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아슬아슬하게 간발의 차이(분데스리가 18개팀들 중 15위)로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한 빌레펠트는 자금 문제로 인해 선수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빌레펠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격진에 있다. 그들은 지난 시즌 34라운드에 35골만을 기록하며 한자 로스톡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골을 기록했다. 만약 빌레펠드의 간판 공격수인 아르투르 비히니알렉이 두자리 수 득점(10골)이 없었다면 그들은 분명 강등됐을 것이다.
골득실 역시 -25로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그 다음은 -22의 한자 로스톡으로 그들은 강등됐다). 즉, 그들이 강등되지 않은 건 운이 따라주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빌레펠트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2004/05 시즌 15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델론 버클리(도르트문트)의 복귀를 추진 중에 있다. 그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후 3시즌 동안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쳤기에 영입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버클리를 영입하게 된다면 그와 함께 파트너를 이룰 측면 미드필더로 같은 남아공 대표팀 선수인 랜스 데이비스(듀르가르덴)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래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만큼 좋은 파트너쉽이 기대된다.
또한 빌레펠트는 비록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부진했으나 06/07 시즌 코트부스에서 11골을 넣은 블라드 문테아누 영입 역시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문테아누의 경우는 많은 클럽들과 경합이 불가피하기에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Out: 파울 프라이어(to 보쿰, 110만 유로), 얀-잉베르 칼센-브라커(to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75만 유로), 미할 파파도풀로스(to 믈라다 볼레슬라브, 30만 유로), 세르게이 바바레즈(방출), 카르스텐 라멜로프(은퇴)
영입근접: 티아구 실바(from 플루미넨세)
그동안 왼쪽 수비수가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오던 레버쿠젠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왼쪽 풀백인 콘스탄트 작파를 영입했다. 또한 제2의 루시우로 불리는 티아구 실바 영입에도 근접한 상황이다. 이 두 선수의 영입은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받던 레버쿠젠의 수비 문제를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독일 대표팀에 자주 이름을 올린 젊은 공격수 파트릭 헬메스(쾰른)을 영입해 공격진영도 강화했다. 비록 세르게이 바바레즈가 클럽을 떠났으나 슈테판 키슬링이 매 시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에 바바레즈의 공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멜로프의 은퇴와 파울 프라이어의 이적으로 인해 미드필드 라인에 누수가 발생한 상황이다. 게다가 트란퀼로 바르네타의 경우 세리에A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레버쿠젠은 그동안 남미 선수들을 영입해 여러 차례 재미를 본 구단이다. 그러하기에 이번에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의 챔피언스 기르)의 영웅' 티아구 네베스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여러 명문 구단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기에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의 영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였던 마이클 브래들리 영입을 노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바이에른 뮌헨(FC Bayern Munchen)
In: 팀 보로브스키(from 베르더 브레멘, 자유영입), 한스 외르그 부트(from 벤피카, 자유영입)
Out: 올리버 칸(은퇴), 베른트 드레어(은퇴), 얀 슈라우드라프(to 하노버, 200만 유로), 마르쿠스 슈타인회퍼(to 프랑크푸르트, 90만 유로), 슈테파노 첼로치(to 칼스루에, 15만 유로), 훌리오 도스 산토스(to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세, 자유이적), 산드로 바그너(to 두이스부르크, 자유이적)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지난 겨울, '금발의 발락' 팀 보로브스키 영입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그리고 노장 골키퍼인 한스 외르그 부트를 영입해 올리버 칸의 은퇴 공백을 메웠다. 물론 주전 골키퍼 자리는 미하엘 렌징이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는 아직 젊은 골키퍼이기에 부트의 경험이 큰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이제 뮌헨은 중앙 미드필드 라인에 깊이를 더하길 원하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명단에 올라있는 미드필더로는 알렉산더 흘렙(아스날), 데얀 스탄코비치(인터 밀란), 발론 베라미(라치오), 그리고 티아구(유벤투스)가 있다.
현재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와 짝을 이루어줄 측면 미드필더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하밋 알틴톱은 안정적이지만 폭발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고,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하기에 지난 시즌 바이에른은 리베리가 부상을 당하거나 하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곤 했었다.
즉, 뮌헨이 가장 영입하길 원하는 미드필더는 흘렙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 그들은 이미 아스날로 이적하기 이전부터 흘렙 영입을 추진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와 흘렙이 모두 아스날을 선택하는 바람에 이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당시 뮌헨의 에이스였던 미하엘 발락은 흘렙 영입에 실패한 사실에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흘렙의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아스날이 원하는 금액은 1500만 파운드이다. 게다가 바르셀로나 역시 흘렙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 만약 아스날이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오퍼를 동시에 받아들인다면 아직까지도 슈투트가르트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고 있는 흘렙이 뮌헨보다는 바르셀로나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흘렙은 지금까지도 자주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하기도 하고 슈투트가르트 팬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그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인터 밀란의 스탄코비치와 라치오의 발론 베라미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스탄코비치는 장기적인 대안으로는 부족함이 있지만 아직도 20대 초반인 슈바인슈타이거가 성장할 때까지 다리 역할을 담당해줄 수 있는 선수이다. 반면 발론 벨라미의 경우는 하밋 알틴톱과 비슷하다는 점이 있기에 사실 그리 뮌헨 입장에서 끌리는 영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편 티아구의 경우는 다른 미드필더들과는 다른 의미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티아구는 중앙 미드필드 라인 보강으로 직결된다. 그는 비록 유벤투스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치며 방출자 명단에 올라있는 신세지만, 과거 첼시와 리옹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만큼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티아구 역시 포르투갈의 발락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이번 EURO 2008 본선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루카스 포돌스키를 지키는 일이다. 실제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를 지키겠다고 공식 표명했다.
