는 국내 인구와 500명을 비교해 볼 때 이는 통계학적으로 큰 수의 법칙을 적용하기엔 상대적으로 너무 작은 수가 아닌지 개인적으로 의심됩니다.
다음으로는 무분별하게 퍼나르신 광우병 관련 글에서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글(혹은 이과인의 관점으로 볼 때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글)을 지적해보겠습니다.
1. 분명 한 글의 윗부분에선 600도 이상에서도 변성되지 않는다던 광우병균(무려 균 이라는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이 아래로 내려오니 600도에서 800도 사이의 온도에서 변성된다고 씌여져 있습니다. 또한, 3기압 150도씨 이상에서 20분 이상 가열하면 프리온단백질은 변성됩니다. 절대 600도 이상에서 죽지 않느니 뭐니..전혀 얼토당토않은 주장입니다.
2. 분명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아니라고 씌여진 글의 아랫부분으로 내려오니 광우병 '균'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가 적혀있습니다.(균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혹은 곰팡이류에 씁니다. 멀쩡한 단백질이 곰팡이는 아니지 않습니까.)
3. '치사율 100%'와 '부검시 사용된 의료기구는 감염으로 버린다고 함'의 상관관계를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두가지가 같은 항목에, 치사율 100%(부검시 사용된...)으로 적혀있습니다.)
4. 또한 감염증세는 위에 설명드린 TSE의 공통적인 증상으로 이미 CJD나 쿠루병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대서특필할만한 증상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미 80년전부터 대두되어왔어야 마땅한 증상을 이제서야 강조하는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인간의 무한이기주의인가요? 자기가 그 병에 걸릴것 같으니까 들고일어나는건가요?
이렇게나 열심히 자료를 뒤져가며 여러분께 부탁하고 싶은것은 단 하나입니다. 생각하세요. 스스로 생각하세요. 남이 써놓은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글을 그대로 퍼오지 마시고 관심이 가신다면 스스로 정보를 찾으십시오. 이리저리 떠도는 믿지 못할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스스로 믿을만한 정보를 찾아서 스스로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눈여겨 찾아보면 나오는 길을 두고 어째서 눈앞의 안개만 보고 계십니까?
현재 게시글 공지 1-4에 명시되어 있지만 그 범주가 불분명한 감이 있어 확실히 고합니다. 이 게시글 이후로 특정 인물에 대한 비방, 특정 종교에 대한 비방, 사적 감정에 치우친 글 뿐만 아니라 같은 맥락에서 정치적 색이 짙은 게시글은 금지입니다. 이 또한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논란성이 짙고 언쟁의 소지가 다분할때의 얘기입니다만, 그 정도의 구분은 여러분도 스스로 판단하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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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도 혼란스럽군요.
이글이 맞는건가요?
아님 우리가 생각하던 자료들은 다 거짓인건가요?
어떻게 대쳐해야 하나요?
우린............
첫댓글 제가올린글의주인공의성격과비슷하네요 저글올린놈
제일중요한건 옘비(2mb)가 광우병 위험이 있는소를 들여온다는것.그리고 우린 그걸 막아야한다는것.단 한명의 피해자도 나와선 안된다는것.
2222 나의 우리의 모든 국민들이 사랑하는 사람 그누구도 피해를 입지않아야할것.
3333333333
도대체 뭐가 맞는거지
아니 0.075% 여도 걸리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는건데 그걸 막아야되는거 아닌가
아진짜 이렇게 남이 쓴 글에 혼란스러워 하지들 마시고 제발 직접 검색해서 찾아보고 공부하시라고요^^ 그럼 무슨 말이 맞는지 알겠죠
이 의견 저 의견 잘 수렴하는게 좋죠. 자기 귀에만 발린 소리를 들을수 없는것입니다. 구체적 자료를 제시함으로 볼때 저 글이 어느정도 더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지지만 결정은 자기가 직접 찾아서 하는게 좋겠네요
22222 저분은 지금 직접 조사해보고 제대로 된걸 우리한테 알리려고 글을쓴거지 별로 발병률 안높으니까 먹어라 마음놓아라 안전하다 막을필요없다 이런얘기가 아니잖아요 ㅡㅡ 왜이렇게 자기의견이랑 다르다고 막말하시는지ㅡㅡ 저글올린 놈이라느니 너나 많이 먹으라느니 ㅡㅡ... 저글에 반박하는 님들의 의견을 말씀하시는건 좋은데 막말은 좀 삼가셨으면..
단 1%의 발병자라도 막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먹거리에 대해서 아무런 것도 제대로 조사해본 적 없는 대한민국에서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광우병인자에 대한 대책이 고작해야 일주일만에 마련되었을리 만무합니다. 쥐머리가 들어있는 새우깡마저도 조사못하는 판국아닙니까. 국민은 실험체가 아닙니다. 다 먹여보고 1%의 실험체를 만들어내는 일을 하지 말자는 것이지 100%맞는 지식으로 국민을 선동하자는 게 아닌겁니다.
오천만 곱하기 0.075% 즉 50000000X0.00075=37500명인데요..?37500명이면..
저 글 글쓴이나 저렇게 생각하고 많이 먹으라 해라. 난 죽어도 안먹는다. 죽어도
완전 안전한게 아니잖아여... 한마디로 백만분의 일이라도 걸리는 사람이 있단 말입니다 .. 그럼 그게 내가 될지 내 가족이 될지 내 친구가 될지 모른다구여 ... 문제는 지금 광우병이 발생한다고 해도 우린 수입을 계속 해야합니다 . .. 막을 권리가 없습니다 .. 한마디로 검역권을 포기해서 그런겁니다 .. 저리 적게 걸리면 좋겟져 생각외로 안전하면 좋겟져 .. 하지만 그래도 걸립니다 ...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건가...?
전부 시끄럽고 일단 안돼 .
저딴거몰라 다 버리고 어쨋든 싫어
★★★다음(아고라), 네이버 서명 아무 소용 없습니다 !!!!!!!★★★ http://www.gobada.co.kr/2mb_sig/sig.php?w ((국민주권수호시민연대)) http://rokp.tistory.com/ ((창조한국당문국현,국회제출용)) 이곳에서 하세요, 해주세요 제발 !!! 국회에 제출한다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