반면 포돌스키의 경우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그는 루카 토니와 미로슬라브 클로제 투톱에 밀려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게다가 클린스만 역시 포돌스키의 미래에 대해 아직까지 함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포돌스키가 이적할 경우 또 다른 공격수 영입이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얀 슐라우드라프와 산드로 바그너가 이적했기에 공격수는 사실상 토니와 클로제 둘 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물망에 올라있는 공격수는 비록 EURO 2008 본선 무대에서 실망스러웠지만 지난 2시즌 동안 분데스리가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던 마리오 고메스이다. 또한 지난 시즌 내내 영입을 추진했었던 고란 판데프(라치오) 영입 전선에 다시 뛰어들 가능성도 없잖아 있다. 제니트의 스트라이커인 파벨 포그레브냑 역시 영입 명단에 올라있다.
보쿰(VfL Bochum)
In: 크리스티안 푸흐스(from 마터스부르크, 120만 유로), 파울 프라이어(from 레버쿠젠, 110만 유로), 다니엘 페르난데스(from PAOK, 110만 유로), 미모운 아주악(from 샬케, 100만 유로 완전영입), 바히드 하세미안(from 하노버, 자유영입), 안드레아스 렝스펠트(from 얀 레겐스부르크, 자유영입), 지난 칼로글루(from 부르사스포르, 자유영입)
Out: 마르크 산드(to 오스트리아 빈, 8천 유로 임대), 마르틴 마이헬벡(to 그로이터 퓌르트, 자유이적), 토미 베흐만(to 프라이부르크, 자유이적), 벤야민 아우어(to 알레마니아 아헨, 자유이적), 토마스 라트게버(to 운터하힝, 자유이적), 얀 라스투브카(to 샤흐타르, 임대복귀), 알렉세이 벨릭(to 샤흐타르, 임대복귀), 파벨 드르섹(방출)
2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한 보쿰은 이번 시즌 과거 보쿰의 영웅이었던 파울 프라이어와 바히드 하세미안을 동시에 복귀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두 선수는 2003/04 시즌, 보쿰을 분데스리가 5위로 이끌고 UEFA컵을 선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두 선수가 모두 이적한 이후 보쿰은 그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부 리가로 강등되고 말았다. 특히 파울 프라이어의 경우 보쿰에서 성인팀 데뷔를 한 선수이니만큼 보쿰 팬들에게 있어 일종의 컬트 히어로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임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미모운 아주악을 완전 영입했고, 오스트리아 대표팀 미드필더인 크리스티안 푸흐스를 영입해 스쿼드에 깊이를 더했다.
한편 지난 시즌 팀의 골문을 지켰던 얀 라스투브카의 경우 샤흐타르로 임대복귀했다. 그를 대신해 보쿰은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선발된 바 있는 24살의 젊은 골키퍼 다니엘 페르난데스(PAOK)를 영입했다.
사실상 더 이상의 선수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팀의 최고 자산인 간판 공격수 스타니슬라브 세스탁도 이적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게다가 세스탁을 보좌할 선수로 과거의 영웅 하세미안과 터키産 공격수 칼로글루를 영입했다. 이제 더 이상의 영입보다는 조직력 강화 훈련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Out: 스티븐 피에나르(to 에버튼, 275만 유로 완전이적), 마르틴 아메딕(to 카이저슬라우턴, 50만 유로), 필립 데겐(to 리버풀, 자유이적), 크리스토퍼 뇌테(to 오버하우젠, 자유이적), 크리스티안 에거트(to FSV 프랑크푸르트, 자유이적), 크리스티안 뵈른스(방출), 알렉산더 바데(방출)
DFB 포칼(FA컵) 준우승 자격으로 UEFA컵 진출권을 확보하며 오랜만에 유럽 무대에 얼굴을 드러내는 분데스리가의 명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마인즈의 주전 수비수인 네벤 수보티치와 펠리페 산타나(피게이렌세)를 동시에 영입했다.
또한 前 독일 대표팀 오른쪽 풀백이었던 파트릭 오보모옐라를 영입해 우측면 역시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데데 홀로 왼쪽 측면에서 고군분투했으나 오보모옐라의 가세로 인해 이제 좌우의 균형이 어느 정도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리버풀로 이적한 필립 데겐은 사실 도르트문트에서 실망스러운 활약만을 펼친 선수였다).
뿐만 아니라 칼스루에의 에이스 타마스 하이날을 영입해 토마스 로시츠키 이적 이후 공석으로 비어있던 플레이메이커 자리를 메웠다. 페예노르트에서 지난 1시즌 동안 임대로 활약하며 한층 성장해 돌아온 '터키의 원더키드' 누리 사힌에게도 도르트문트 팬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제 도르트문트의 남은 과제는 공격수 영입이다. 사실 도르트문트의 간판 공격수는 스위스의 에이스 알렉산더 프라이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 EURO 2008 본선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프라이는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클럽에 그리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게다가 백업 공격수인 넬손 발데스는 기대 이하의 모습만을 보여줬을 뿐이다. 즉, 다음 시즌 도르트문트의 성공을 위해선 공격수 영입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도르트문트가 영입하길 원하고 있는 공격수로는 이반 사엔코(뉘른베르크)와 니콜라 칼리니치(하이둑), 메르트 노브레(베식타스), 그리고 가스파르(바두스) 등이 있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레알 베티스에서 방출자 명단에 오른 다비드 오돈코어의 친정팀 복귀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오돈코어의 경우 장기 부상을 당했기에 겨울 이적시장이나 다음 시즌까지 기다린 후 영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도르트문트가 영입을 원하는 선수는 바로 미드필드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이다. 현재 가장 영입하길 원하는 선수로는 토튼햄의 케빈 프린스 보아탱이 있다. 하지만 보아탱의 경우 슈투트가르트와 함부르크 같은 클럽들도 영입을 원하고 있기에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Borussia Monchengladbach)
In: 카림 마트모어(from 프라이부르크, 200만 유로), 얀-잉베르 칼센-브라커(from 레버쿠젠, 75만 유로), 갈 알베르만(from 베이타르, 65만 유로), 장 세바스티앙 자우레(from 옥셰르, 자유영입), 다비드 데겐(from 바젤, 임대복귀)
Out: 난도 라파엘(to 아르후스 GF, 30만 유로), 오이겐 폴란스키(to 헤타페, 자유이적), 제 안토니오(to 라싱 산탄데르, 자유이적), 로버트 플레서스(to 마인즈, 자유이적), 카스퍼 뵈겔룬트(to 알보리, 자유이적)
2시즌 만에 다시 분데스리가 승격에 성공한 전통의 명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알제리아 대표팀 공격수인 카림 마트모어와 재능있는 수비수인 얀 잉베르 칼센 브라커를 영입해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보강했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인 갈 알베르만을, 그리고 왼쪽 풀백으로 경험많은 수비수인 장 세바스티앙 자우레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직 글라드바흐의 영입은 끝난 게 아니다. 명가 재건을 선언한 글라드바흐는 1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투입해 2명의 선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할 예정이다.
현재 글라드바흐가 원하고 있는 선수로는 네덜란드 리그의 스타 미드필더인 마이클 브래들리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미드필더로 15골을 넣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비록 오이겐 폴란스키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며 헤타페로 떠났지만 글라드바흐 팬들은 독일 대표팀의 미래로 손꼽히고 있는 19살의 신예 미드필더 마르코 마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루어진 이적시장을 정리하고 향후 어떤 유형의 선수가 영입될 지 예상해보기 위해 각팀별로 A, B, C 순에 맞춰서 3부에 걸쳐 작성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Eintracht Frankfurt)
In: 하비브 벨라이드(from 라싱 스트라스부르, 250만 유로), 위밋 코르크마즈(from 라피드 빈, 230만 유로), 마르쿠스 슈타인회퍼(from 바이에른 뮌헨, 90만 유로), 알렉산더 크뤽(from 키커스 엠덴, 자유영입)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수확은 바로 위밋 코르크마즈 영입이다. 그는 이번 EURO 2008 본선에서 오스트리아 대표로 출전해 재기넘치는 활약을 펼치며 프랑크푸르트 팬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중앙 수비수인 하비브 벨라이드를 영입해 수비라인을 강화했고,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의 다재다능한 선수인 마르쿠스 슈타인회퍼를 영입해 미래를 대비했다.
이제 프랑크푸르트가 영입을 추진해야 할 포지션은 단 하나 남았다. 바로 이오아니스 아마나티디스와 파트너를 이뤄줄 공격수이다. 물론 마르틴 페닌이 있지만 그는 아직 어린 선수이다. 게다가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진은 3명에 불과하다. 그 중 2명은 이제 갓 20살의 젊은 선수들이다. 즉, 젊은 공격진에 경험을 실어줄 공격수가 필요하다.
현재 명단에 올라있는 공격수로는 아마나티디스의 대표팀 파트너인 테오파니스 게카스(레버쿠젠)와 '우르과이의 전사' 하비에르 에르네스토 체반톤(세비야), 그리고 러시아 대표팀 공격수인 이반 사엔코(뉘른베르크)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또다른 그리스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안젤로스 카리스테아스(뉘른베르크) 역시 영입 명단에 올라있다.
에네르기 코트부스(FC Energie Cottbus)
In: 에밀 가브리엘 유라(from 오텔룰 갈라티, 70만 유로), 디미타르 란겔로프(from 라싱 스트라스부르, 65만 유로), 사보 파비체비치(from 보이보디나, 30만 유로), 다니 가름(from 프랑크푸르트, 비공개), 차그다스 아탄(from 트라브존스포르, 자유영입), 필립 펜트케(from 아우구스부르크, 자유영입), 마르코 쿠르트(from 에르즈게비르게 아우에, 자유영입)
Out: 토마스 반드로브스키(to 레흐 포센, 20만 유로), 아르네 페익(to 에르즈게비르게 아우에, 5만 유로), 마르틴 매넬(to 에레즈게비르게 아우에, 자유이적), 제바스티안 ?판(to 파더보른, 자유이적), 토니 바흐스무트(to 파더보른, 자유이적), 에프스타티오스 알로네프티스(to 오모니아, 비공개), 크리스티얀 입사(to 미드틸란트, 비공개), 프르체미슬라브 트리트코(방출)
코트부스는 전통적으로 동구 유럽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구성하는 클럽이다. 이는 2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구 동독 지역이라는 지리적인 이유가 있고, 둘째로 자금 부족으로 인해 값싼 선수를 영입하기에 발생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코트부스는 루마니아 공격수인 가브리엘 유라와 불가리아 공격수인 디미타르 란겔로프를 동시에 영입해 지난 시즌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공격진을 물갈이했다.
또한 몬테네그로 수비수인 사보 파비체비치와 터키 수비수인 체그다스 아탄을 영입해 수비라인도 보강했다.
06/07 시즌 코트부스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세르기우 라두와 블라드 문테아누 투톱의 활약에 힘입어서였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고, 코트부스는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그들은 간발의 차(14위)로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문테아누와 라두 역시 볼프스부르크에서 부진하며 방출자 명단에 오른 상황이다. 코트부스는 바로 이 두 선수의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 아마도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하기 보다는 한 명만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한 명의 선수는 바로 라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테아누는 다른 클럽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자금이 부족한 코트부스 입장에서 영입이 여의치 않다).
한편 미드필드 라인 보강을 위해 코트부스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선수로는 OFI 크레타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지안니스 타랄리디스가 있다. 또한 폴란드 대표팀 미드필더인 루카스 가르굴라와 세르비아 명문 클럽인 파르티잔 소속의 에드니우손(포르투갈 국적) 역시 코트부스의 영입명단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함부르크(Hamburger SV)
In: 데니스 아오고(from 프라이부르크, 130만 유로), 호나탄 피트로이파(from 프라이부르크, 자유영입)
Out: 마리오 필링어(to 한자 로스톡, 자유이적), 미소 브렉코(to 쾰른, 자유이적)
새 감독 선임 문제로 인해 함부르크는 아직까지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그나마 프라이부르크의 두 어린 재능인 데니스 아오고와 호나탄 피트로이파를 영입해 미래를 대비했다.
이제 함부르크는 前 토튼햄의 감독이었던 마틴 욜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만큼 선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욜 감독의 영향 때문일까? 최근 함부르크의 선수 영입 루머는 토튼햄 선수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단 욜 감독은 팀의 에이스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이하 VDV)에 대해 '판매불가'를 선언했다. VDV 역시 다음 시즌에도 함부르크에 남을 가능성이 있음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이미 VDV는 토튼햄의 영입 제의를 거절한 바 있다.
VDV가 잔류할 경우 함부르크는 미드필드 라인에 그리 크게 손을 댈 필요가 없어진다. 지난 시즌 VDV와 니헬 데 용, 다비드 야롤림, 그리고 피오트르 트로초프스키로 이루어진 함부르크의 미드필드 라인은 짜임새 측면에서 분데스리가 최고 중 하나였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4-2-3-1을 자주 활용하는 함부르크이기에 미드필드 한 명은 추가적으로 더 영입할 필요가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고 있는 선수는 바로 지난 해 여름 분데스리가를 떠나 마틴 욜 감독이 지휘하던 토튼햄에 입단한 케빈 프린스 보아탱이다.
사실 미드필드보다 더 영입이 필요한 포지션은 바로 수비수이다. 특히 좌우 풀백 영입은 필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중앙 수비 역시 보강이 필요하다. 그러하기에 함부르크는 많은 수비수들과 염문을 뿌리고 있다.
비록 첼시에서 부진했지만 함부르크에서 스타텀에 올랐던 '식인종' 칼리드 불라루즈를 비롯해, 루마니아 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수인 라즈반 라트, 마틴 욜 감독과 함께 토튼햄에서 활약했던 파스칼 심봉다, 폴 스톨테리, 유네 카불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오른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발론 베라미 역시 함부르크의 구미에 딱 맞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격수로는 이번 EURO 2008 본선에서 스타덤에 오른 러시아의 공격수 로만 파블류첸코가 있다. 하지만 팀의 주전 공격수인 이비카 올리치를 비롯해 함부르크 공격수들의 스코어링 능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에 파블류첸코보다는 골게터에 가까운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만약 함부르크가 공격수 추가 영입에 성공할 경우 파올로 게레로는 이적할 것으로 보이고, 모하메드 지단 역시 잔류를 확신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욜 감독은 취임식에서 어린 유망주들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천명했기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보다는 마차우리 크리산투스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 같은 어린 재능들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하노버 96(Hannover 96)
In: 얀 슐라우드라프(from 바이에른 뮌헨, 200만 유로), 마리오 에기만(from 칼스루에, 140만 유로), 미카엘 포르셀(from 버밍엄, 자유영입), 플로리안 프롬로비츠(from 카이저슬라우턴, 자유영입), 레온 발로군(from 튀르키옘스포르, 자유영입)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하노버는 마리오 에기만(칼스루에)을 영입해 수비진영을 강화했고, 얀 슐라우드라프(바이에른 뮌헨)와 미카엘 포르셀을 동시 영입해 지난 시즌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공격진 물갈이를 모색했다.
하지만 하노버는 여전히 백업 공격수 하나를 더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벤야민 라우트와 바히드 하세미안, 그리고 토마스 브르다리치가 동시에 클럽을 떠났기에 남은 공격수는 4명 밖에 없는 상황이다(슈라우드라프의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현재 하노버는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맨체스터 시티)와 로베르트 비텍(뉘른베르크) 같은 선수들과 연결되고 있다.
지난 시즌 하노버는 든든한 수비벽을 과시했던 만큼 더이상의 수비수 보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격수 추가 영입 역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어쩌면 하노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미드필더 보강일 것이다.
물론 하노버의 미드필드 라인은 상당히 짜임새있는 구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를 담당했던 사볼츠 후스치가 재계약 협상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다. 도르트문트와 함부르크가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기에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헤르타 베를린(Hertha BSC Berlin)
In: 카카(from 아카데미카, 190만 유로), 발레리 도모브치스키(from 레브스키 소피아, 100만 유로 완전영입), 막시밀리안 니쿠(from 베엔 비스바덴, 35만 유로), 호드네이(from 상 파울루, 자유영입), 마르크 슈타인(from 한자 로스톡, 자유영입), 스르드얀 라키치(from 헤라클레스, 임대복귀)
Out: 안드레 리마(to 상 파울루, 80만 유로 임대), 파스칼 비러(to 뉘른베르크, 자유이적), 치네두 에데(to 두이스부르크, 자유이적), 데니스 카가라(to 노르트예란드, 자유이적), 아마데우스 발슈래거(to 카를 자이스 예나, 자유이적), 루돌프 스카셀(to 사우스햄튼, 임대복귀), 토비아스 그란(to 타라고나, 임대복귀), 미네이루(방출), 안드레아스 슈미트(은퇴)
일단 브라질産 수비수인 카카(아카데미카)와 호드네이(상 파울루)를 동시에 영입해 수비진을 강화했다. 이제 헤르타 베를린은 오랜 기간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던 요십 시무니치를 이적시킬 예정이다.
현재 시무니치는 잉글랜드 클럽들(포츠머스, 풀햄, 볼튼 등)의 영입 명단에 올라있다. 헤르타 베를린은 시무니치를 판 이적료를 활용해 2006년 여름 마르셀리뉴의 이적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할 예정이다.
헤르타의 플레이메이커 명단에 올라온 선수로는 '칠레 특급' 호르헤 발디비아(팔메이라스)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의 챔피언스 리그)'의 영웅인 티아구 네베스가 있다. 베를린은 둘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최소 1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헤르타는 팀내 간판 공격수 마르코 판텔리치와 파트너를 이루어줄 경험있는 공격수 영입 역시 동시에 추진 중에 있다(젊은 공격수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좋은 활약을 펼친 후 완전 영입에 성공한 발레리 도모브치스키가 있다). 이반 사엔코(뉘른베르크)와 크리스 보이드(레인저스)가 현재 물망에 올라있는 공격수들이다.
하지만 헤르타의 최우선 영입은 플레이메이커이다. 그리고 자금이 남을 경우에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만약 호르헤 발다비아와 티아구 네베스 모두 영입에 실패할 경우 '튀니지의 지단' 야씨네 치카윗(취리히)나 칠레 대표팀 미드필더인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아우닥스) 영입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다.
호펜하임(TSG 1899 Hoffenheim)
In: 안드레아스 벡(from 슈투트가르트, 320만 유로), 라마잔 외즈칸(from 잘츠부르크, 100만 유로 완전영입)
분데스리가의 첼시로 불리는 호펜하임은 2시즌 전만 해도 3부 리가 팀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SAP의 공동 창립주 중 한 명인 디트마 홉이 호펜하임을 인수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호펜하임을 인수하자 재능있는 선수들을 영입해 클럽의 전력을 강화했고, 2시즌 연속 승격을 거듭하며 분데스리가로 승격했다.
현재 호펜하임에는 브라질의 재능인 카를로스 에두아르두와 나이지리아 대표팀 공격수인 치네두 오그부케, 세네갈 대표팀 공격수인 뎀바 바, 그리고 오스트리아 대표팀 골키퍼인 라마잔 외즈칸과 같은 선수들이 이미 포진해있다.
이런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호펜하임은 이미 지난 시즌에만 무려 2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투자했다(2부 리가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거액이라고 할 수 있다).
분데스리가로 승격하면서 또 다시 많은 이적료를 투자할 것으로 보였던 호펜하임이지만 아직까지는 예상보다 조용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랄프 랑닉 감독 역시 많은 스타 선수를 영입하기 보다는 어린 재능들을 대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첫 영입인 안드레아스 벡 역시 호펜하임의 정책에 걸맞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청소년 대표팀 측면 수비수인 그는 아직 완성된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그 재능만큼은 상당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호펜하임과 연결되고 있는 선수들은 주로 유망주가 많다. 스위스 대표팀의 재능있는 공격수인 에렌 데르디요크를 비롯해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인 하파엘 소비스(레알 베티스)가 호펜하임 영입 명단에 올라가 있는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그 외 브라질의 명문 그레미우의 패기넘치는 좌우 풀백 레오와 안데르송 피쿠(두 선수 모두 20살이다), 독일 청소년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인 티모 게브하르트(1860 뮌헨),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의 재기 넘치는 측면 미드필더인 케빈 모네 파켓(랑스), 그리고 몬테네그로 청소년 대표팀 중앙 수비수인 니콜라 부야디노비치(CSKA 소피아)와 노르웨이 청소년 대표팀 중앙 수비수인 베가르드 포렌(몰데) 등과 연결되고 있다.
현재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루어진 이적시장을 정리하고 향후 어떤 유형의 선수가 영입될 지 예상해보기 위해 각팀별로 A, B, C 순에 맞춰서 3부에 걸쳐 작성했다.
칼스루에(Karlsruher SC)
In: 안토니오 다 시우바(from 슈투트가르트, 90만 유로), 슈테파노 첼로치(from 바이에른 뮌헨, 15만 유로), 팀 제바스티안(from 한자 로스톡, 자유영입)
Out: 마리오 에기만(to 하노버, 140만 유로), 타마스 하이날(to 도르트문트, 125만 유로), 크리스토퍼 라인하르트(to FC 잉골슈타트, 25만 유로), 플로리안 딕(to 카이저슬라우턴, 자유이적), 사니발 오라호박(to 베엔 비스바덴, 자유이적)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칼스루에지만, 이 여파로 인해 공수의 핵인 타마스 하이날과 마리오 에기만을 모두 잃고 말았다.
일단 공격형 미드필더로 칼스루에의 공격을 이끌었던 하이날의 공백은 슈투트가르트의 안토니오 다 시우바로 대체했다. 또한 수비수인 에기만의 빈 자리는 한자 로스톡의 수비수 팀 제바스티안으로 메웠다.
한편 지난 시즌 임대로 쏠쏠하게 써먹은 안드레아스 괴를리츠(바이에른 뮌헨)의 임대 연장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출신의 어린 수비수 슈테파노 첼로치도 영입해 괴를리츠에 이은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안토니오 다 시우바와 팀 제바스티안만으로 하이날과 에기만의 공백을 메우기는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 정도로 하이날과 에기만의 존재는 칼스루에에게 거대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칼스루에는 보험용으로 중앙 수비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추가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 요원으로는 이번 EURO 2008 본선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폴란드의 호제르 게레이루(브라질 귀화선수)가 있고, 수비수로는 마인즈의 백업 수비수인 팀 호글란트가 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함께 독일 전통의 명가 쾰른 역시 분데스리가 승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쾰른 또한 1800만 유로라는 분데스리가에선 거액에 가까운 이적료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이적료를 바탕으로 쾰른은 여러 구단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페드로 게로멜(귀말라에스) 영입에 성공했고, 두이스부르크의 간판 공격수인 마나세 이쉬하쿠까지 영입하며 공수를 동시에 보강했다.
또한 베르더 브레멘의 왼쪽 풀백인 피에르 워메(카메룬)도 영입했고, 프라이부르크의 헌신적인 공격수인 윌프리드 사누도 영입해 파트릭 헬메스의 이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들의 최우선 영입 목표는 놀랍게도 쾰른의 '컬트 히어로'인 루카스 포돌스키(바이에른 뮌헨)이다. 크리스토퍼 다움 감독은 포돌스키의 복귀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표명했다. 포돌스키 역시 쾰른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독일의 레전드인 로타르 마테우스마저 "선수의 희망대로 해주어야 한다"며 포돌스키 지원사격에 나섰다.
쾰른에서 성장해 쾰른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쾰른의 에이스를 넘어 독일의 차세대 공격수로 성장한 '프린츠(왕자) 폴디'의 컴백이 만약 이루어진다면 쾰른 팬들은 아마 모든 걸 얻은 느낌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
그 외 쾰른은 미국 대표팀 수비수인 오구치 오녜우와 그리스 대표팀 주장인 안젤로스 바시나스, 루마니아 대표팀 미드필더인 파울 코드레아와 미렐 라도이, 브라질의 명문 인터나시오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에디뉴, 그리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재능있는 수비수인 마르쿠스 브르젠스카 등과 연결되어 있다.
'페루 특급' 제페르손 파르판과 EURO 2008 본선에서 스타덤에 오른 올란도 엥헬라르를 동시에 영입하며 상당히 쏠쏠한 여름 이적시장을 보냈다. 게다가 지난 겨울 이미 2군 팀에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놓은 상황이기에 더 이상의 선수 보강이 필요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나마 영입이 필요한 자리가 있다면 우선적으로 왼쪽 풀백 자리를 지적할 수 있다. 물론 샬케의 왼쪽 측면에는 크리스티안 판더라는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가 있다. 문제는 그가 너무 자주 부상을 당한다는 점이다.
다행히 지난 시즌 에이코 베스터만이 판더의 공백을 100% 메워주긴 했으나 베스터만은 이제 서서히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는 크르슈타이치의 자리를 대신해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일까? 현재 샬케는 루마니아 대표팀 주전 수비수인 라즈반 라트(샤흐타르)와 그리스 대표팀 주전 수비수인 바실리오스 토로시디스(올림피아코스), 그리고 단테(스탕다르 리에쥬)와 같은 왼쪽 풀백들과 연결되고 있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 영입도 필요하다. 주전 공격수인 케빈 쿠라니는 다재다능하지만 해결사 기질이 부족하다. 그리고 그동안 쿠라니의 백업 역할을 담당했던 쇠렌 라르센은 기대 이하의 모습만을 보여줬을 뿐이다.
그러하기에 샬케는 라르센을 대체할 어린 재능있는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 크로아티아의 재능인 니콜라 칼리니치(하이둑)와 몬테네그로의 장신 공격수인 밀란 푸로비치(스포르팅 리스본)이 현재 물망에 올라있는 선수들이다.
슈투트가르트(VfB Stuttgart)
In: 얀 시막(from 카를 자이스 예나, 80만 유로), 마르틴 라닉(from 그로이터 퓌르트, 50만 유로), 옌스 레만(from 아스날, 자유영입), 클레멘스 발흐(from 레드 불 잘츠부르크, 자유영입), 다니엘 류보아(from 볼프스부르크, 임대복귀), 게오르게스 만트?(from 카이저슬라우턴, 임대복귀), 다비드 피소트(from 파더보른, 임대복귀)
Out: 안드레아스 벡(to 호펜하임, 320만 유로), 안토니오 다 시우바(to 칼스루에, 90만 유로), 라파엘 쉐퍼(to 뉘른베르크, 50만 유로), 율리안 슈스터(to 프라이부르크, 15만 유로), 페테르 안드레 페르히톨트(to 뉘른베르크, 자유이적), 세르기우 마리안 라두(to 볼프스부르크, 임대복귀), 실비오 마이스너(은퇴)
지난 시즌 힐데브란트가 발렌시아로 떠나면서 그의 빈 자리를 라파엘 쉐퍼에게 맡겼으나 그는 기대 이하의 모습만을 보여줬을 뿐이다. 결국 슈투트가르트는 쉐퍼를 다시 뉘른베르크로 돌려보내는 대신 독일 대표팀 골키퍼인 옌스 레만을 영입했다.
06/07 시즌은 영건들의 활약에 힘입어 분데스리가 우승의 대업을 이룩했지만, 07/08 시즌은 믿었던 영건들이 2년차 징크스를 겪으며 6위에 그치고 말았다. 마리오 고메스와 카카우 투톱의 활약이 없었다면 성적은 더욱 하락했을 것이다.
큰 기대와 함께 영입한 루마니아의 재능있는 공격수인 키프리안 마리카는 독일 무대 적응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슈투트가르트는 고메스와 카카우를 보좌해줄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슈투트가르트의 영입명단에 올라온 공격수로는 마르코 판텔리치(헤르타 베를린)와 로베르트 비텍(뉘른베르크), 그리고 빅토르 아니체베(에버튼) 등이 있다.
그나마 미드필드 라인은 얀 시막과 마르틴 라닉을 영입해 어느 정도 공백을 메웠다. 하지만 안토니오 다 시우바가 칼스루에로 이적했기에 또 한 명의 미드필더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사실 슈투트가르트 입장에서 가장 영입이 시급한 포지션은 바로 수비수이다. 안드레아스 벡마저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현재 슈투트가르트의 수비라인은 총 6명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는 하나 정도 더 추가해야 하는 실정이다.
가장 영입이 용이한 선수로는 볼프스부르크의 알렉산더 마들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안드레아 바르잘리의 영입으로 인해 볼프스부르크 내에서의 입지가 상당히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가 가장 영입을 원하는 선수는 루마니아 대표팀 부동의 수비수인 도린 고이안(슈테아우아)과 발론 베라미(라치오)라고 할 수 있다. 아르네 프리드리히(헤르타 베를린)의 영입 역시 추진 중에 있으나 과연 헤르타가 클럽의 주장을 슈투트가르트에 넘길지 의문이기에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르더 브레멘(SV Werder Bremen)
In: 제바스티안 프뢰들(from 슈투름 그라츠, 250만 유로), 사이드 후세이노비치(from FK 슬로보다, 90만 유로), 니클라스 안데르센(from RW 에센, 자유영입)
Out: 파트릭 오보모옐라(to 도르트문트, 250만 유로), 팀 보로브스키(to 바이에른 뮌헨, 자유이적), 피에르 워메(to 쾰른, 자유이적), 이반 클라스니치(방출), 카를로스 알베르토(to 보타포고, 임대), 케빈 쉰들러(to 한자 로스톡, 임대), 하이로 모스케라(to 쇤더리스케, 임대), 아모리 비숍(방출)
이미 제바스티안 프뢰들을 영입해 중앙 수비라인을 보강했다. 하지만 여전히 브레멘은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이 산재해있는 상황이다.
우선 파트릭 오보모옐라와 피에르 워메가 동시에 이적해 측면 수비 자원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물론 에센의 왼쪽 풀백인 니클라스 안데르센을 영입하긴 했으나 그는 아직 어린 선수이니만큼 경험을 추가해줄 필요가 있다.
현재 브레멘이 가장 영입하길 원하는 측면 수비수는 바로 코린티안스의 왼쪽 풀백인 안드레 산토스이다. 좌우 측면 수비수를 공격적인 선수들로 배치하길 좋아하는 토마스 샤프 감독이니만큼 그의 영입은 브레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랜 기간 보강을 원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도 필요하다. 그들은 지난 시즌 알루 디아라 영입에 주력했으나 결국 디아라가 보르도를 선택하면서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이번에 브레멘이 영입을 원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그리스의 경험많은 미드필더인 코스타스 카추라니스(벤피카)가 있다. CSKA 모스크바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밀로스 크라시치 역시 영입명단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팀 보로브스키의 이탈로 인해 왼쪽 미드필드를 담당할 선수 영입도 필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 포지션의 경우 다니엘 옌센과 메수트 외질, 그리고 새로 영입한 20살의 젊은 미드필더 사이드 후세이노비치가 담당할 수 있기에 그리 급하진 않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의 챔피언스 리그)의 영웅인 티아구 네베스를 노리고 있지만 워낙 많은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기에 힘들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대표로 가끔씩 뽑히는 히샤를리송(상 파울루) 역시 영입명단에 올라있다.
마지막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함께 가장 영입이 시급한 포지션은 바로 공격수이다. 물론 마르쿠스 로젠베리와 부바카르 사노고, 그리고 우구 알메이다가 지난 시즌 많은 골을 합작했지만 사노고와 알메이다의 경우 꾸준하게 골을 넣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사실상 브레멘 투톱의 한 자리를 확보한 로젠베리는 순수한 의미의 스트라이커로 보기 어려운 선수다. 그는 윙포워드에 가까운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브레멘 공격수들 중 가장 골게터에 가까운 이반 클라스니치는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런만큼 로젠베리와 파트너를 이룰 순수한 의미의 골게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실 브레멘이 가장 영입을 원하는 선수는 볼리비아 대표팀의 신예 공격수인 마르셀로 모레노였다. 하지만 그는 900만 유로에 우르과이의 명문 샤흐타르로 이적했다.
현재 브레멘은 또 다른 남미의 재능인 라다멜 팔카오(리버 플레이트)와 스코틀랜드 영건인 스티븐 플래쳐(히버니안), 그리고 비록 레알 베티스에서 실패했지만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인 하파엘 소비스 등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브레멘의 이적 자금은 1500만 유로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만큼 최우선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사노고와 우구 알메이다 둘 중 한 명의 판매가 가능하다면 공격수 영입도 추진할 것이다. 측면 수비수와 왼쪽 미드필더는 자금 문제로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볼프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팀들 중 많은 이적료를 쏟아붓는 클럽에 속했으나 언제나 기대 이하의 성적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여름,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들은 180도 바뀌었다.
클럽 수뇌진들은 마가트에게 선수 영입권을 포함해 전권을 맡겼고(잉글랜드를 제외한 대다수의 국가들은 선수 영입권한을 단장이 쥐고 있다. 독일 역시 마찬가지다), 마가트는 기대에 걸맞게 볼프스부르크를 훌륭하게 이끌며 최종 순위 5위와 함게 클럽 창단 최초로 UEFA컵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고무되서일까?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상당히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팔레르모의 수비 콤비인 안드레아 바르잘리와 크리스티안 자카르도를 영입해 약점인 수비진영 보강을 마무리 지은 마가트 감독은 재능있는 미드필더인 즈베즈단 미시모비치까지 영입해 허리 진영 역시 강화했다.
이제 볼프스부르크에게 남은 건 그라피테와 짝을 이룰 발빠른 공격수이다. 마가트가 가장 영입하길 원하는 선수는 하비에르 사비올라(레알 마드리드)이지만, 만약 그의 영입이 불가능할 경우 그라치아노 펠레 같은 재능있는 공격수를 영입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많은 선수를 보강한 만큼 이제 대대적인 방출 작업 역시 선행되어야 한다. 최대 3명에서 최소 2명의 골키퍼를 정리해야 하고 그 외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대거 방출할 전망이다.
첫댓글 라멜로프 은퇴, 칸 은퇴, 뵈른스 방출.... 독일도 별들이 지네요
비숍 어떻게 된거져?